[리뷰] 미친 듯이 빠져드는 하드코어 RPG Steambirds Alliance, 공략 포함.
[리뷰] 미친 듯이 빠져드는 하드코어 RPG Steambirds Alliance, 공략 포함.
  • 캡틴베어
  • 승인 2019.08.2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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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동안 필자가 미친 듯이 파고들었던 게임 중에 렐름 오브 더 메드 갓 (realmofthemadgod) 통칭 ROTMG이 있었다.

판타지 배경의 이 RPG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하드코어!

죽으면 무조건 캐릭터가 삭제되는 얄짤 없는 잔혹성, 거기에 더불어 상당한 난이도의 사냥터. , 물론 안전한 사냥터도 있지만 그치만... 더 어려운 사냥터로 향하게 만드는 투쟁심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라 할까?

렐름 오브 더 메드갓의 두 번째 특징은 바로 탄막 액션이라는 것. 마치 비행기 슈팅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처럼 몬스터들도, 플레이어들도 서로 화살 같은 탄막이나 레이저 같은 마법을 쏴 대며 싸우는 게임이란 점이었다.

이런 점 때문에 아이템이 가장 중요한 기존의 RPG 질서에서 완전히 벗어나, 회피와 격추의 섬세한 컨트롤로 자신보다 한참 강한 몬스터도 잡을 수 있고, 아무리 고레벨이라도 몬스터의 공격을 마음껏 맞았다간 순식간에 무덤으로 직행하는 스릴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정말 특이한 장르의 게임이다.

유사한 게임들이 몇 개 더 나왔지만 ‘MMORPG/탄막 슈팅이라는 장르명으론 이런 종류의 게임들을 100% 설명할 순 없다.

 

그런데 탄막 액션, 뭐가 떠오르는가?

판타지도 좋긴 한데, . 당연히 비행기지?

 

그래서 ROTMG의 비행기 버전이 나왔다.

바로 얼마 전 출시한 <Steambirds Alliance> 스팀버드되시겠다.

 

리뷰를 쓰기 위해서 조금 검색을 하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ROTMG의 핵심 개발진 두 명이 <Steambirds Alliance>의 제작팀에 포함되어있다.

하기사, 누가 봐도 ROTMG의 후속작이다 싶을 정도로 유사한 게임인데 개발진이 아예 연관 없는 사람들이라면 그게 더 머쓱하리라.

회사는 다르지만 만든 주역들은 같다. 이런 걸 정신적 계승 작이라 하나?

그래서인지 <Steambirds Alliance>ROTMG과 플레이 패턴과 플레이어의 발전 방향도 모두 동일하다. 그렇다 보니 ROTMG를 제법 오래 플레이했던 필자는 쉽게 적응 가능했고, 나름의 공략도 가능했으며 공략법도 모두 먹혀들어 갔다.

 

<Steambirds Alliance>의 재미는 역시 하드코어한 플레이가 주는 재미!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비행기 게임 좀 해 봤다, 혹은 PC 온라인에서 컨트롤에 자신 좀 있었다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한다. 물론, RPG의 요소도 녹아있기에 점점 더 강력해지는 캐릭터를 축적하는 재미도 있다. 뿐만아니다, 스크린샷을 찍으면 조금 밋밋해 보이는 탑-뷰 시점은 게임이 높은 레벨의 필드로 진입할수록 탄막 회피 게임의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실천하게 해 준다. 수 없는 탄막 들을 피해가며 강력한 보스를 결국 무릎 꿇릴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픽도 요즘 게임치곤 평범하지만 ROTMG에 비해선 훨씬 진일보했다. 여러 인터페이스나 UI, 사용 방식 등도 훨씬 깔끔하게 가다듬어져 있어 이제 이 장르의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Steambirds Alliance>부터 해 보면 되게 생겼다. 물론 판타지를 좋아하는 필자는 판타지 콘셉트의 게임이 아님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완성도 면에서 기존 게임들보다 훨씬 뛰어나기에 추천은 <Steambirds Alliance>.

 

1단계 레벨 목표를 달성하고 캐릭터를 해금한다.

 

<Steambirds Alliance>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자 목표는 새로운 캐릭터(비행기 기종)를 해금하는 것이다. 각 비행기는 저마다의 특성이나 스킬들이 모두 달라, 마치 판타지 RPG 게임의 그것처럼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진 용사처럼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전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식의 호버크라프트들과 단방향으로 이동하지만 더 빠른 이동속도를 가진 비행기두 가지 계열로 구분이 되고, 호버크라프트에선 또다시 벤디트, 팔라딘 등을 포함한 6개의 직업(?)으로, 비행기는 어설트와 호그 등을 포함한 8개의 기종으로 나뉜다.

가장 초반에 얻게 되는 쿼드 기체는 스킬 사용 시 자신과 주변의 공격력을 2배로 올려주고, 팔라딘의 경우엔 자신의 주변에 치유의 오라를 내뿜어 주는 등 기체마다 모두 각기 다른 스킬을 갖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들을 해 보는 게 큰 재미인 게임, 그런데 다음 단계의 캐릭터를 해보기 위해선 이전단계의 캐릭터를 일정 레벨까지 올려줘야 한다. 대게 15레벨까지 올리면 관련된 클래스의 기체들을 모두 해금 가능한 방식이다. 캐릭터들을 해금해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즐겨보자.

 

 

2단계 장비 아이템을 파밍 하자.

 

장비 아이템의 파밍 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필드 보스를 죽여서 얻는 방법과 특정 몬스터를 죽이면 나타나는 인스턴스 던전의 보스를 죽이는 것, 그리고 미션으로 얻는 재료 아이템들을 모아 크래프팅으로 티어가 높은 아이템을 직접 제조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각 보스를 죽여 얻는 방법밖에 없지만, 한 번이라도 20레벨을 달성한 적이 있다면 해금되는 크래프팅에선 주점 미션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8티어 정도만 돼도 필드 루팅으로 얻기는 상당히 어려워지는데, 쉬운 주점 미션에서 얻을 수 있는 구리 재료만 가지고도 크래프팅에선 8티어 장비들을 쉽게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장비들은 창고를 통해 옮기면 부 캐릭터를 육성할 때도 쓸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상당히 강력한 장비가 확보되는 셈.

이렇게 20레벨의 캐릭터 + 8티어 아이템 정도를 확보했다면 이제 최종콘텐츠를 향해 나아갈 시간이다.

 

3단계 - ‘영구 능력치 아이템과 전설 장비를 얻자.

 

만렙은 20레벨이다. 이후엔 경험치가 누적은 되지만 능력치가 올라가진 않는다. 하지만 영구적으로 기체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업그레이드 기어들이 존재한다. 업그레이드는 몬스터 처치, 보스 처치, 퀘스트 등의 상황에서 매우 매우 낮은 확률로 등장한다. 이것을 사용하면 사용한 기체의 능력치가 아주 소량 영구적으로 올라간다. ROTMG에선 이런 업그레이드 들이 일종의 대안 화폐로 쓰이기도 했었다. 아이템으로 올리는 영구 능력치엔 기종별로 상한선이 다르므로 스팀버드 위키(https://sba.wiki/wiki/Main_Page) 참고하자. 구글 페이지 한글 번역이 제법 깔끔하게 등록되어 있어서 보기도 좋다.

(가능하다면) 한도까지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고, 크래프팅이나 루팅을 통해 최고의 전설 아이템들을 획득하는 것이 사실상 캐릭터 육성의 마지막 단계다.

 

4단계 계정 레벨, 명성 레벨의 육성.

 

각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지만, <Steambirds Alliance>엔 계정 레벨과 명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더 잘 키운 비행기가 죽을수록 계정 경험치와 명성, 레벨은 쭉쭉 올라간다. 정말 웃픈 상황이라 해야 할까. 계정 레벨이 올라가면 아마 여러모로 혜택이 있겠지만, 현재 확인되는 것은 계정 스킬 부분이다.

ROTMG 시절엔 없었던 부분인데, <Steambirds Alliance>에선 일종의 패시브 스킬들인 계정 스킬들이 존재한다. 비행기의 기본 방어력을 올려준다든가, 특정 비행기를 플레이할 때 사거리를 높여주는 등의 옵션이 선택할 수 있다. 스킬 포인트를 얻기 위해선 계정 레벨을 올려야 하니, 많은 비행기를 터뜨려 봐야 한다(?). 이제는 더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육성과 죽음이란 부분이 필요해진 것이다. 하지만 걱정은 마시라. 제아무리 잘난 캐릭터라도 언젠가 결국엔 죽는 것이 <Steambirds Alliance>의 순리니까 말이다. 굳이 계정 경험치를 위해 캐릭터를 일부러 죽일 필요는 없다. 자연스러운 죽음의 순간을 받아들이면 그뿐이다.

 

명성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다. 계정 옆에 별이 생기고 별의 색이 점점 더 화려해진다.

그런데 게임 하다 보면 이게 그렇게 올리고 싶어진다. 고수의 상징이라고 할까?

 

그럼 발전 방향은 이런데, 어떻게 키워야 할지 핵심적인 팁 몇 가지만 보고 가자.

 

 

1 텔레포트 잘 타는 게 고수인 게임이다.

 

마을로 향하는 텔레포트는 무료고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죽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설정에 들어가 to home의 단축키를 스페이스 바로 바꿔두자. 기본 단축키는 백스페이스키인데, 위기의 순간 의외로 손이 잘 안 뻗어진다. 스페이스 바에 집으로 향하는 텔레포트를 두고,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할 때 잽싸게 스페이스 바를 누르자. 1초 정도의 시간만 버티면 무적상태가 되어 집으로 귀환한다. 의외로 <Steambirds Alliance>의 초짜냐, 중수냐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닌 이 텔레포트를 잘 타냐, 못 타느냐의 차이에 달려있다.

아무리 보스의 체력이 티끌만큼 남은 상황이라도 자신이 죽을 것 같으면 과감히 마을로 텔레포트 하는 결단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숨이니까!

 

 

2 몰이 사냥, 노블.

 

<Steambirds Alliance>에선 여럿이서 한 몬스터를 잡는다고 해서 경험치가 나뉘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동일한 경험치가 여러 명에게 복사되듯 나누어진다. 예를 들어 100의 경험치를 지닌 몬스터를 혼자 잡으면 100의 경험치를 얻고, 10명이 잡으면 10명이 모두 100을 얻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냥터를 차근차근히 올라가는 플레이보단 여럿이서 뭉쳐 수준 높은 지역의 몬스터들을 협동해 잡는 플레이가 선호된다.

 

사냥터로 가 C 버튼으로 멀리 있는 유저에게 텔레포트 해 보자. 미니맵을 잘 살펴 여럿이 뭉쳐 다니는 무리에게 텔레포트해 합류하자. 노블과 같은 20레벨-20레벨 지역에서 몰이 사냥은 광렙의 토대가 된다. 물론,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까닥 잘못하면 바로 골로가게 되지만, 그게 바로 <Steambirds Alliance>의 참된 재미다. 하드코어 하게 목숨을 거는 만큼 빠른 레벨업! 화끈하게 즐겨보자.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민해 보자면 과금 요소는 거의 없다. 아예 유저 간에 고급 아이템을 현질을 하지 않는 바에야 들일만 한 돈은 귀여운 수준이고, 어지간히 게임에 빠지기 전까진 과금할 필요도 없다.

게임을 어느 정도 많이 진행하고 나서 필수적인 과금 요소라고 하면 창고의 크기나, 캐릭터 칸과 같은 것들이 있고, 더 하자면 일일 퀘스트를 깨고도 시간이 남는 사람들을 위한(...) 추가 퀘스트 팩 정도가 있다. 여기에 아바타에 해당하는 꾸미기 아이템들 정도? 아무리 둘러봐도, 또 이런 말은 하기 싫지만, 국산 모바일 RPG 게임들에 비하면 여러모로 귀여운 수준의 과금들 뿐이다. 그마저도 처음엔 전혀 할 필요성이 안 느껴지고 말이다.

 

<Steambirds Alliance>는 추천을 할 것도, 안 할 것도 없다.

무슨 말인고 하면, 이 장르의 게임은 호불호가 정말로 극명하게 갈린다.

한 번 맛을 보면 심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벌레 씹은 표정으로 혀를 쯧쯧 차며 게임을 삭제할 사람이 따로 있다.

 

극단적인 캐릭터 육성과 한 번의 실수로 삭제되는 캐릭터. 로그 라이크와도 같은, 한번 한 번의 즐김에 비중을 두는 사람들은 선호할 장르지만, RPG로서 캐릭터의 축척에 모든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캐릭터가 삭제되는 허무감에 선뜻 손이 안 갈 것이다.

적당히 괜찮습니다가 없는 게임이다.

사람에 따라 너무 좋아하든가 너무 싫어하든가 할 게임이다.

 

다만, 쉴 새 없는 과금 유도와 P2W의 행렬에 RPG의 순수성을 되찾고 싶은 사람, 목숨이 오가는 하드코어한 던전 플레이의 스릴이 그리운 사람, 십 수명의 RPG 플레이어가 한 몸이 되어 목숨을 건 협동으로 더 높은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던 그 짜릿함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해봐야 할 게임이다.

 

그러니까 일단은 해 보시자 ㅎ

 

혹시 인생 게임을 놓치게 되실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리뷰] 미친 듯이 빠져드는 하드코어 RPG Steambirds Alliance, 공략 포함.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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