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주문시스템을 이용한 두가지 게임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 'SPELL DISK'

  • 입력 2023.10.11 14:57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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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인디게임 장르라고 하면 로그라이크 게임과 뱀서류 게임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그 두가지 모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게임으로 도트 그래픽 풍의 인디 게임 입니다.

게임의 용량은 크지 않고 타격감이 훌륭하지는 않지만 독창성 있는 게임 시스템을 통하여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게임 입니다. 

게임은 튜토리얼과 함께 시작합니다. 스페이스바로 대시를 할 수 있고 스테미나를 소비하며 대시를 할 수 있습니다.

공격은 일반공격과 우측 마우스를 오래 눌러 사용하는 차지 공격이 있습니다. 

 

이 게임의 시스템이 독특한데 이게 이게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총 3가지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주문,디스크,유물 이 세개가 중요합니다.

먼저 주문의 경우 보통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주문들 입니다. 주문은 참격, 타격, 불, 전기 등 다양한 속성을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적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모든 주문은 마나를 사용하여 작동되는데 무기에 장착할 수 있는 주문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나를 회복해서 무기 주문 슬롯에 장착된 주문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유물의 경우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가장 중요한건 디스크 입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번개 명중 디스크의 경우에는 번개 유형으로 대상을 적중할때 마나가 생성됩니다. 

즉 무기주문이 전기 속성 주문이라면 사용하여 적을 맞출때 디스크의 마나가 차고 연결되어 있는 주문이 발동되는 방식 입니다.

이 조합을 통해 무한동력처럼 연쇄작용으로 주문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조합이 거의 무한하기때문에 이 게임의 핵심 재미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스크와 주문의 경우 강화가 가능합니다. 게임에서 주어지는 재화로 강화를 할 수 있는데 최대 레벨은 5레벨이고 레벨마다 랜덤한 스탯,능력이 아래 추가되게 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스펙도 강화되요.

사용을 안하는 주문이나 아이템은 재활용 버튼을 통해 재화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일반모드 뿌리모드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을 살펴보면 게임 진행시 총 3개의 보스전으로 이루어진 탑을 올라가는 형식 입니다. 

각 층을 클리어하면 랜덤한 디스크,주문,유물을 재화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오며 이는 획득할 때마다 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주사위 3개가 주어지는데 이를 통하여 원하는 디스크,주문,유물을 돌려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없으면 주문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디스크에 맞춰 주문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전체적인 컨셉에 맞는 디스크 주문을 선택하여야 수월하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디스크 슬롯은 확장도 가능하니 재화를 업그레이드와 확장, 획득 중 적절하게 고민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각각의 보스전 전에는 상점이 존재하고 상점에서는 다양한 아이템과 체력회복 물약을 판매합니다. 

플레이하면 몬스터가 체력회복 아이템을 드랍하기는 하지만 피관리가 안되었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아서 쉽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저도 0레벨의 경우 3번째 트라이만에 클리어 하였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연쇄적으로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펙트가 화려해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없을 수 있으니 저는 옵션을 통하여 마법 이펙트를 투명하게 바꾸는걸 추천 드립니다.

로비로 가게되면 뿌리 라는 방이 있는데 이 방에서는 일반 모드에서 사용할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월드의 레벨(난이도)도 조절이 가능하며 메인으로 들고갈 수 있는 무기와 주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를 높여 클리어하면 무기가 열리게 되고 보상도 많아집니다. 

생각보다 쉬운 난이도에 쉽게 질릴 수 있는데 이 게임은 한가지 모드를 더 제공합니다.

그게 메인화면에서 볼 수 있는 서바이벌 모드인데 이걸 클릭하거나 일반모드를 클리어하면 나뭇가지방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모드는 뱀파이어서바이벌의 그 서바이벌 모드입니다. 몬스터가 계속 리젠되며 나는 다양한 주문을 통하여 몬스터를 잡고 업그레이드하여 시간을 버텨 클리어! 

익숙한 게임방식인데 이 게임의 특징인 디스크,유물,주문을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이 역시 난이도가 높지는 않은데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였습니다. 

일반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공격과 차지공격은 사용할 수 없고 자동으로 발사되는 무기 주문과 그에 연계되는 디스크,주문을 통하여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스펠디스크는 게임자체는 인디스러운 감성이 풍기는 게임입니다. 

귀엽고 어디선가 본거같은 적 디자인이 조금 싼티가 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펠,디스크를 통한 특별한 시스템이 이 게임을 다 살립니다. 

요즘 게임치고 13,000원 정도면 음 살짝 비싼감은 있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게임의 단점이라고 하면 우선은 조금은 난이도가 쉽지 않나 하네요. 

로그라이크 아니 로그라이트라고 해도 3번째만에 클리어 서바이벌 모드는 1번째 만에 클리어 하게 되었는데 물론 가장 쉬운 난이도라고 해도 너무 쉽게 클리어를 내주지 않았나 싶어요.

조금은 빡빡하게 긴박하게 돌아가야 지루함도 덜하고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도 강해지는데 이렇게 쉽게 클리어를 하게되면 다회차 플레이를 하는 느낌이라 조금은 힘이 빠지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보스전이 3회밖에 안되는데 그 중간중간 몹들의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낮다보니 지루하였습니다. 

서바이벌 모드 역시 지루함이 컷구요. 

레벨 디자인 역시 조금 이상한데 두번째 보스가 세번째 보스보다 어려웠습니다. 

앞의 단점들을 좀 보완한다면 꽤나 괜찮은 게임이 될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네요. 그래도 적당히 시간 태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특히 독특한 시스템과 두가지 게임을 탑재했다는것은 칭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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