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필자는 공포게임을 굉장히 싫어한다. 싫어한다기보다는 플레이하지 못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음산하고 금방이라도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 BGM이 흘러나오면 스피커를 꺼버리고, 공포게임을 할 때는 갑자기 등장할 괴물이나 귀신에 대비해 모니터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플레이한다. 장르도 모르고 플레이했던 암네시아는 10분도 지나기 전에 꺼 버렸고, 호러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으면 그게 영화든, 소설이든, 게임이든 쳐다도 보지 않는다. 호러게임의 대명사인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역시 호러성이 줄어들고 액션성이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