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이 불편한 레이싱 게임 마리오카트 투어 리뷰

  • 입력 2019.10.16 15:10
  • 기자명 김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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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였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게임인 마리오 카트, 코흘리며 닌텐도 게임기로 유난히 재밌게 했던 시리즈물이 하나 있다. 바로 마리오카트인데 필자는 수능을 준비하며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 하다가 걸려 게임기를 압수되기까지 했던 추억이 있는 게임이다.  이렇게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어 출시되었다는 안해볼수가 없었다.

닌텐도사에서 제작하는 마리오의  ip를 사용하여 레이싱을 하게 되는 마리오 카트가 모바일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이번 모바일게임으로 발매된 마리오카트투어의 베이스가 된 게임은 마리오카트 7이라고 한다. 

마리오카트는 1992년 첫 발매 된 이후로 꾸준히 인기가 있는 게임인데 이번에 출시되는 마리오 카트 투어는 2019년 9월 25일 출시되어 ios ,  안드로이드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마리오 카트라는 이름 마지막에 투어라고 붙은거에 걸맞게 전 세계의 주요 도시를 테마로 한 여러가지 트랙과 코스등이 나오는게 특징이다.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특수 아이템이 있는데 , 쿠파는 거대한 쿠파등껍질을 사용하고 동키콩은 자이언트 바나나등 서로 다른 아이템을 사용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아이템 상자를 먹었을때 같은 아이템 3개가 나오면 피버모드가 발동되어 해당 아이템을 피버모드 지속시간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모바일게임이 와이드상태의 화면을 선호해하는데 이 게임에선 특이하게도 세로형태에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실제 게임을 진행시 세로로 플레이한다고해서 크게 불편하거나 이런점은 없지만 게임 조작부분이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마리오 카트 투어에서는 간단 , 드리프트 이렇게 두가지 조작방법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간단을 선택하게 되면 직관적인 기본 이동조작을 할 수 있지만 드리프트 + 부스터를 사용할 순 없다. 그냥 단순하게 부드러운 코너링과 기본이동만 하는 조작방법이다. 

드리프트 조작방법을 선택하게되면 코너링을 할때 기본적인 움직임으론 불가능하고 살짝만 돌더라도 무조건 드리프트가 진행이 된다. 이렇게 되면 코너가 급격한곳에선 당연히 드리프트가 유리하지만 , 살짝만 꺽게되는 완만한곳에선 간단 조작법을 사용한 유저에 비해 드리프트를 반드시 하기때문에 손해를 보게 된다.

둘중 하나만 극단적으로 선택하는것보다는 둘다 사용이 가능하면 좋을텐데.. 왜 이렇게 해놨는지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게임의 진행은 매우 간단하다. 각 나라별 투어와 컵 컨셉이 정해져 있고 다음 투어의 나라로 넘어가려면 이전에서 레이싱을하며 목표로 하는 별 갯수를 모아야만 다음맵으로 넘어갈 수 있다. 

별은 특정 점수마다 하나씩 획득할 수 있고 레이싱 한번에 최대 다섯개까지 획득이 가능한데 , 점수를 얻는 방법으로는 해당 맵에 유리한 카트 , 캐릭터 , 글라이드에 따라서 시작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고 이후에 지름길이나 점프대등의 특수행동을 했을때 추가점수가 획득된다. 

사실 이러나저러나 높은 등수에 들어가는게 다른 특별한 행동을 하는것보다 월등히 포인트가 높고 , 보통 3등이내에 들게 될 경우 별 다섯개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얻은 점수로 해당 게임에서 착용했던 캐릭터 , 카트 , 글라이더의 레벨이 상승되고 높은 레벨을 기반으로 첫 시작시의 포인트를 보다 높일 수 있다. 

 

 

위의 랭킹에 대한 스샷을 보면 다양한 나라의 플레이어들과 실시간 대전을 하는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으나 그렇지는 않고 전부 AI로 구성된다.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다른걸 하다가 와도 멈춘 시점부터 이어하기가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는 금화 코인을 먹을수가 있는데 코인을 모은뒤에 매일매일 뒤바뀌는 상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가 있다. 하지만 높은등급의 아이템이 잘 나오진 않는듯하며, 게임 내 캐시 주화인 루비를 사용해서 가챠를 이용해야 좀 더 쉽게 원하는 캐릭터 및 아이템을 얻기가 가능하다. 

이 게임에서는 위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사용하는것처럼 특정한 캐릭터 하나를 집중적으로 성장시키는게 아닌, 다양한 캐릭터를 키워놓는게 게임 진행에 유리하다. 

 

집중적인 성장보다 여러캐릭을 키워놓아야 하는 이유가 위의 사진에 나와있다. 바로 각 맵마다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인게임에서 가장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는것은 캐릭터인데 아이템 박스를 먹을때마다 한번에 3개의 아이템을 먹는것과 그렇지 않는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 특히 아이템 3개를 먹을수가 없다면 아이템을 특정 시간동안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버모드 자체가 발동하지를 않는다. 

그러니 아무리 레벨이 높고 좋은 캐릭터가 있다하더라도 아이템박스를 먹었을때 1개의 아이템만 생기는것과 3개가 생기는것은 차이가 극심하게 난다. 그리고 글라인더나 카트 또한 포인트에 큰 영향을 끼치는 편이라 다양한 캐릭터와 아이템을 골고루 키워야 하는것 같았다.

 

 

깔끔한 그래픽과 좋은 최적화로 오래된 핸드폰으로 가동함에도 잔렉이나 이런건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주 , 바다 , 사막 등 다양한 맵들이 총출동하여 게임에 다채로움을 주고 있었고 , 컨텐츠라고 해봐야 AI로 생각되는 총 8명과의 레이스가 전부이나 완성도가 높은 배경음악과 다양한 아이템의 타격음등이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진 않았다.

바로 마리오카트스럽다 라는게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한다.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컨텐츠가 생겼다면 변했다하며 눈살을 찌뿌렸을지도 모르는일이다.  

 

 

하지만 마리오카트투어에서는 이해가 안되는점도 있었다. 우선 첫번째로는 스타트 대시.. 필자는 이 게임에 익숙한편이였으므로 대충 이렇겠구나 싶어 경험을 빗대어 처음부터 사용했지만 처음 튜토리얼에서 알려주는게 아니라 첫번째 컵의 마지막 코스인 챌린지 코스에서 스타트 대시에 대한 사용방법을 알려주게된다. 이후에도 각 컵의 마지막 챌린지에서 다양한 팁들을 조금씩 풀어가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마리오카트투어는 본문의 첫번째부분에 적었던것처럼 조작방식이 가장 논란이 되는점 외에는 컨텐츠도 몇개 없어 별다른 단점이 보이지는 않았다. 

 

 

컨텐츠가 단순하게 레이싱 하나만이라고 해서 게임까지 쉬운편은 아니다. 컵을 클리어하다보면 CC가 점점 높아지는데 이게 높아질수록 카트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되고 이로인해 코너링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처음에 나오는 컵들은 단순하게 달리고 꺾고 하는 느낌이였다고하면 별들을 모아 점점 맵들을 해금할수록 특정 점프대를 이용해야 순위권에 들어간다던지하는 조건들이 있으므로 다시 재도전을 해야하는 상황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금에 대한 비중이 거의 없다고 생각되었다가도 게임을 진행할수록 특정 캐릭터만 얻을 수 있는 공격 아이템의 성능등이 꽤나 차이가 나서 점점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았다.

 

 

게임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더이상 알아볼만한 컨텐츠가 없어 마리오카트 투어 리뷰를 마치고자한다. 

일단 당연할수도 있지만 닌텐도 스위치나 , 닌텐도 기기에서 하는것과는 조작법과 그래픽까지 전부 많이 아래인편이긴하다. 하지만 모바일이라는 접근성을 쉽게 즐길 수 있다는건 대단한 매력이다. 

세로로 된 화면에서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좁은 시야로 맵을 미리확인하기가 어려운점이 있어 이건 유저들의 선택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컨텐츠가 단순하면서도 많은 추억이 깃든 마리오카트 투어는 멀티플레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로써는 AI 상대와 게임을 진행할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멀티기능은 앞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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