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스타: 뮤직 어드벤처' 리뷰, 스마트폰 '리듬스타'는 어떻게 바꼇을까?

  • 입력 2019.06.24 18:24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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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아직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전 2008년 피처폰 시절 인기 있던 리듬게임 ‘리듬스타’가 2018년 10주년 기념으로 ‘리듬스타: 뮤직 어드벤처’로 출시 했다.

오늘 리뷰할 게임이 바로 이 ‘리듬스타: 뮤직 어드벤처’ 이다.

피처폰 시절 ‘리듬스타’는 3키와 6키, 9키로 구성되있었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유저간담회 등을 통하여 피처폰 대표 리듬게임으로 기억되는데 스마트폰 시대 이후로는 리듬스타2,3 등등 새로운 작품을 내놨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기억에서 잊혀졌다.

 

사실 이번에 리뷰를 하게 된 계기도  29일 열리는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top20 게임에 선정된 게임들을 살펴 보다 눈에 익은 게임이 보여서 플레이 하게 되었다.

‘리듬스타: 뮤직 어드벤처’는 2016년 출시하고 2017년 서비스종료한 ‘리듬스타’와 거의 동일한 UI를 가지고 있다. 사실 패치를 통한 리마스터라고 해도 충분히 믿을정도 인데 아마 회사의 규모가 축소 되면서 '인디게임'으로 다시 시작하기 위해 전작을 서비스 종료하지 않았을까 한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아래와 같이 모차르트 Jr, 베토벤 Jr, 쇼팽 Jr, 슈베르트 Jr 중 한명을 선택하여 진행 한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클리어시 별을 1~3개를 얻고 보상으로 골드와 클로버, 상자 등을 받을 수 있다. 상자의 경우 '클래시로얄'과 유사한 일정시간후 오픈가능하고, 캐릭터 조각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게임의 장르는 리듬 게임이지만 클리어 조건이 ‘몬스터 x마리 처치’가 대부분으로 보유하고있는 히어로(캐릭터)가 강하면 반정도를 실수 하여도 클리어 가능하다.

노트를 정확한 타이밍에 터치하면 히어로가 공격하게 되는데 히어로가 강하면 몬스터를 금방 처치하기 때문에 초반 스테이지 같은 경우에는 대충 플레이 해도 클리어가 된다. 심지어 게임을 도와주는 아이템 중 오토아이템도 있어서 알아서 모든 노트를 맞춰주고 바라보고만 있어도 된다.

오토 플레이

 

이를 반대로 말하면 레벨이 올라가서 등장하는 적들이 강해지면 아무리 잘해도 히어로가 약하다면 클리어가 불가능해 진다.

또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하트’가 필요한데 ‘하트’가 넉넉하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악’모드를 주로 플레이 하게 된다.

‘음악’모드는 하트소모 없이 자유롭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얻은 곡들을 플레이 하는 모드로 플레이시 ‘트로피’를 주는데 이를 모아 다이아를 얻을 수 있다.

레벨 모드에서는 3,4키로 게임을 플레이 하지만 ‘음악’ 모드에서는 5,6,9 키가 추가 되고 히어로 효과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여서 리듬게임의 마니아라면 스테이지보다 ‘음악’모드를 애용할 것 같다.

 

사실상 '음악'모드를 제외한 다른 모든 게임 플레이는 ‘히어로’빨이 크다. 심지어 상대방과 겨루는 ‘아레나’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오토 플레이만 가능하여서 실력의 대결이 아니라 얼마나 ‘히어로’를 육성 잘했나를 겨루게 된다.

심지어 이벤트 모드인 ‘보스’ 모드와 ‘챌린지’ 모드는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아도 오토 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실 리듬게임의 핵심은 수록곡이라고 생각한다.

게임 시작할 때 캐릭터 선택창에서 알 수 있듯이 ‘클래식’ 음악을 어레인지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클래식 외에도 한국인 작곡가들의 곡 또한 수록되어 있지만 가요를 기대한다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리듬스타' 시리즈의 팬이라면 익숙한 곡이 많아서 반가울 것이고 당황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곡 업데이트가 거의 되지않아 2016년 작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리뷰 초반부에 말했다시피 이게임은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선정된 게임이다.

게임 제작사인 ANB게임즈는 2011년 직원 100여명을 고용했던 게임사지만 현재는 인디게임 수준의 직원수를 가진 사실상 인디게임사로 1~2명의 개발자가 개발한 게임치고는 정말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물론 과거 작품을 가져와 리마스터도아닌 새로운 버젼을 패치한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지만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서 플레이해볼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

다만 캐릭터 의존도가 높고 ‘하트’의 압박 또한 높아서 정말 ‘리듬게임’ 그자체를 플레이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대체작들이 많아서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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