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켄 형 의리로 게임은 깔았어..'아르카' 리뷰

  • 입력 2019.05.28 18:39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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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알지? 라는 단어와 함께 시미켄 형님의 광고로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 있다.

시미켄 형님과의 의리로 사전 예약과 다운로드를 한다는 그 게임 유엘유게임즈의 ‘아르카’를 살펴보자.

일단 이 게임은 그 이름도 유명한 언리얼 엔진을 통해 만들어 졌다.

물론 앞에 수식어가 붙는다. ‘중국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최초의 게임’ 즉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일단 인트로 영상은 훌륭하다. 정말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구나 라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빼어난 그래픽과 연출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그리고 캐릭터 선택창으로 가게되면 모델링이 잘 뽑힌 4가지 직업이 눈에 들어온다.

대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광전사와 쌍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영무자, 그리고 원소 주문위주의 마법사 마지막으로 방패와 검을 든 수호자이다.

가슴이 시키는 마법사를 선택하고 필자도 여기까지는 “ 괜찮은 게임인데? ”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가며 실망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게임은 전형적인 중국형 오토게임으로 게임을 실행하고 인터페이스를 보는 첫 5분이면 대부분의 유저가 삭제할지 모르겠다.

일단 인터페이스가 매우 조잡하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여러팀들이 만들어서 짜집기를 한건지 폰트가 전부 따로논다. 

 

화면의 40프로를 가리는 인터페이스는 정말 많은걸 담고 있다. 심지어 방송 송출까지 게임내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물론 게임진행은 자동 퀘스트 진행을 통해 보고만 있으면 되기에 유저가 할 건 대화를 위한 화면터치 밖에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다. 그런데 어짜피 오토로 진행을 한다면 보는 화면이라도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게임 자체가 보는데 불편하다.

두번째 문제점은 스크린샷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지만 그를 이용하지못한 디자인이다. 

'아르카'의 디자인은 캐릭터 디자인부터 몬스터디자인, 배경디자인,스킬 이펙트 까지  오토바이 면허를 가지고 비행기를 탄 것처럼 언리얼 엔진의 장점을 1도 살리지 못했다.

인트로와 캐릭터 선택창에서의 디자인은 외주로 맡긴듯이 인게임의 그래픽은 정말 좋지 못했다.

특히 캐릭터와 몬스터의 모델링 조차 일체감이 없어서 다른 게임에서 몬스터만 따로 가져온 느낌으로 이질감이 든다.

또한 반짝이면 좋다고 생각한건지 이곳저곳 반짝반짝 눈아프게 반짝이는 이펙트를 엄청 넣어놨다.

솔직히 너무 반짝이는 이펙트가 들어가게되니 촌스럽다. 반짝이는 이펙트가 스킬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문제는 성의없는 그냥 반짝거리는 스킬 이펙트로 게임이 더욱 촌스러워진다.

심지어 그 흔한 스킬을 맞았을 때 넉백 되는 효과도 없어서 타격감이 0에 수렴한다. 오로지 이게임의 타격감은 몬스터가 죽을때 넘어지는 이펙트 한가지로 마법사든 전사든 그냥 1미리 앞에서 스킬을 죽을때까지 쓰는게 전부이다. 심지어 AI가 안좋은지 몬스터가 뒤보고 허공을 때리는데 피격은 되는 기이함도 보여준다.

반짝반짝

세번째 문제점은 자막과 더빙이다. 이 게임의 스토리를 보며 플레이 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더빙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

아예 알아듣지 못하는 끊어서 재생되는 음성 상태인 부분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자막과 더빙의 내용이 아예 다른 부분도 많았다 예를들어 자막에는 '여신이 떠났다'라고 뜨는데 더빙에는 '여신이 등졌다'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다루고 싶은 문제점은 VIP 시스템이다.

혜자 누님이 광고한 만큼 이 게임이 자랑한게 혜자스러운 게임인데 물론 돈을 지르면 무언가 많이 주기는 한다.

문제는 다른사람도 똑같이 많이 준다는 것 그리고 VIP 시스템과 과금의 보상이 많아짐으로써 무과금러와의 갭이 엄청나다는 것 이다.

심지어 오프라인 자동사냥 시스템이 있는데 과금을 하면 오프라인 사냥 경험치를 1.5배나 2배로 조절할 수 있다. 

즉 과금을 하지않으면 격차가 엄청 벌어진다는 뜻이다.

 

남들과의 격차를 최소화 하기위해서 V6까지 만들기위해서는 30만원정도의 과금이 필요한것으로 보인다.

혜자스럽다… 이말이 붙을만한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리뷰를 쓰면서 좋은점을 찾아보려 했는데 정말 딱 양산형 오토게임의 그 자체이다.

더 특별할것도 더 안좋을것도 없다.

중국형 오토 RPG게임 아르카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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