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10주 1일차 1경기에서 SKT T1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 갔다. SKT는 오늘 승리로 2위 싸움에 한발 앞서나가게 되었다. 승리를 거둔 SKT는 13승 4패를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견고히 하였으며, 패배한 진에어는 1승 15패를 기록했다.
'클리드' 대활약하며 진에어 상대로 깔끔한 1세트 승리 챙겨
진에어는 처음 픽에서 제이스를 선택하면서 '린다랑'에게 힘을 실어주는 벤픽을 했다. 탑라인 뿐만 아니라 정글, 미드, 바텀까지 전반적으로 초반 교전 능력이 좋은 픽들을 선택하면서 초반 주도권을 쥐고 게임을 이끌겠다는 벤픽 의도가 보였다. 이에 맞서는 SKT는 단단하면서 시너지 좋은 조합을 선택하였다. 블라디미르가 무난한 성장세만 보인다면 중후반 오히려 힘을 받을 수 있는 조합을 꺼내 들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SKT였다.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가 날카로운 갱킹을 선공시키면서 기분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진에어는 이를 미드에서 되갚아주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는 진에어의 갱킹을 잘 흘려내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여줬다. 기세가 오른 SKT는 10분 미드지역 교전에서도 이득을 보면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적절한 타이밍에 협곡의 전령을 획득하면서 골드격차를 좁히면서 쫓아가려는 움직임을 계속하여 보여줬다.
팽팽하던 경기는 26분 미드지역에서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아트록스를 끊어내면서 바론을 획득하면서 SKT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바론을 획득한 SKT는 미드지역을 뚫어내면서 억제기를 밀었고, 이어 탑지역까지 진격하여 마지막 한타를 승리하면서 첫번째 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운영의 SKT, 불리한 경기 뒤집으며 2세트 승리
1세트를 패배한 진에어는 선수교체를 했다. 바뀐 탑라이너 '타나'에게 이렐리아를 쥐어줬고, 바텀에서는 베인을 꺼내들면서 구도에 따라 강한 힘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벤픽을 하였다. 이에 맞서는 SKT는 탑에서는 아트록스를 꺼내들면서 적절히 받아치는 픽을 하였고, 바텀에서는 강한 라인전을 구사하는 칼리스타를 꺼내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벤픽을 하였다.
퍼스트블러드는 진에어의 손에서 나왔다. 진에어는 2분 '시즈' 김찬희가 바텀지역에 2렙 타이밍에 빠른 땅굴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바텀 지역에서 뒤이어 정글들이 갱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교환 구도가 나왔지만 진에너는 탑에서 '타나' 이상욱이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를 솔로킬 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경기는 10분 전령지역 싸움에서 진에어의 승리로 급격하게 진에어에게 기울었다.
하지만 그대로 무너질 SKT가 아니었다. SKT는 불리한 와중에 꾸역꾸역 화염의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힘을 키웠으며, 미드지역에서 전령을 사용하는 '그레이스' 이찬주의 리산드라에게 '페이커' 이상혁이 궁극기를 사용하면서 협곡의 전령을 불러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어 화염의 드래곤 2스텍까지 획득한 SKT는 탑 2차 지역 앞에서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가 이렐리아와 2레벨 차이가 났으며 솔로킬을 내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결국 SKT는 화염의 드래곤 3스텍을까지 쌓았으며, 이미 격차를 좁힌 것은 물론 역전 분위기로 가고 있었다.
중간중간 교전에서 진에어는 '타나' 이상욱의 이렐리아와 '루트' 문검수의 베인이 빛났지만, 바론을 획득했음에도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한채 오히려 한명한명 끊키면서 결국 SKT가 미드지역에서 마지막 한타를 승리한 후 2세트 승리마저 가져갔다.
2019년 3월 28일 LCK Spring 1경기 결과
1set : JAG 패 vs 승 SKT (MVP : Clid)
2set : SKT 승 vs 패 JAG (MVP : 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