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9주 1일차 1경기에서 그리핀은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 갔다. 그리핀은 연패를 탈출함은 물론 완벽할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왜 LCK 1등에 위치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반면 패배한 한화생명은 8승 8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5위 담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인 그리핀, 1세트 승리.
그리핀은 상체라인에 힘을 싣는 벤픽을, 한화생명은 바텀 라인에 힘을 싣으면서 중후반을 바라보는 벤픽을 했다.
먼저 웃은건 그리핀이었다.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은 바텀 지역에 날카롭게 2렙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키' 김한기의 나미를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시작한다. 한화생명은 탑에서 '보노' 김기범의 갱킹으로 '소드' 최성원의 잭스를 잡아내면서 바텀에서의 손해를 갚아줬지만, 속도면에서 차이가 났다. 그리핀은 바텀지역에서 강하게 압박을 하던 한화생명의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를 잡아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결국 바텀에서부터 시작된 스노우볼은 11분 바텀 지역 한타에서 결실을 맺었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그리핀은 초반 상당한 격차를 내면서 한화생명을 따돌렸다.
한번 무너진 한화생명을 다시 무너뜨리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린핀의 정글러 타잔은 게임 내내 킬관여율 100%를 보여주면서 가는곳마다 승전보를 울렸으며, 그리핀의 완벽한 운영에 의해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주며 당한 한화생명은 이렇다할 반격조차 하지못한 채 결국 1세트를 그리핀이게 내주고 말았다.
'쵸비' 대장군 라이즈의 활약, 2세트까지 한화생명 압도하며 승리.
한화생명은 벤픽에서 1세트와 다르게 고르게 라인 주도권을 상황에 따라 가져갈 수 있는 조합을 가져갔다. 1세트는 바텀라인에 힘을 싣는 벤픽을 하였지만, 그 바텀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터져버리면서 격차가 벌어지자, 이를 수정한 벤픽을 한 것이다. 이에 맞서는 그리핀은 원딜이 많이 벤된 상황에서 니코 원딜을 꺼내들었고 다시 한번 모르가나를 픽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탑에서는 소드가 자신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이스를 뽑아 들면서 전반적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라는 픽 의도가 깔려있었다.
이번에도 첫 시작은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이었다. 2레벨 탑 갱킹에서 '트할' 박권혁의 요릭 점멸을 빼놓고 시작했으며 재차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비록 교환을 당하긴 했지만 퍼스트 블러드를 제이스에게 선물하였다. 싸움은 다시 한번 탑지역에서 벌어졌다. 탑 지역에서 정글은 물론 미드까지 합류하여 한타가 벌어졌는데,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가 조금 더 빨리 합류하면서 결국 이득을 보는 한타구도를 만들어냈다. 이후 미드지역에서도 역시 2:2 싸움을 다시한번 패배하면서 전반적인 주도권을 그리핀이 꽉 쥐게되었다.
한화생명은 중간중간 1세트와는 달리 조금씩 반격을 하기는 하였지만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무난하게 격차를 벌린 그리핀은 바론까지 획득하였으며, 바론 버프를 두룬 그리핀은 바텀과 미드 지역을 압박하였으며 결국 압박에 견디지 못한 한화생명은 미드 지역에서 싸움을 걸었지만 격차가 너무 벌어져 결국 에이스를 당했고 그리핀에게 2세트마저 내줬다.
2019년 3월 21일 LCK Spring 1경기 결과
1set : GRF 승 vs 패 HLE (MVP : Tarzan)
2set : HLE 패 vs 승 GRF (MVP : Cho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