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기력 선보인 SKT, 한화생명 상대로 역전승 거두면서 2위 자리 탈환 성공

  • 입력 2019.03.17 20:36
  • 기자명 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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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8주 4일차 1경기에서 SKT T1은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2:1 승리를 가져 갔다. SKT는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2,3세트 연이어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SKT는 11승 4패를 기록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패배한 한화생명은 8승 7패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한발 뒤쳐지게 되었다.

 

'상윤' 징크스 대활약하며 한화생명 1세트 선취.

한화생명e스포츠 vs SKT T1 1세트 벤픽
한화생명e스포츠 vs SKT T1 1세트 벤픽

 벤픽 단계에서 한화생명은 베인을 상대에게 내어주면서 징크로 맞받아치는 벤픽을 하였다. 다른 챔피언들이 판을 깔아주면서 징크스가 쓸어 담는 구도를 생각한 벤픽이었다. SKT는 탑에서 현 메타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는 탑솔러 칸에게 역시 캐리롤을 맡기기 위해 이렐리아를 쥐어줬으며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페이커의 아칼리를 다시금 꺼내들면서 중간중간 교전에 힘을 싣는 픽들을 선택하였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하고 있던 '칸' 김동하의 이렐리아를 '트할' 박권혁이 솔로킬을 내면서 분위기를 가져 왔다. 한화생명은 이어서 바텀에서 마저 2:2 싸움에서 '테디' 박진성의 베인을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기분 나쁜 구도가 이어지자 SKT는 협곡의 전령을 먼저 치면서 반전을 노렸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 가려는 움직임을 SKT가 보이자 한화생명도 이에 반응했고 SKT는 텔레포트로 합류하는 '트할' 박권혁의 라이즈를 끊어냈다. 이후 SKT는 드래곤을 선택했고 한화생명은 협곡의 전령을 가져 가면서 서로 나눠가지는 구도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14분 이전에 협곡의 전령을 적절히 사용한 한화생명은 SKT의 탑 1차 타워 철거에 성공한다.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가던 한화생명은 18분 드래곤 둥지 앞 한타에서 '테디' 박진성의 베인을 '상윤' 권상윤이 징크스의 궁극기를 활용하여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이어 드래곤까지 획득하면서 더더욱 격차를 벌렸다. 이미 벌어진 격차는 더이상 줄어들지 않았고 한화생명은 27분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더욱 크게 굴렸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바텀 지역으로 밀고 들어가서 판이 깔려 있는 상태에서 상윤이 프리딜을 하여 한타를 다시 한번 승리하였고, 결국 S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전라인 압도한 SKT, 경기내내 한화생명을 압도하면서 2세트 승리. 

 

SKT T1 vs 한화생명 e스포츠 2세트 벤픽
SKT T1 vs 한화생명 e스포츠 2세트 벤픽

SKT는 한화생명이 브라움이라는 카드를 들고가자 탐켄치로 맞받아치면서 원딜로 애쉬를 사용하면서 바텀에서 강한 라인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화생명은 미드와 정글이 초중반 교전 능력이 좋은 렉사이, 르블랑 카드를 꺼내면서 중간 가교 역할을 해주고 후반 카이사 엔딩을 노리는 벤픽을 하였다.

 

 SKT는 경기 초반부터 전반적으로 강하게 라인을 압박하면서 포탑 방패를 철거하면서 서서히 차이를 벌려나갔다. 별다른 교전 없이 자연스럽게 라인전 능력만으로 이득을 본 것이다. 첫 킬은 10분 미드 지역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가 '키' 김한기의 브라움을 잡아내면서 나왔다. 분위기 자체가 이미 SKT로 서서히 넘어가고 있었다. 경기가 확실하게 기운 것은 12분 탑 지역에서 탑, 정글 간에 2:2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탑, 정글 둘다 죽으면서 SKT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SKT는 이후에도 아주 완벽하면서 집요하게 플레이를 했다. 별다른 위기없이 압박을 계속하면서 성장 차이를 벌렸다. 결국 참지못한 한화생명은 19분 시야가 없는 SKT의 바텀지역정글까지 들어가면서 뭔가를 해보려고 했지만 이는 독이 되었다. 오히려 싸먹히는 구도에서 한타를 대패했다. SKT는 24분 미드 지역 한타에서 재차 승리를 거두면서 바론까지 가져 갔다. 경기에 더이상 반전은 없었다. 바론 버프를 두룬 SKT는 한화생명을 압박하면서 결국 그대로 2세트 승리를 가져 갔다.

 

 완벽히 물오른 경기력, SKT 다시 한번 완승 거두면서 결국 승리로 마무리.

 

한화생명 e스포츠 vs SKT T1 3세트 벤픽
한화생명 e스포츠 vs SKT T1 3세트 벤픽

 SKT는 탑에서 케넨이라는 약간 의외일 수 있는 픽을 꺼내들었다. 이는 역시 '칸'이라는 강한 탑솔러에게 힘을 싣기 위한 SKT의 벤픽이었다. 한화생명은 '키'의 시그니쳐 픽이라 할 수 있는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들면서 변수를 창출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체라인은 단단하게 두성한 벤픽을 했다.

 

 처음에 웃은 것은 SKT였다. SKT는 드래곤 둥지 앞에서 '보노' 김기범의 그라가스를 완벽한 설계로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반 전라인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한화생명은 12분 드래곤을 먼저 치는 선택을 하면서 바다의 드래곤을 획득하기는 하나, 이어지는 한타에서 또다시 손해를 보면서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SKT에게 내주게 되었다. 이미 성장을 앞서간 SKT는 전방위적으로 강한 압박을 하면서 계속하여 이득을 보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한화생명은 답답한 마음에 19분 미드 지역에서 미드 압박을 하면서 싸움을 했지만 '칸' 김동하의 케넨이 기가막힌 후진입을 선보이면서 또다시 한타를 대패하고 만다.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격차는 결국 바론을 허용하기까지 이르게 된다. 바론을 획득한 SKT는 바텀 지역으로 압박을 하면서 결국 한화생명은 별다른 항전조차 하지 못한채 3세트를 SKT에게 내주고 만다.

 

2019년 3월 17일 LCK Spring 1경기 결과

1set : 한화생명 승 vs 패 SKT (MVP : Sangyoon)
 2set : SKT 승 vs 패 한화생명 (MVP : Khan)
 3set : 한화생명 패 vs 승 SKT (MVP : F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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