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레벨' 2위 샌드박스와 격차를 벌리면서 전승을 향해 질주

  • 입력 2019.03.10 22:40
  • 기자명 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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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7주 4일차 2경기에서 그리핀이 샌드박스게이밍을 상대로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승리로 그리핀은 12승 무패를 기록, 전승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패배한 샌드박스게이밍은 10승 4패를 기록하면서 SKT1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하면서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통한의 바론' 바론을 두번 다 빼앗은 그리핀, 집중력 있는 교전능력으로 1세트 선취

샌드박스게이밍 vs 그리핀 1세트 벤픽
샌드박스게이밍 vs 그리핀 1세트 벤픽

 1세트에서는 샌드박스는 사이드 라인의 주도권을 갖기위해서 탑에서는 제이스, 바텀에서는 드레이븐 픽을 하면서 라인전부터 강한 픽들을 가져 갔다. 이에 맞서는 그리핀은 조금 더 글로벌 적으로 조합을 구성했으며, 무난하게 초반을 보내면서 후반에 빛을 볼 수 있는 조합을 꺼내들었다.

 

 그리핀은 경기 초반부터 바텀, 정글 싸움간에 교전의 강점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카정을 들어가서 초반부터 레드를 빼먹으면서 상대방의 점멸까지 뽑아내는 이득을 얻는다. 초반 이득을 더욱 크게 굴리고 싶었던 그리핀은 바텀 지역에서 '타잔' 이승용의 탈리야의 갱킹과 함께 공격적으로 다이브를 시도하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리헨즈' 손시우의 브라움을 '조커' 조재읍의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활용하여 끌어들이면서 먼저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는 성과를 낸다.

 

 다음에는 샌드박스의 탑 노림수가 이어졌다. 샌드박스는 8분 탑 지역에서 '온플릭' 김장겸의 렉사이의 갱킹 타이밍에 다이브를 시도하였으나 그리핀의 '쵸비' 정지훈의 갈리오가 영웅출현으로 탑 지역을 커버하면서 '타잔' 이승용의 탈리야의 적절한 합류를 바탕으로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와 '온플릿' 김장겸의 렉사이를 잡아내면서 한번 내주었던 주도권을 다시 갖고온다. 샌드박스는 기분 나쁜 상황속에서도 기가막힌 타이밍에 협곡의 전령을 먹으면서 따라가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그리핀은 대지의 드래곤을 획득하면서 받아쳤다.

 

 경기 중반 팽팽히 이어지던 양팀은 24분 탑 지역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중심추가 기울었다. 샌드박스는 탑 지역에서 그린핀의 탑 1차 타워를 철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그리핀은 강경 대응하면서 한타가 펼쳐졌고 한타 과정에서 '소드' 최성원의 나르가 분노 관리가 된 상태에서 텔레포트로 합류하면서 메가나르로 변신하여 궁극기를 사용하면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핀은 한타에서 승리를 바탕으로 추격을 계속하였으나 '도브' 김재연의 아지르가 적절히 딜을 넣으면서 추격을 봉쇄함과 동시에 바론까지 저지하였다.

 

 계속하여 치열한 교전이 펼쳐진 양팀은 바론이라는 변수 앞에 다시 한번 무게추가 크게 기울었다. 샌드박스는 그리핀의 '소드' 최성원과 '쵸비' 정지훈의 갈리오가 바텀 지역에서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를 잡으려는 노림수를 보이자 곧바로 바론 버스트를 실시했지만 '타잔' 이승용의 탈리야에게 스틸을 당했고 이어진 한타에서도 무너진 진영을 바로잡지 못하고 대패하고 말았다. 바론과 함께 킬까지 모든 것을 넘겨준 순간이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그리핀은 장로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 게임은 다시 한번 나온 바론에서 승부가 났다. 그리핀은 다시 출현한 바론을 처치하였고 한타까지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미드 지역으로 진격하여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 승리를 가져 갔다.

 

 교전교전마다 집중력 발휘한 그리핀, 샌드박스를 다시 한번 물리치다.

 

그리핀 vs 샌드박스게이밍 2세트 벤픽
그리핀 vs 샌드박스게이밍 2세트 벤픽

 

 2세트 벤픽은 서로 칼을 맞대는 공격적인 픽들을 꺼내들었다. 그리핀은 너프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꺼내들어 좋은 모습을 보인 우르곳을 활용하면서 현재 대세 원딜이라고 할 수 있는 칼리스타까지 공격적으로 챙겨가는 모습이었다. 샌드박스도 여기에 밀리지 않았다. 미드에서 마지막 카드로 야스오를 꺼내들면서 이렐리아에 맞붙을 놓았고, 전반적으로 인게임 상황에서 플레이에 따라 한쪽으로 확 넘어갈 수 있는 벤픽을 하였다.

 

 양팀은 초반 팽팽한 신경전 끝에 그리핀의 선공에 의해 득점을 획득하였다. 그리핀은 4분에 샌드박스의 블루지역에서 교전을 일으켰고 라이너의 합류가 빠른 그리핀이 조커 '조재읍'의 브라움을 잡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그리핀은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포탑 방패를 철거하면서 서서히 전반적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리핀은 공격적으로 계속하여 플레이를 했지만 14분에 샌드박스의 1차 탑타워에서 다이브를 시도를 하다가 한번 넘어졌다. 다이브는 실패하였고 오히려 '소드' 최성원의 우르곳과 '타잔' 이승요의 엘리스가 처치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지만 샌드박스는 한번에 쫓아가는 모습이었다.

양 팀은 19분까지 힘을 키우면서 다음을 준비했다. 19분에 사고가 터진건 샌드박스였다. 샌드박스는 바텀 지역에서 스플릿 운영을 하던 라이즈가 '소드' 최성원의 우르곳과 '리헨즈' 손시우의 갈리오에 의해 죽었다. 이에 손해를 만해하고자 미드 지역에서 재차 교전 시도를 하였지만 이것도 무의로 돌아갔고 오히려 '도브' 김재연의 야스오가 죽으면서 미드 1차 타워까지 내주게 되었다. 이후 전방위적으로 펼쳐진 전투에서 샌드박스는 손해가 계속 누적되었고, 바론을 두고 신경전을 한 끝에 그리핀은 25분에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확실히 승기를 가져왔다.

 

 한번 무너진 샌드박스는 바론 버프를 등에 업은 그리핀의 진격에 미드 억제기마저 내주게 되었고, 전방위적인 압박을 계속하여 당했다. 결국 다시 한번 나온 바론이 문제였다. 바론 지역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움직이던 도중 한타가 펼쳐졌고 그리핀은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바탕으로 한타를 대승하면서 그대로 샌드박스의 본진까지 진격하여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2019년 3월 10일 LCK Spring 2경기 결과

1set : 샌드박스게이밍 패 vs 승 그리핀 (MVP : Chovy)

2set : 그리핀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MVP :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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