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 김하람의 활약 앞세운 아프리카 프릭스, 강등권 탈출을 위한 달콤한 승리를 챙겨가다.

  • 입력 2019.03.10 19:22
  • 기자명 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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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7주 4일차 1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혈전을 펼칠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가져 가면서 크게 웃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아프리카 프릭스는 4승 11패를 기록하면서 강등권에서 한 발 벗어 났으며, 패배한 KT 롤스터는 3승 9패를 기록하면서 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타때마다 집중력 발휘한 아프리카, 1세트 선취점 획득.

KT롤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벤픽
KT롤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벤픽

 아프리카 프릭스는 레드 진영에서 마지막으로 픽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서 확실하게 '기인' 김기인을 위한 벤픽을 했다. 마지막으로 '기인'의 카드는 잭스였다. 잭스를 중심으로 후반 스플릿 구도에서 상대를 찍어누르기 위한 픽을 한 것이다. 이에 맞서는 KT 롤스터는 다재다능한 픽들과 무난하게 성장하였을 경우 한타 시너지도 괜찮은 조합을 선택하였다.

 

 첫 시작은 KT가 기분좋게 시작했다. 경기 초반 협곡의 전령 지역 바위게 싸움에서 살짝 머뭇거리는 '드레드' 이진혁의 카직스를 '스코어' 고동빈의 자르반이 '솔로 킬' 내면서 초반 정글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를 탄 KT는 11분 미드지역 교전에서 '스코어' 고동빈의 자르반이 대격변을 활용하여 아프리카의 '드레드' 이진혁 카직스와 '썬' 김태양을 모두 가두었고, 거기에 '비디디' 곽보성의 코르키가 적절히 호응하면서 교전중에 자르반이 죽긴 하지만 아프리카의 미드와 정글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불리한 흐름이 이어진 아프리카는 13분에 KT가 대지 드래곤까지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기회로 삼아 한타를 열었다. 한타 상황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한 아프리카는 '스맵' 송경호의 요릭을 제외한 나머지 4인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고, 대지의 드래곤까지 가져 갔다. 이 한번의 싸움으로 차근차근 격차를 벌려 나가던 KT는 크게 미끄러지며 역전 당하고 말았다. KT의 다음 선택도 약간은 아쉬웠다. 한번의 한타 대패로 인해 이미 기세가 한풀 껵였음에도 먼저 협곡의 전령을 먹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아프리카는 다시 한번 싸움을 열어서 오히려 협곡의 전령을 아프리카가 획득하였다.

 

 흐름을 잡은 아프리카는 이후 꾸준히 바론지역의 시야를 장악하면서 서서히 상대를 압박해나갔고, 25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바론 지역으로 이동하던 '스코어' 고동빈의  자르반을 죽이면서 바론을 획득하였고 이어진 한타에서 '에이밍' 김하람의 애쉬가 폭발적인 딜을 넣으면서 대승을 거두었다. 바론을 획득한 아프리카는 멈출 줄 몰랐다. 정비를 마친 후 미드 지역으로 압박을 하면서 우월한 이니쉬를 바탕으로 한타를 적절히 열었고, 결국 한타 대승과 함께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가져 갔다.

 

 '신궁' 에이밍 애쉬의 활약 앞세워 완벽한 경기력 선보인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승리.

아프리카 프릭스 vs KT 롤스터 2세트 벤픽
아프리카 프릭스 vs KT 롤스터 2세트 벤픽

 1세트에서 패배한 KT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 정글 엘리스와 미드 야스오를 픽하였다. 공격적인 플레이 속에서 요릭과 야스오를 활용하여 스플릿 주도권을 쥐기 위한 조합을 구성하였다. 아프리카는 1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애쉬를 다시 한번 꺼내들었으며 미드와 탑은 상대방의 공격을 적절히 받아칠 수 있는 무난히 시간이 흐른다면 오히려 더 좋아질 수 있는 아트록스와 조이를 픽하면서 안정감 있는 벤픽을 선택하였다.

 

 벤픽 단계에서부터 교전이 강한 픽을 선택한 KT는 초반부터 바텀지역에서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를 활용하여 다이브를 시도하였다. 다이브 과정에서 서포터 '젤리' 손호경의 알리스타를 먼저 잡아내기는 하나 발빠른 아프리카의 커버플레이로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와 '스노우플라워' 노희종의 갈리오가 '드레드' 이진혁에게 더블킬을 내어 준다. 처음부터 설계대로 흘러가지 않고 꼬이기 시작한 KT였다.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자 KT는 이를 타개하고자 다시 한번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하였다. 15분 탑 지역에서 먼저 선공을 날렸지만 또다시 이미 알고 있다는듯한 움직임을 보인 아프리카의 완벽한 대처로 인해서 '스노우플라워' 노희종의 갈리오와 '스맵' 송경호의 요릭이 죽고 말았다. '에이밍' 김하람의 애쉬는 휘어잡은 주도권 속에서 기가막힌 신궁을 계속하여 선보이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19분 상대 블루지역에서 '스맵' 송경호의 요릭을 잡아냈으며 계속하여 진격하여 바텀 2차 타워 다이브를 시도하여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까지 잡아내면서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격차를 확실하게 벌린 아프리카는 다시 한번 1세트와 마찬가지로 바론 지역에서 시야를 확실하게 잡아나가면서 KT를 압박했다. 결국 KT는 25분에 바론 지역 시야 확인을 위해 움직이던 도중에 한타가 다시 한번 열렸고, 아프리카가 대승하면서 바론까지 획득하였다. 바론 버프를 등에 업은 아프리카는 미드 지역으로 진격하여 억제기를 파괴하였으며 그대로 탑 지역까지 밀고 들어갔다. 결국 KT는 '스맵' 송경호의 요릭이 뒤를 잡는 텔레포트를 타면서 수를 던졌다. 한타 과정에서 '썬' 김태양의 조이는 결국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19년 3월 10일 LCK Spring 1경기 결과

1set : KT롤스터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MVP : Aiming)

2set :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KT 롤스터 (MVP : 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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