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과 슈팅게임의 절묘한 조화 웰메이드 게임 '페이퍼 플래닛'

  • 입력 2023.09.21 19:33
  • 기자명 이수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어로 두들이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나라 단어로 비슷한걸 치환하자면 낙서 정도가 될 것 같다.

어린 시절 공책,종이의 빈공간에 끄적인듯한 그래픽이 이상하게 어정쩡한 3D게임보다는 더 끌리는데 은 성의 없다면 성의 없지만 스케치북에 그린듯한 이미지가 이상하게 이끈 게임이 있어 플레이 해봤다.

이 게임은 게임을 만든 게임사 이름이 두들게임즈이고 5년동안 개발하였다고 한다.

약간 옛날 과거 플래시게임이 유행할때 학교에서 하던 플래시 게임 같은 비쥬얼 같기도 하다.

이 게임의 장르는 로그라이크와 탄막 게임이다. 또 로그라이크? 할 수는 있지만 이 게임은 조금 더 슈팅,탄막에 집중한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가볍고 많은 콘텐츠가 있지는 않지만 재미에 집중한 느낌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정말 간단한 메뉴가 반겨준다. 여기 설정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면 꽤나 괜찮은 번역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기전 행성 선택이 있는데 이 행성은 게임을 진행하며 획득 할 수있는 재화로 구매가 가능하다. 

행성의 경우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행기 행성의 경우 원래 행성에 붙은 포를 조정하여 플레이 해야하는데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조종하여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다.

게임의 난이도를 난이도 조절창을 통하여 조절이 가능한데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며 난이도를 쉽게 변경하면 점수 보너스가 줄어들고 난이도를 어렵게 변경하면 점수 보너스가 늘어나서 점수를 더 획득 할 수 있다.

멀티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솔로 플레이만 진행해 보았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슈팅 게임과 같이 웨이브를 클리어 해가며 해당 스테이지의 보스를 처치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렌데 이제 행성이라는 개념이 있어 행성에 적 기체나 빨간색 미사일이 닿게되면 피가 줄어들게된다.

여기서 사용해야하는게 마우스 오른쪽 키를 통한 보호막인데 이걸로 해당 빨간 탄환을 삭제 시키면 된다. 

포탑은 A와 D를 통해 화면 중심이 되는 행성을 시계 방향,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 할 수 있고 스페이스를 누르게되면 반대 방향으로 순간 이동하니 이걸 이용하여 날아오는 탄환을 피하거나 빨간색 미사일을 보호막으로 지우면 된다.

노란색 미사일도 있는데 이 노란색 미사일은 포탑이 닿으면 안되는 미사일이다. 

행성에는 맞아도 되니 꼭 피해야한다.

기본적으로 빨간 미사일과 노란 미사일, 이 두가지를 통하여 게임이 진행된다.

로그라이크 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적을 처치하면 얻는 재화로 상점을 통하여 업그레이드를 선택 할 수있는데 이 장비나 포탄의 종류의 경우 게임이 종료되면 얻는 재화를 통해 더 오픈할 수 있다.

이중 보호막 탄환이라는 특성은 위에서 말한 빨간색 미사일을 내 미사일을 통하여 격추할 수 있게 해주어 게임을 훨씬 쉽게 만들어주니 꼭 먹는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탄환의 재장전같은게 없어서 F를 눌러 항상 발사하게 하는게 좋다. 이 게임은 재장전이나 과부하 같은 시스템이 없어서 직접 클릭하여 발사하는 이점이 없다고 봐도 된다. 자동발사를 가장 추천하는 이유는 사용하지 않으면 손가락의 피로도가 너무나 심해진다.

탄환은 정말 많은 종류의 탄환이 있는데 선택할때마다 해당 탄환들이 합체 된다. 

예를 들면 개구리처럼 점프하는 탄환과 벌 탄환을 선택하면 개구리처럼 앞으로 점프하는데 벌처럼 회전도 하는 탄환이 탄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말 무한에 가까운 조합의 탄환을 경험할 수 있다.

탄막 슈팅 게임 특성상 피지컬,반사신경을 통하여 피해야하는 부분이 많아 이부분은 조금 취향에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점점 다른 패턴의 적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재미다.

최적화도 잘되어있어 맵을 거의 탄환들이 가려도 렉이 걸리지 않아 좋았다.

게임에 신경쓴 부분이 눈에 띈 건 맵에 탄환이 가려도 내 본채인 포탑과 적이 쏘는 빨간,노란 미사일은 가려지지 않아 가시성이 나쁘지는 않다는 점이다. 그래도 화려한 탄환들에 시야를 뺏겨 포탑의 위치를 종종 까먹게 된다.

이 게임의 장점중 하나는 정말 쉽게 플레이를 시작 할 수 있다는 것 같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컨트롤을 통해 오랜시간동안 게임을 배울 필요 없어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난이도가 조금 높은편이나 다양한 포탑과 기믹을 제공하여 지루함을 달래준다.

그래픽과 다른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다. 특히 보스전의 경우 적이 기체 뿐아니라 마법사도 나오는등 다양한 기믹의 보스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게임 오버되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지만 점차 탄환이 업그레이드 되며 스테이지 기록이 높아지는 도전을 하고 싶게 만든다.

아이작의 번제의 매력적인 다양함과 클래식한 아케이드 슈팅게임이 결합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페이퍼 플래닛은 낙서 같지만 섬세하게 수작업으로 그린 그래픽과 세심한 제작자들의 열정이 녹아있는듯한 게임이였다.

확실히 요즘 많이 나오는 뱀서류 로그라이크 게임과는 차별화된 WELLMADE 게임이다.

일반적인 슈팅게임과 다르게 행성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 게임만의 새로운 독특한 움직임이 생겼고 이런 방식은 이 게임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

분명 슈팅게임 같지만 다른 느낌을 줘서 기존 슈팅게임 팬들에게 만족감과 동시에 신선함을 선물해줄 게임인 것 같다.

인디게임치고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이정도면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페이퍼 플래닛은 제작자들이 5년동안 개발한 게임으로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무한한 아이템 조합, 다양한 게임 모드, 조절 가능한 난이도를 통해 오래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잇게 만든 게임이다.

로그라이크 게임을 좋아하거나 옛날 플래시 게임을 즐겨했던 플레이어라면 충분히 만족할 게임인 것 같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