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8일 종각 LOL Park에서 열린 LCK SPRING 7주차 1경기는 그리핀이 난타전 끝에 SKT T1을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 갔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11승을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견고히 했으며 패배한 SKT T1은 , 9승 4패를 기록, 샌드박스 게이밍 추격에 실패했다.
강한 라인전의 힘, SKT T1 1세트 선취.
SKT T1과 그리핀의 1세트 결과, SKT T1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탑, 바텀 라인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SKT T1은 야금야금 격차를 벌리면서 글로벌 조합을 꺼냈던 그리핀을 압박했다. 야금야금 벌어졌던 양 팀의 격차는 연이은 한타 속에서 SKT T1에게 크게 웃어줬다.
초반에 대지의 드래곤 사냥을 깔끔하게 마쳤던 SKT는 그리핀이 사냥하던 협곡의 전령도 자연스럽게 SKT가 넘겨 받았다. '타잔' 이승용의 녹턴이 궁극기를 탑 라인에 활용해 갱킹을 시도했지만,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는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 넘겼다.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이 등장한 타이밍에 양 팀 모두 모였는데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이 그 순간 빛이 났다. 그리핀이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을 노렸는데 리 신이 이를 '초시계'로 버티면서 오히려 ‘쵸비’ 정지훈의 조이를 배달하여 쓰러뜨렸다. 그리핀은 대지의 드래곤을 획득했으나 기분 나쁜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SKT는 계속 강력한 라인 압박을 이어갔다.
그리핀의 탑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잡기위한 노림수를 노렸지만 르블랑이 정화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흘려냈고, 팀원들은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그리핀은 이미 벌어진 격차로 인해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 성장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SKT는 화염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가져갔다.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자 이를 타개하고자 그리핀은 녹턴의 궁극기와 함께 미드 라인 한타를 시작했다. SKT는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바탕으로 한타를 승리했다. '테디' 박진성의 트리스타나는 2킬 기록해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이어 SKT는 바론 버프를 획득하였고 전반적으로 그리핀을 압박해 나갔다.
다음 바론이 등장하자 참지못한 그리핀이 다시 녹턴과 쉔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었다. 위기에 빠지는 듯 했던 '테디'의 트리스타나가 생존에 성공했고 데미지를 때려넣기 시작했다. 이미 벌어진 ‘돈’의 차이에 의해 그리핀은 다시 한번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그리핀은 장로 드래곤을 내주지 않기 위해 또 먼저 싸움을 걸었다.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미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SKT는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그대로 진격해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앵그리핀’ 모드 발동 그리핀 칼리스타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2세트는 공격적인 조합을 선보인 그리핀이 SKT와 치고박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그리핀은 경기 초반부터 기가막힌 핑퐁에 의한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타잔’ 이승용의 엘리스가 엘리스의 줄타기라는 스킬의 강점을 활용하여 SKT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올린다. 승전보를 올린 그 기세를 드래곤까지 이어 나가려 했지만 저지당했고 12분경 탑에서 오히려 ‘소드’ 최성원의 우르곳과 ‘타잔’의 엘리스까지 잡히면서 벌어진 격차의 추격을 허용했다.
계속하여 드래곤을 SKT에게 허용하였으나 그리핀은 교전이 강한 픽의 강점을 살려 22분경 탑 지역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를 잡아내면서 기분좋은 득점을 한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다시한번 탑 지역에서 리산드라를 한번 더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는 그리핀은 바론을 치려고 하지만 SKT에겐 ‘칸’ 김동하의 리븐이 있었다. 리븐은 바텀 지역에서 홀로 우르곳을 처치하면서 상대의 바론을 저지했다. ‘칸’의 슈퍼플레이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27분경 펼쳐진 드래곤 앞 한타에서 이미 ‘리헨즈’ 손시우의 브라움이 죽고 시작했으나 뒤에서 덮친 칸이 ‘페이커’의 리산드라와 함께 ‘타잔’의 엘리스를 잡은 것은 물론 ‘초시계’ 핑퐁을 바탕으로 적진 한가운데서 살아나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칸’의 활약 덕분에 SKT는 대지 드래곤을 획득할 수 있었다. ‘칸’의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다시 탑 지역에서 ‘칸’의 리븐은 이렐리아와 엘리스를 잡아내며 SKT는 바론을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그리핀 특유의 한타가 빛났다. ‘리헨즈’의 알리스타와 ‘소드’의 우르곳이 먼저 진입을 하고 그 뒤에서 ‘바이퍼’의 칼리스타가 딜을 뿜어내면서 한타를 승리하였으며 상대를 밀어내면서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승기를 챙겼다.
바론을 먹은 그리핀은 힘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SKT를 압박하였으며 SKT는 ‘페이커’ 리산드라의 텔레포트를 활용하여 뒤를 잡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리산드라만 잡히고 만다. 벌어진 격차를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다시 한번 바론을 먹은 그리핀은 그대로 진격하여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이것이 어나더 레벨의 판단력, 전투는 패배하였지만 전쟁에 승리한 그리핀.
3세트 초반 SKT는 ‘클리드’의 자크가 날카롭게 탑 갱킹에 성공하면서 선취점을 취한다. 그리핀도 역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칸’의 제이스가 초반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계속된 압박을 하였으나, ‘리헨즈’ 알리스타의 로밍과 ‘타잔’ 이블린의 갱킹을 등에 업어 ‘소드’의 요릭은 제이스를 처치한다.
나름 팽팽한 구도를 이어가던 두 팀은 10분경 펼쳐진 바텀 지역 교전에서 큰 이득을 본 그리핀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바텀 지역에서 ‘마타’의 브라움부터 잡아낸 이후 합류 싸움에서 이미 밀렸기 때문에 ‘클리드’ 자크마저 전사하면서 바람 드래곤마저 그리핀에게 헌납하였다.
주도권을 잡은 그리핀은 전령지역에서 다시 교전을 일으키면서 ‘칸’ 제이스를 처치함과 동시에 협곡의 전령을까지 가져갔다. SKT는 힘든 와중에도 그리핀이 드래곤을 사냥하는 틈을 노려 탑 지역에서 잘 성장하던 ‘소드’의 요릭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며 한숨 돌리게 된다. 그럼에도 이미 벌어진 격차에 의해 첫 번째 포탑 또한 가져간 것은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은 이미 유리한 상황에 안주하지 않았다. 바텀 지역에서 ‘타잔’ 이블린의 매복 플레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제이스를 끊어내고 바람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종횡무진 전구역을 헤집고 다닌 이블린 탑 지역에서 다시 ‘페이커’ 아지르를 짜르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다.
SKT는 그대로 끝날것만 같은 경기를 바론 지역에서 그림 같은 한타로 승리를 취하며 바론까지 챙기면서 분위기를 제대로 가져왔다. 그리핀 입장에서는 한번에 죽지 않고 끝까지 딜을 넣은 루시안을 너무 늦게 잡은 것이 아쉬운 한타였다.
한타 조합의 SKT는 바론을 챙긴 이후 그리핀의 탑억제기까지 부스면서 들어갔으나, 반대편에서 ‘소드’의 요릭이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SKT의 본진으로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이어진 탑지역에서 한타에서는 SKT가 대승을 거두는 전과를 올리나 요릭에 의해서 결국 넥서스 파괴를 막기위해 본진으로 소환되어야 했으며 SKT는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천금과 같은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마지막은 그리핀의 판단력이 빛났다. SKT가 바론을 먹기 위해서 집을 비운 사이 이블린은 궁극기까지 활용하며 백도어를 시도했으며, 이렐리아와 요릭이 텔레포트를 타면서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챙겨갔다.
2019년 3월 8일 LCK Spring 1경기 결과
1set : SKT T1 승 vs 패 그리핀 (MVP : Teddy)
2set : 그리핀 승 vs 패 SKT T1 (MVP : Tarzan)
3set : SKT T1 패 vs 승 그리핀 (MVP : Tarz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