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앤섬(ANTHEM) : 현재 가장 혹평 받는 게임의 엔딩을 보다

  • 입력 2019.03.08 22:43
  • 기자명 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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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게임을 즐기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스토리적인 스포를 최대한 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미량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언맨 영화를 본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아 봤으면 하는 로망을 느낀적이 있을껍니다. 그리고 그 로망을 자극한 앤섬이라는 게임이 PS4 버젼으로 지난 2019년 2월 22일에 발매되어 플레이 해보고 엔딩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플레이 해본 앤섬은 주인공 '프리랜서'가 아이언맨 슈트에 해당하는 '자벨린' 이라는 슈트를 착용하고 펼치져는 TPS(3인칭 슈팅) 장르의 게임으로써, 싱글 플레이 보다는 멀티 플레이에 무게를 둔 게임입니다. 올해 상반기 발매 예정인 게임들 중에서 유저들이 큰 기대를 했던 게임인 앤섬은 기대와는 달리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며 혹평을 받고 있는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앤섬이 어떠한 이유로 혹평을 받고 있는지 직접 플레이를 하면서 엔딩까지 보고 느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후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앤섬(ANTHEM)의 도입 스토리

출동한 랜서들의 대부분을 죽음으로 몰고간 대변동 '하트 오브 레이지'

셰이퍼라는 신적 존재가 유물만을 남긴채 사라진 세계가 앤섬의 배경입니다. 그런데 이 신적 존재가 남겨둔 유물은 매우 불안정하여, 지각을 변동시키고, 몬스터들을 생성하는등 커다란 변동을 일으키기에 인류의 생존에 매우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류는 생존을 위해 아이언맨 슈트와 유사한 '자벨린'이라는 슈트를 개발하게 되고, 그 자벨린이라는 슈트를 착용하고 유물에서 생성된 여러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존재를 앤섬에서는 '랜서'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프리랜서'를 포함한 여러명의 랜서는 '하트 오브 레이지'라 불리우는 평소와는 다른 유난히 심한 대변동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되는데 이렇게 나선 랜서중 주인공을 포함한 극히 일부만이 '하트 오브 레이지'에서 살아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남은 주인공의 이야기가 앤섬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4가지의 슈트를 활용한 꿀재미의 전투는 현재 앤섬(ANTHEM)의 유일한 매력

플레이어가 일정 레벨에 도달할때마다 자벨린 슈트를 개방할 수 있습니다.
전투상의 조작 체계는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입니다.

이전에 발매된 타사의 진격의 거인이라는 게임이 원작의 입체기동장치의 느낌을 잘 표현 했다면, 앤섬은 아이언맨 슈트를 착용하고 날아가는 느낌을 꽤나 리얼하게 표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슈트를 입고 공중과 지면을 순식간에 오가며 펼치는 전투는 미려한 그래픽과 훌륭한 광원 효과로 상당히 멋지고 박진감 넘치게 구현 해내었으며, 근접과 원거리 공격 모두에서 발생하는 타격감 역시 스트레스가 확 풀릴만큼 찰집니다. 전투 탬포가 상당히 빠른편에 속하기에 한번 패드를 붙잡으면 3~4시간 정도는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간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전투에 대한 몰입감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앤섬의 전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4종류의 자벨린 슈트의 조작방식이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각 슈트에서 느껴지는 전투의 재미가 제각기 달랐다는 점입니다. 앤섬은 게임이 진행 되면서 플레이어의 레벨이 특정 레벨에 도달할때마다 4가지의 슈트중 원하는 슈트를 하나씩 개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의 슈트에 적응되어 전투가 살짝 물릴때 쯤이면 새로운 전투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슈트가 개방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딩을 볼때까지 전투에 있어서는 지루하다는 생각을 전혀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장비 시스템

레벨이 높을수록 성능 좋은 전리품(장비)의 획득이 가능하지만 슈트에 장착 하더라도 외형적 변화는 없습니다.
기관 권총의 추가 옵션에 기관 권총과 상관 없는 저격 소총과 돌격 소총의 성능UP 옵션이 왜 붙을까요?

[장비가 교체되도 슈트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

전투를 하게 되면 플레이 도중, 전리품(장비)을 획득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을수록 더 좋은 전리품(장비)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장비들의 청사진을 개방하게 되면, 재료를 모아 장비의 제작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 하면서 얻게 되는 성능 좋은 여러장비들을 장착 하게되면 성능적,수치적 변화는 존재하지만 슈트의 외형적 변화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즐기는 멀티 게임에서는 성능 좋은 장비를 장착시, 시각적인 구별이 가능해야 전리품(장비)를 파밍하는 동기부여가 커질텐데, 앤섬은 그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게임상에 획득한 코인으로 코스츔을 구매해서 외형의 변화를 줄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외형만 변화 될뿐 성능까지 변화 되지는 않습니다. 앤섬에서 슈트의 외형 변화는 말그대로 데코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딱히 슈트의 외형을 디테일하게 바꿔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일어나지는 않더군요.

[총기류에 부착되는 추가 옵션은 랜덤 방식]

앤섬의 총기류 생성 시스템에서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장비인 총기류에 붙는 추가 옵션이 랜덤이라는것입니다. 앤섬은 총기류 자체의 화력도 중요하지만 해당 총기류에 붙은 추가 옵션의 성능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은데 새롭게 장착할 기관 권총에 상관 없는 소총의 성능에 관한 추가 옵션이 붙는 등 총기류의 계열에 따라 분류된 랜덤도 아닌 그야말로 무작위 랜덤 방식으로 추가 옵션이 붙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총기 자체의 화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옵션의 성능이 0가 되어 실질적으로는 사용하지 않게 되는 쓸모 없는 총기류가 생성되어 가뜩이나 부족한 금고에 자리만 차지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결국, 전투를 통해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의도하여 총기류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커스터마이즈 하는 아닌 그야말로 운에 의해 좌우 되는 방식인것이죠. 만약 하위 성능의 총기류끼리 합성 방식을 통해 상위 성능의 총기류를 생성하고 그 재료가 되는 하위 총기류의 옵션을 유저가 임의로 선택하여 새롭게 생성된 상위 성능의 총기류에 부착하거나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식이 적용 되었다면 전투를 하는데 있어 상당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것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게임의 흐름을 끊어놓을 정도로 수 많은 텍스트가 존재

전투를 하고 요새에 돌아 왔을때 새로 생성된 수 많은 말풍선을 보고나면, 풀렸던 스트레스가 다시 생성되는 느낌이 듭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 얻게 되는 여러 정보들도 대부분 텍스트 방식으로 하나씩 추가 기록 됩니다.

요즘 게임의 스토리 전달 방식은 대체로 영상+대화 형식으로 마치 영화를 보듯이 자연스럽게 전달 되는 방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2019년 최신작으로 발매된 앤섬은 이런 트랜드와는 정반대로 예전의 텍스트 방식으로 스토리의 많은 부분을 전달합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은 메인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주어진 메인 미션과 요새 안에서 새롭게 알게된 인물들을 통해 별도로 주어지는 추가 미션에 맞추어 전투를 하러 요새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것을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한번 전투를 하고 요새로 돌아오게 되면 위처럼 요새 안에서 주황색의 말풍선이 계속적으로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 말풍선들은 메인 스토리의 진행에 관련된것 부터, 추가미션, 배경 스토리에 관련된것까지 다양한데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다소 미로와 같은 요새에서 말풍선이 뜬 인물들을 전부 찾아 내야 하는것은 꽤나 번거로운일입니다. 게다가 말풍선이 뜬 인물들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 박찬호급의 투머치 토커가 대부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게임상에 설정된 유물이나 몬스터와 무기에 대한 설명까지 많은 내용들이 게임이 진행되면서 하나씩 옵션에 텍스트 방식으로 추가 됩니다. 결국 보다 완전하게 게임을 이해 하면서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텍스트들을 가급적 다 읽어 봐야 하는데 이처럼 상당한 양의 텍스트를 읽다보면 유저는 액션 게임을 하는것인지 텍스트를 읽는 게임을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게임의 흐름이 끊어져 버립니다.

 

 

멀티 플레이의 재미와 오픈월드의 재미중 하나만을 느끼게 되는 앤섬(ANTHEM)

더 많은 보상을 원한다면, 오픈월드의 재미는 포기해야 하는게 앤섬의 현실
마커도 워프도 없기 때문에 프리 플레이를 하는경우, 위와 같이 이동중에 맵을 수시로 확인 해야하는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앤섬은 기본적으로 혼자가 아닌 여럿이 같이 즐기는 멀티플레이를 추구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유저 임의로 해당 미션에 따라 공개/비공개 설정이 가능 하여 혼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비공개 보다는 공개로 설정하여 여럿이 멀티로 플레이를 해야 보다 쉽게 클리어가 가능한것은 물론 더 빠르게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맵 구조는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는 오픈월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앤섬을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 모든 미션이 1차, 2차, 3차 순차적으로 중간 목적지에 도달을 하면서 마지막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 목적지들을 지나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게 되면, 바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게 되고, 제한된 시간에 동료들과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 강제로 로딩 되어 유저의 의지와 관계 없이 동료들과 합류를 하게 됩니다. 즉 미션을 멀티 플레이 방식으로 하게 되면 이러한 강제 합류 시스템 때문에 오픈월드의 맵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게 됩니다.

반대로 미션이 아닌 자유롭게 돌아 다니며 오픈월드 맵을 즐길 수 있는 프리 플레이의 경우, 앤섬의 게임 맵 자체에 마커를 찍을 수도 없고, 워프 할수 있는 지점도 없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건 물론이고 불편한 구조로 인해 프리 플레이시 월드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면 오픈월드 맵 여기저기에 흩어져 돌아 다니던 인원들이 사실상 지원하러 오지 않게 됩니다.

운좋게 아주 근접 거리에서 월드 이벤트가 발생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죠. 결국 멀티 플레이로 동시에 여러 사람이 게임을 즐기지만 실질적으로는 싱글 플레이를 하는것 처럼 따로 놀게 되는것입니다. 이처럼 게임의 구조상 오픈 월드의 재미와 멀티 플레이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없이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것이 현재 버젼의 앤섬의 모습입니다.

 

 

잦은 로딩& 많은 버그 & 협소한 금고로 인해 상당한 불편함이 느껴지는 앤섬(ANTHEM)

게임의 후반부 가서는 금고의 협소한 수납공간 때문에 전투 한번 하고나면 항상 금고정리를 하러 가게 됩니다.

[잦은 로딩]

이번에 발매된 앤섬은 전투 자체를 제외한 많은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로딩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로딩 자체가 꽤 깁니다. 더욱이 미션(전투)를 수행하기전, 새롭게 장비 장착을 하기 위해, 제련소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 제련소에 들어갈때마다 항상 로딩이 됩니다. 이전 전투를 통해 얻은 전리품(장비)을 새롭게 장착하여 여러 장비를 사용해 보는것이 이 게임이 주는 큰 재미 중 하나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로딩을 겪어야 합니다. 나중에는 이 로딩이 싫어, 전투가 힘들어지기 전까지 제련소에 들리지 않고 계속 쓰던 장비를 쓰게 되더군요. 제련소 진입시 항상 발생되는 이 로딩만 없었다면 보다 여러 장비를 수시로 바꿔 세팅해 보면서 보다 쾌적하게 다양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많은 버그]

게임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약 10기가의 대용량 패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최적화가 되지 않았는지, 버그 역시 플레이 하는동안 꽤 많이 경험을 했습니다. 사소하게는 선택지가 선택이 되지 않고 멈추는것을 시작으로 요새안의 인물에게 새로운 말풍선이 생성 되었길래, 대화를 하기 위해 미로 같은 요새를 비집고 찾아 갔더니 결국, 새롭게 말풍선이 생성된것 자체가 버그이기에 대화를 할 수 없게 되는 상황과 이보다 더 핵심적인 버그로는 배틀중에 궁극기 게이지가 풀로 차서 궁극기를 시도 했으나 궁극기가 발동되지 않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 역시도 버그 중 하나로 궁극기 게이지가 다 차지 않았는데 다 찬것처럼 표시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앤섬은 결과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를 낚으면서 상당한 짜증을 유발 시키는 여러 버그들이 존재합니다. 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개발된 게임의 퀄리티가 이정도라니 실소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협소한 금고]

엔섬은 최대 250개의 장비를 수납할 수 있는 금고를 제공합니다. 게임 초반 레인저 슈트 하나만을 가지고 플레이를 할때는 이 250개의 수납공간을 가진 금고가 꽤나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 됨에 따라 하나 둘씩 슈트가 개방되는데, 문제는 250개의 수납공간을 가진 금고를 개방된 4종류의 슈트가 공통으로 이용한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이 진행 될수록 적은양의 전리품만 획득해도 금고는 금방 수납공간의 최대치에 근접 하게되고, 최대치 이상에 도달시 금고를 정리 할때까지 미션(전투)수행이 불가능한 시스템이기에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금고부터 정리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게임 후반에 갈수록 수많은 대화(텍스트) 읽기와 함께 반복되는 금고 정리는 게임의 흐름을 끊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차후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금고 용량을 더 크게 해주던가 슈트별로 사용 가능한 금고를 개별적으로 지급하는게 흐름을 끊지 않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S4 앤섬(ANTHEM) :

현재 가장 혹평 받는 게임의 엔딩을 보다

후기를 끝마치면서

전투 하나 만큼은 갓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실망스러운것일수도....

2019년 상반기 유저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출시 된 앤섬을 플레이 해보니, 전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미비한 모습을 지닌채 출시 되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텍스트를 대부분 읽으면서 게임을 진행 했지만 엔딩까지 본 앤섬의 메인 스토리 내용은 고작 프롤로그 수준에 불과 했으며 큰 떡밥만을 남긴채 메인 스토리가 끝이 납니다. 현재 엔딩을 통해 남겨진 떡밥이 후속작을 염두해둔것인지, 아니면 차후 90일간의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토리까지 추가 될꺼라는 복선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현재 버젼의 앤섬을 기준으로는 메인 스토리의 내용 조차 부실합니다. 게다가 엔딩이후 즐길만한 컨텐츠가 스트롱홀드 3개밖에 존재 하지 않을 정도로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멀티 게임에 필수 라고 할 수 있는 PVP(Player Vesus Player) 모드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점은 많은 유저들이 납득하기 어려울것이라 예상됩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PS4 버젼의 앤섬은 PS4 기기가 강제 종료되어 기기를 벽돌로 만드는(?) 이슈 때문에 PS4로 앤섬을 즐기던 분들 중에는 앤섬을 매각하거나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는 패치가 나올때까지 봉인하는 모습을 보이고도 있습니다. 저 역시 PS4 엔섬을 엔딩까지 보면서 PS4가 강제 종료되는 현상을 겪어 복구모드까지 진행이 되는걸 경험했습니다. 다행히 게임을 외장하드에 설치해서 그런것인지 기기가 벽돌은 되지 않고 강제 종료 현상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였지만 저 역시 PS4로 계속 앤섬을 즐기기에는 불안한 마음에 일단 플레이를 멈춘 상태입니다. 따라서 PS4로 앤섬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은 PS4기기의 강제종료 현상이 패치로 해결된 이후 즐기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전투 이외의 부분에서 많은 실망을 줬던 앤섬은 이제 3월부터 90일간의 무료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6년간 개발한 게임의 본편이 내용적인 측면에서 이렇게 부실하게 발매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전투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난것에 비해서 그 이외의 부분은 없다시피 할정도로 갭이 큰 상황이기에 완성된 게임을 쪼개서 배틀 부분만을 본편으로 선 발매후, 나머지 부분은 무료 업데이트 방식으로 하나씩 공개 하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유료 DLC가 아닌 무료 업데이트라는점이 그러한 추측할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앤섬을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실망을 했지만 전투 하나만큼은 너무나도 재밌게 즐겼기에 3개월간의 무료 업데이트에 마지막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앤섬은 3개월간의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역주행을 할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 앉을지 지켜보는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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