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무난해도 너무 무난해…난이도 조절 문제 있었나

  • 입력 2023.05.19 13:15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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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입니다. 주인공인 사일런스의 복수를 위한 여정으로 시작되는 이 게임은 '갓 오브 워'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사슬을 휘두르는 전투 스타일이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게임의 전투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평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들의 공격 패턴이 단순하여 어려움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화염과 얼음 같은 상반되는 원소들이 별도로 활용되지 않아도 전투를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마법 시스템은 처음에는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마법의 힘 자체가 그렇게 강력하지 않아 기본 사슬 공격만으로도 충분히 적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마나 시스템은 비효율적으로 느껴졌으며, 기본 공격을 업그레이드하면 마법 공격의 의미가 사라지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 설정은 상당히 상세했습니다. 개발진은 적당한 난이도를 찾는 기준을 플레이어에게 넘겨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본 난이도도 적당하게 쉬웠습니다. 또한,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더 어렵게 설정할 수 있었으며, 이는 개인에 맞는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에서 원소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플레이어로서는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게임의 다양한 플레이 방식, 동료들의 레벨업, 매력적인 텍스트와 한국어 더빙 등은 게임의 재미를 높여줍니다. 반면에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 설정의 필요성, 전투 딜레이, 그리고 일부 전투 중 발생하는 문제들은 플레이어로서의 즐거움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흐름이 있어 플레이어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깁니다. 다만, 난이도 밸런스와 속성 사용에 대한 게임 내 안내가 더 잘 되어야 한다는 개선점이 보입니다.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된다면,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중독성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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