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찰스, 플레이타임 실화? 신나는 슈팅 게임인 줄 알았더니

  • 입력 2023.01.19 17:05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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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찰스(Charles)라고 불리는 괴물을 죽이기 위해 오랫동안 계획을 세웠다. 찰스는 반은 기차고 반은 지옥에서 온 거대한 거미로 앞에 달린 그 흉측한 얼굴이 참 끔찍하게 생겼다. 주인공에게 찰스를 죽여달라고 의뢰하는 유진은 기관사 한 명이 찰스에게 죽음을 당했다면서 작은 기관차를 하나 소개한다. 기관차 뒤에는 자동 소총이 달려 있는데 무려(?) 탄환이 무한대다.

이제 유진은 찰스를 죽이기 위해 떠나자고 큰소리를 치는데 그 어떠한 비장미도 보이지 않는다. 가끔 ‘헤헤’라고 웃으면서 즐기는 모습도 보이는데 어찌됐든 찰스를 만나고 원하는대로 자동 소총을 사격해 준다. 뒤쫓아오는 찰스는 소문대로 위협적이다. 분명히 생긴 건 기관차인데 조커를 떠올리게 하는 끔찍한 얼굴과 거미처럼 다리를 쭉쭉 뻗어오니 겁이 날 수밖에 없다. 아무튼 유진이 옆에서 소리친 대로 머리에다 총알을 몇 발 박아줬더니 기관차가 심하게 흔들거리면서 유진이 추락해 버렸다.

유진은 안타깝게도 사망했고 찰스를 꼭 해치워 달라고 유언했다.

그리고 뜬금없이 ‘알’을 찾으라고 말한다.

 

 - 신나는 ‘병맛’ 슈팅 느낌이 날 것 같지만 ‘딱’ 거기까지다. 이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2시간도 채 안 됐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 이 게임에서 즐길 만한 시스템은 거의 전무하다.

 - 가끔 인디 게임들 중에는 터무니없이 최적화가 안 된 것들이 있는데 ‘추추 찰스’가 그런 경우다. 더 높은 사양의 AAA급 게임들도 4K로 플레이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이 게임은 프레임 저하가 상당히 많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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