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우스(Prodeus) 간단리뷰, 퍼즐 없는 '둠 이터널'이라고? 제대로 즐기자!

  • 입력 2022.10.18 14:42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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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이터널’을 신나게 플레이할 때 한 가지 스쳐 지나간 것이 있었다.

‘대시’만으로 적들의 공격을 피하면서 단순 무식하게 싸우면 안 되나?

아니, 둠과 퀘이크 게임에서 퍼즐이 웬 말인가! 나의 둠과 퀘이크는 이런 복잡한 퍼즐이 없었단 말이야!

본인처럼 그저 몬스터들이 죽어 나갈 때마다 쏟아내는 피바람의 향연을 만끽하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콘텐츠가 하나 나왔다.

프로데우스(Prodeus)는 둠을 레트로 스타일로 제작하면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개발진은 게이머들이 둠과 퀘이크를 플레이할 때 어떤 점에서 희열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일단 퍼즐이 없다. 미로도 없다. 복잡하게 우회해서 가는 길도 없다. 그저 게이머는 전진하면서 쏘기만 하면 된다.

 

장점

프로데우스는 둠 이터널에 보내는 일종의 러브 레터다. 레트로 스타일로 디자인 됐다고 해서 그래픽을 우습게 봐서도 안 된다. 최적화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플레이가 아주 깔끔하다.

-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나 논스톱 액션 덕분에 모처럼 둠 스타일로 시원하게 총질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

반복적인 플레이가 가장 큰 단점이다. 그래도 괜찮다. 어차피 둠을 기억하면서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이 원하는 건 논스톱 슈팅 액션, 딱 한 가지기 때문이다.

장시간 플레이는 힘들다. 멀미 현상도 문제겠지만 중반부터 비슷한 전투가 반복되면서 두통이 오기 시작한다.

- ‘위기’가 없으니 긴장감도 현저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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