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바운드(Railbound) 간단 리뷰, 숨어 있는 명작 퍼즐 게임

  • 입력 2022.09.27 16:26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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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퍼즐 게임’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Railbound(레일바운드)의 경우는 다소 다르다. 보통 퍼즐 게임들의 성공 여부는 난이도 조절에 달려 있다. 지나치게 어렵거나 쉬우면 이미 퍼즐 게임의 매력을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레일바운드는 합의점을 아주 잘 찾은 게임에 속한다. 제한된 숫자의 철로를 설치해서 길을 만들어주는 퍼즐 게임으로 겉으로는 단순해 보여도 제법 신선한 아이디어를 자랑하고 있다. 처음에는 길을 만들어 주는 정도지만 이후에는 터널과 스위치 등이 동원되면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1번과 2번 기차가 차례대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퍼즐 요소가 매우 광범위한 편이다.

여기에 애완동물을 한 마리 태우고 가야 한다는 핸디캡까지 발생하면 어떨까? 그것도 이 애완동물은 1번과 2번을 가려서 타려고 한다. 생각만 해도 복잡할 수 있을 텐데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퍼즐을 어렵게 생각하는 본인도 그리 큰 문제 없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었다.

장점

-  어려움의 정도를 단계별로 세세히 조정했기 때문에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도 손을 떼고 싶은 게 아니라 오히려 도전 욕구가 생긴다.

퍼즐 게임이 늘 그렇듯 얼떨결에 해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게임 역시 뜻하지 않은 쪽으로 방향이 흘러가면서 즐거움을 준다. 설치를 하다 보면 길이 조금씩 보이는 면에서 큐브 퍼즐과도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레일바운드는 아주 똑똑한 게임이다. 퍼즐에 젬병인 게이머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주 사랑스러운 게임이다. 오랜만에 머리 아프지 않고 미소를 짓게 만드는 퍼즐 명작 게임이 출시됐다.

 

단점

마지막 8번째 스테이지 전까지 위와 같은 패턴이 지속되다 보니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철로를 설치하면서 해결하다 보면 “결국 이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면서 쉽게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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