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은 기가막히는데? PVP도 기가막히네 '귀멸의 칼날 : 히노카미 혈풍담' 리뷰

  • 입력 2021.11.01 18:41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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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에서 근래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을 뽑으면 '귀멸의 칼날'을 빼놓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과거 큰 호평을 받았던 나루티밋 스톰을 제작하였던 제작사인 '사이버커넥트2'에서 제작한 만큼 큰 기댈를 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과의 상호작용면에서는 분명 훌륭하지만 게임의 깊이와 내용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번 '귀멸의 칼날 : 히노카미 혈풍담'은 애니메이션 1시즌에 해당하는 무한 열차 까지의 에피소드를 다룹니다.

'귀멸의 칼날'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주인공 탄지로가 오니에 가족을 잃고 오니를 사냥하는 '귀살대'의 멤버가 되어 활약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 타임은 대략 6시간 정도이며 보스와의 싸움과 엔피씨들과 대화하며 해당 스테이지의 맵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엔피씨들과 대화하며 맵의 퍼즐을 풀고 애니메이션에는 나오지 않는 여러 오니들과 (잡몹) 전투하는 과정이 사실 조금은 지루한데 스토리 연출과 보스 전투는 훌륭합니다.

'귀멸의 칼날'의 팬이라면 충분히 지루한 과정을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처음 접한다면 지루함에 게임을 종료할 지도 모르겠네요.

게임 플레이를 살펴 보면 사이버커넥트2 사의 작품인 나루티밋스톰과 마찬가지로 격투 게임을 기본으로 합니다.

물론 나루티밋스톰 시리즈는 여러가지 시리즈를 걸치며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사이버커넥트2사의 게임은 '간단함'을 내세웁니다.

간단한 조작과 간단한 콤보 이게 입문자들에게는 좋지만 전투가 지루해지는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격투게임만의 조작키를 이용한 콤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물론 연출 자체는 훌륭합니다.

문제는 이 간단하다 못해 지루한 전투가 너무나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위의 문제로 인해 PVP의 재미가 떨어지는게 문제인 것 같네요.

그래도 보스전은 재미 있습니다. PVP가아니라 스토리 모드는 액션 RPG 게임과 같이 날라오는 공격을 피하며 시네마틱 버튼을 통하여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 연출을 감상하는 맛이 있습니다.

보스마다 패턴도 달라서 공략하는 맛도 있구요.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추가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애니메이션을 정말 잘구현하고 연출이 화려한 팬들을 위한 게임 입니다.

6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동안 스토리 모드를 감상하는 게임으로는 좋은 게임이고 PVP 격투를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나 간단한 전투시스템과 반복되는 전투 이 두가지가 이 게임의 단점인 것 같네요.

그래도 보스 전투와 다양한 캐릭터의 연출을 보는 것은 잘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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