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 그냥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좋은 게임 타이탄슬레이어 리뷰

  • 입력 2021.08.19 15:43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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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1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통하여 플레이 하게된 타이탄 슬레이어 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을 처음 접하였을때 그래픽을 보고 바로 다키스트 던전이 생각 났는데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난 생각은 다키스트 던전 스킨을 입힌 게임으로 바뀌었다.

타이탄 슬레이어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라고 소개되는데 사실 로그라이크라 하면 세이브를 못하며 죽으면 끝나는 특성을 꼭 가져야 하는 것을 아니지만 대부분 '엄청난 난이도'를 생각 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로그라이크 게임이라면 약간의 강화와 함께 죽게되면 다시 처음부터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게임들을 생각하는데 타이탄 슬레이어의 경우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기에는 보기 힘든 것 같다.

타이탄 슬레이어의 경우 대표적인 로그라이크 게임인 다키스트 던전의 그래픽, 전투모션을 가져왔다.

전투는 턴제로 원하는 스킬을 덱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지며 이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흡사한 전투방식으로 진행된다.

다키스트 던전와 슬레이 더 스파이어를 섞은 전투시스템.. 이것때문에 로그라이크 게임을 자칭한것 같은데 이게임의 문제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즉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진행 상태가 저장이 되며 점점 강해져 스펙으로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다.

각 스테이지들은 일반, 어려움, 매우어려움으로 이루어져 있고 뭐.. 각종 수집형 rpg 들에서 볼 수 있는 그 방식의 게임이다.

물론 전투의 경우 위의 슬레이 더 스파이어 류의 전투를 택하여 조금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여야 클리어가 가능하다.

 

일단 이 게임은 5명으로 파티를 구성 할 수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들은 고유의 스킬을 카드로 가지고 있다.

캐릭터 한개당 카드 3개를 가지게 되는데 이 카드들은 캐릭터 직업마다 정해진 카드이다.

즉 5명이 3개 15장의 카드를 전투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 직업 조합을 어떻게 하냐가 이 게임의 매력이 될 것 같은데 사실 각 캐릭터를 강화하게되면 공격력이 올라가서 강해지기 때문에 무난한 강화가 많이된 직업을 선택하면 스테이지 클리어에 용이하다.

이처럼 캐릭터에 카드가 종속되어있다보니 좋은 캐릭터가 있으면 게임의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게된다.

이는 현금을 쓸수록 강해지는 pay to win 의 성향이 있는 게임이고 로그라이크 게임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이 게임은 매력이 있는것은 분명하다. 일단 생각하며 전투를 진행해야하고 조합을 생각해야하는 만큼 자동 사냥 게임에 질렸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인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의 경우에도 기존의 게임들이 성장을 위한 성장던전 등을 제시 하였다면 타이탄 슬레이어는 단순하게 3가지를 제시한다.

스테이지, PVP , 경쟁의 탑 이 중 경쟁의 탑은 로그라이크 형식의 모드로 이 콘텐츠를 메인으로 즐긴다면 타이탄 슬레이어는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볼 수 도 있다.

경쟁의 탑은 정해진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파티로 시작하며 탑을 오르다보면 선택을 통하여 캐릭터들을 교체할 수 있다.

문제는 입장 제한이 있어 많이 즐기기는 힘든 콘텐츠 이고 보상 역시 랭킹에 따라 시즌 단위로 주어져서 메인 콘텐츠로 즐기기에는 힘들다.

메인 콘텐츠인 스테이지는 조금 질릴수는 있지만 스테이지만 하면 되기 때문에 피로함이 적은 편이다.

분재 게임을 별로 안좋아하고 하루에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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