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3 엔딩을 보다

  • 입력 2018.09.03 17:58
  • 수정 2018.10.01 16:28
  • 기자명 G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S4로 용과 같이 극1이 정식 한글화 되어 발매된 이후 국내유저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제로, 극2가 차례로 한글화 되어 발매 되었습니다. 그리고 용과 같이 3,4,5가 리마스터 방식으로 정식 한글화 발매가 결정이 되어 국내 용과 같이 시리즈 팬들에게 경사(?)가 되었는데요. 먼저 지난 2018년 8월 9일 용과 같이3가 리마스터의 첫번째 작품으로 정식 한글화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용과 같이 3를 플레이 해본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무로쵸와 오키나와가 배경인 용과 같이 3

이전작인 용과 같이 극2의 배경이 카무로쵸와 오사카의 소텐보리였다면 이번 용과 같이 3의 배경은 소텐보리가 아닌 오키나와 입니다. 왜냐하면 용과 같이 3의 도입부는 용과 같이 극2의 엔딩에서 그대로 이어지는데, 극2의 사건 이후, 주인공 키류는 카무로쵸를 떠나 오키나와에서 나팔꽃이라는 고아원을 운영한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에서 키류가 운영하는 고아원의 토지 매입이 어떠한 이유로 하여금 정치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나팔꽃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키류가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것이 바로 용과 같이3의 주된 스토리 입니다.

 

1080P 해상도와 60 프레임으로 돌아온 PS4 용과 같이3

리마스터 되어 720P에서 1080P 해상도로 바뀌었기에 보다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PS4 용과 같이 3는 PS3 용과 같이3를 리마스터 하여 해상도는 720P에서 1080P로 올라가고, 프레임도 30프레임에서 60프레임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비록 그래픽의 디테일은 먼저 PS4로 발매된 용과 같이 극 시리즈에 미치지 못하지만 깔끔한 그래픽을 바탕으로한 60프레임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키류가 맵을 달리는 모습 자체가 극 시리즈에 비해 어색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30프레임과 함께 가끔이긴 하지만 순간적으로 버벅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용과 같이 극2의 액션과는 달리 60프레임으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한글화와 더불어 리마스터된 PS4 용과 같이 3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이기에 
예전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된 PS4 용과 같이3

리메이크 방식으로 제작되어 보다 세련되면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시스템의 용과 같이 극
리마스터 방식으로 제작되어 다소 투박하면서도 지금 사용하기에 번거로운 시스템의 용과 같이 3

이번에 PS4로 발매된 용과 같이3는 리메이크 된 용과 같이 극 시리즈와는 달리 리마스터 된 작품이기에 별다른 시스템의 개선 없이 그대로 이식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카무로쵸 맵을 보더라도 리메이크 되어 개선된 용과 같이 극에서는 주요 시설들이 이미지화된 아이콘으로 표시가 되어 있기에 지도만 보고도 대체적으로 바로 찾아 갈수 있는 반면, 리마스터된 용과 같이3에서는 외우지 않으면 주요 시설들의 리스트를 매번 찾아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맵의 편의성 뿐만이 아닌 경험치 증가로 인한 스킬 획득 방법 역시, 용과 같이 극에서는 분기 트리 방식으로 유저의 선택권이 보다 폭 넓은것은 물론이고, 스킬트리를 미리 보여주는데 반면 용과 같이 3에서는 스킬을 획득한 후에야 다음 트리를 볼수 있어서 불편합니다.

 

싸움 도입부에 랜덤으로 퀵타임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퀵타임 이벤트 실패시
퀵타임 이벤트 성공시
박치기 퀵타임 이벤트도 존재

맵을 돌아 다니면 동네 양아치 같은 잡졸들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용과 같이 극 시리즈에서는 지도상에 잡졸들의 위치와 움직임이 표시 되기에 싸움을 하기 싫다면 지도를 보고 아예 잡졸이 없는곳으로 피해 다니거나 잡졸에게 발각되더라도 달리기를 통해 싸움을 피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과 같이 3에서는 지도상에 잡졸의 위치가 나타나지도 않고, 달리기 액션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잡졸에게 발각이 되면 유저의 의지와 상관 없이 자동으로 싸움에 들어가게 됩니다. 유저의 의지와 관계 없이 계속적으로 자동에 가깝게 실행 되는 싸움은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램덤으로 싸움 도입부에 퀵타임 이벤트가 발생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안에 지정된 버튼을 눌러야 성공이 되는 퀵타임 이벤트에 실패를 하게 되면 유저는 일단 한대 맞고 시작을 하게 되고, 성공을 하게 되면 유저 앞에 잡졸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유리한 상황에서 싸움을 시작을 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한된 시간 빠르게 연타를 해야 하는 박치기 퀵타임 이벤트도 램덤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쉬운 잡졸과의 싸움이라 할지라도 너무 마음을 푹 놓을수는 없게 만듭니다.

 

신선하면서도 꽤나 어렵게 느껴졌던 추격전

용과 같이 3에서는 달리기(러쉬)가 존재 하지 않지만, 서브 스토리에서 종종 등장하는 추격전에서는 달리기(러쉬)가 가능합니다. 추격전에서는 주인공 키류가 키류가 달리면서 도망자와의 거리가 일정이상 가까워지게 되면 몸통 태클을 통해 도망자의 체력을 줄이게 됩니다. 계속적인 태클로 인해 도망자의 체력이 전부 소진 되면 잡는데 성공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추격해서 잡는것이 아닌 제한된 시간안에 장애물들을 피해서 잡아야 하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 장애물들이 고정된 사물만 있는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까지 포함 되기에 사람의 움직임까지 고려하여 피해야 한다는것 입니다. 만약 사람과 부딛치게 되면 주인공 키류의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는것은 물론이고 상당 시간의 딜레이가 생기게 되어 도망자와의 거리차이는 그만큼 커지므로써 추격전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부딛치는 일을 아예 만들지 않고 추격하여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몸통 태클을 성공시켜 도망자의 체력을 줄이는게 이 추격전의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을 통해 주변을 세심하게 살펴 보는것으로
새로운 히트액션을 획득하게 되는 천계

천계 장면은 1인칭 모드로 찾아야 합니다.
천계를 통해 히트액션이 획득 되면 이처럼 관련된 내용의 블로그가 업로드 됩니다.

천계란 맵 주변에 특이한 장면을 목격하고 그것에 영감을 받아 새로운 히트액션을 획득하면서 그에 대한 내용을 블로그에 업로드 하는것을 말합니다. 천계의 설정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업로드 하는것이기에, 핸드폰의 촬영장면과 동일한 1인칭 시점으로만 천계 장면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천계를 통해 히트액션의 영감을 얻게 해주는 영상은 대부분 폭소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천계의 종류에 따라 퀵타임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천계는 단순히 히트액션의 종류를 늘리는 수단 뿐만이 아닌 천계 자체를 찾아내는 재미가 존재합니다.

 

 

돈을 써야 하는 캬바클럽과 
돈을 벌어 들이는 캬바클럽이 별도로 존재 합니다

돈을 소비 하면서 대화를 통해 호감도를 쌓아가는 방식의 캬바클럽
손님의 취향을 조사해 그에 맞게 코디 하므로써 돈을 벌어 들이게 되는 방식의 캬바클럽

용과 같이 시리즈라면 게임 본편 만큼이나 재미있고, 중독성이 있는 물장사라는 서브 게임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PS4를 통해  한글화로 정식 발매된 용과 같이 극을  통해 용과 같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서브 게임인 물장사에 빠져 본편 진행은 하지 않고 하루종일 물장사만 했을 정도의 재미를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용과 같이 3에서는 이전에 즐겼던 용과 같이 제로, 극, 극2에서 나오는 물장사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지만, 물장사 시스템에 포함된 일부의 시스템으로만 이루어진 2종류의 캬바클럽이 존재합니다.

[돈을 써야 하는 캬바클럽의 특징]
먼저 대화를 통해 호감도를 쌓아가는 캬바클럽이 존재합니다. 이 캬바클럽은 캬바걸과의 대화에 알맞는 선택지를 고르므로써 캬바걸의 호감을 올라가는 시스템인데 대화에 알맞는 답의 보기들이 대부분 그럴싸 한게 많기 때문에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답을 실패 없이 한번에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캬바걸이 좋아하는 술과 안주를 알아내어 주문 하므로써 호감도를 상승 시켜놓고 시작하는것이 보다 쉽게 점진적으로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트 모양의 호감도를 일정이상 혹은 완전히 채우게 되면 추가 이벤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돈을 벌어 들이는 캬바클럽의 특징]
그리고 또 다른 방식의 캬바 클럽은 손님의 취향에 맞게 캬바걸을 코디 하므로서 캬바클럽을 운영하는 방식인데 앞서 설명한 대화를 통해 캬바걸의 호감도를 올리는 캬바클럽은 돈을 소비하게 되는 방식이지만 또 다른 방식의 캬바 클럽은 주인공 키류가 캬바 클럽에 돈을 내고 즐기는게 아닌 반대로 캬바클럽을 운영을 하게 되므로써 돈을 벌어 들이게 되는 캬바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캬바클럽의 내부를 돌아 다니게 되면 손님들의 취향을 알 수 있는 대사들이 화면에 뜨게 됩니다. 그리고 그 대사의 정보에 맞게 캬바걸을 직접 코디하고, 코디한 결과물이 손님의 취향에 부합되면 지명을 당해 돈을 벌어오게 되는 것이죠. 단순히 코디만 하는게 아닌 트레이닝을 통해 여러 능력치를 상승 시키므로써, 보다 많은 돈을 벌어오게 됩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대표 미니게임 '물장사'의 기본이 된 2종류의 캬바클럽]
이렇게 용과 같이 3에는 2가지 방식의 캬바클럽이 존재하고 이러한 방식을 토대로 보다 개선 시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에 포함된 미니게임인 물장사의 일부 구성요소로 용과같이3의 2종류 캬바클럽 방식이 적용 되었다는것을 이번에 리마스터된 용과 같이 3를 플레이 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보스급 캐릭터와의 1:1 싸움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코마키와의 만남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리즈마다 이전에 배웠던 코마키류 무술을 다시 배워야 하는 금붕어(?) 키류
호랑이 떨구기 한방이면 엄청난 대미지와 함께 상대가 완전히 나가 떨어지게 됩니다

코마키류 무술을 습득하기 전까지는 단순한 전면의 콤보공격과 스웨이를 통해 회피후 배후를 잡아 하는 콤보공격 그리고 히트액션이 전부이기에 싸움이 다소 단조로울수 있습니다. 특히 보스급 캐릭터를 상대로는 일반타격으로는 대미지가 크게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루해지기 쉽상이죠. 이런경우 단 한방에 큰 대미지를 주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대표 기술인 호랑이 떨구기를 하게 되면 손맛과 함께 엄청난 대미지가 주는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스급 캐릭터와의 1:1 대전을 보다 쉽고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는 코마키 무술을 습득하는것이 필수인데요. 코마키류의 대표 무술 3가지 ( 흘려치기, 호랑이 떨구기, 튕겨내기)는 3명의 제자를 각각 쓰러트릴때마다 하나씩 습득하게되고, 이 3명의 제자는 카무로쵸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코마키류 무술 3가지를 전부 습득 하기 위해서는 번거롭지만 3명의 제자를 모두 찾아내어 쓰러트려야 합니다. 이 3명의 제자를 모두 쓰러트리고 용궁성에 있는 코마키를 다시 찾아가게 되면 추가로 히트액션을 배울수 있으며 비전서를 찾아오라는 의뢰까지 수행하게 되면 전승자에게만 알려준다는 왕룡의 극이라는 히트액션까지 습득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건 히트액션이 아닌 순수 기술인 코마키류의 대표무술 3가지이며 이중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실행 난이도가 높은 만큼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호랑이 떨구기를 능숙하게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1:1 싸움의 난이도와 재미는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동안 상대 했던 보스급 캐릭터와의 1:1 대결을 재현하여 
다양한 기술을 획득하게 해주는 이너 파이터 7 (IF7)

이너 파이터 7 (IF7)이란 그동안 상대했던 보스급 캐릭터를 뇌파를 통해 형상화 하여 대결을 하게 되는 일종의 대전 게임입니다. 1회에 1명과의 대전이 가능하며 1만엔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플레이 가능하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과 같이3 메인스토리의 보스를 제외한  보스급 캐릭터가 대부분 등장하며 한명씩 클리어 할때마다 히트액션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상의 현실과는 다르게 이너 파이터 7에서는 히트게이지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히트액션 없이 오로지 유저의 조작 테크닉으로만 승부를 봐야 한다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대전 게임처럼 제한 시간동안 체력적 우위만 유지해도 승리가 가능한게 아닌 제한시간안에 무조건 상대의 체력을 완전히 소진 시켜야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체력을 완전히 소진 시키지 않는다면 자신의 남은 체력의 양이 상대보다 높다 하더라도 무조건 패배로 간주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다소 진부한 설정인듯한 느낌의 마지막 대전상대: 키류 본인]
특히 마지막 상대는 뇌파로 형상화된 키류 본인인데, 이너 파이터 7에서 등장하는 키류는 코마키류 무술을 사용하는 키류입니다. 따라서 전면에서의 3히트 이상의 콤보 공격은 방어후 튕겨내는 코마키류 튕겨내기로 대응을 하기 때문에, 전면공격은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되고, 상대에게 유효한 공격은 스웨이를 통해 상대의 배후를 잡아 공격하는수 밖에 없는데 상대의 배후를 잡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배후를 잡아 가하는 공격은 통상적인 콤보 공격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주는 대미지양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제한된 시간안에 상대의 체력을 완전히 소진시키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이너 파이터 7에서는 히트액션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단시간에 다량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수단은 3가지 코마키류 대표무술중 하나인 호랑이 떨구기 밖에 없습니다. 호랑이 떨구기를 습득하지 않은 상태로 이너 파이터7의 키류를 상대하는것은 용과 같이 3 메인스토리의 최종보스 보다도 어려웠습니다.

 

 

엔딩이후,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재밌게 즐겼던 지하 투기장

다양한 규칙이 적용된 무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 많이 히트 시키고, 더 멀리 날려 버릴수 있는 바운딩 GP
용과 같이 3에서 처음 등장한 2:2 태그 매치 GP
태그 전용 히트액션까지 존재

[호랑이 떨구기 숙달 하기에도 좋고, 그자체의 재미 또한 뛰어난 지하 투기장]
길거리 양아치들 같은 잡졸을 대상으로 호랑이 떨구기의 성공 타이밍을 익히기에는 1: 다수의 상황이 많기 때문에 알맞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랑이 떨구기 기술을 습득후, 이 기술을 숙달 시키기 위해서 지하 투기장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하 투기장은 시간제한이 없고 오직 체력이 전부 소비되는 KO승만 인정되는 곳으로 호랑이 떨구기 같은 고 난이도의 반격기를 숙달 시키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GP(그랑프리)마다 재미있고 신선한 규칙들이 적용 된 무대가 마련 되어 있어 색다르면서도, 이너 파이터 7과는 달리 히트액션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지하투기장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용과 같이 시리즈의 액션을 즐기기에는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운딩 GP는 무대의 링에 설치된 강력한 로프로 인해 히트 시킨 상대를 튕겨 내기에 튕겨 나온 상대를 계속 이어서 히트 시킬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제 글러브가 적용되어 일반 GP 보다 상대를 훨씬 멀리 날려 버릴수 있기에 평소보다도 훨씬 호쾌한 액션을 즐길수 있어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태그 매치 GP가 처음 적용된 용과 같이 3의 지하 투기장]
용과 같이 3 지하 투기장에서 처음 등장한 태그 매치 GP는 주인공 키류와 함께 싸울 태그 파트너를 영입하여 팀을 이루어 지하투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태그 매치 GP가 개방된 이후, 카무로쵸 전역에 흩어져 있는 태그 파트너들을 찾아내야 이용할 수 있는 GP 입니다. 듀얼쇼크4의 십자키를 통해 태그 파트너에게 여러종류의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태그전용 히트액션까지 존재 하기 때문에 메인스토리에서 느낄수 없었던 색다른 액션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GP였습니다.

 

 

 

 

용과 같이 3 엔딩을 보다 
후기를 끝마치면서...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플레이 하다보니 어느새 적응되어 버린 용과 같이 3]
이번에 PS4로 리마스터+한글화 되어 발매된 용과 같이 3는 용과 같이 제로, 극, 극2에 이어 네번째로 즐기게된 용과 같이 시리즈입니다.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 작품이기에 그래픽적인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CG 동영상 방식으로 재생되는 부분은 1080P 해상도에 맞는 깔끔한 게임화면과 인게임 컷신과는 달리 저화질 상태 그대로 재생이 되는것을 보고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지더군요. 또한 PS4 용과 같이3는 약 10년전 발매된 PS3 버젼의 시스템을 그대로 PS4로 리마스터 한 작품이기에 게임 시스템 자체가 지금 즐기기에는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구식입니다. 최신작인 극 시리즈를 즐기고 난 뒤라서 그런지 이러한 구식 시스템에서 오는 불편함의 역체감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력이 매우 뛰어난 동물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느꼈던 구식 시스템의 불편함도 어느새 적응이 되더군요. 

[용과같이 3의 가장 아쉬운 점은 흥미가 떨어지는 메인 스토리와 매력있는 캐릭터의 부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적응 될 수 없었던것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용과 같이 3의 메인 스토리 입니다. 일본 정치인들과 미국 CIA 등장하는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내용 자체는 굳이 그런 거창한 배경이 왜 필요 했던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게 합니다. 스토리의 구성 자체에 개연성도 떨어지고, 반전조차 존재하지 않기에 지금까지 즐겨본 용과 같이 시리즈 중 가장 노잼의 메인 스토리를 가진것이 용과 같이 3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용과 같이 3에서는 매력적인 적 캐릭터조차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이전에 즐겨본 용과 같이 극2에서 초반에 엄청난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고다 류지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 버려 아쉬웠다면  용과 같이 3에서는 그 용두사미의 "용두" 조차 존재 하지 않습니다. 단지 "사미" 같은 적들만 존재 할 뿐이죠. 용과 같이 시리즈가 플레이 하는 유저들에게 단순히 재미있고 할만한 게임을 넘어 인생게임이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탄탄한 메인 스토리와 함께 용과 같이 제로의 마지마 고로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의 존재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용과 같이3에서는 탄탄한 메인 스토리와 마지마 고로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 둘다 존재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리마스터 되어 PS4로 발매된 용과 같이 3의 가장 큰 단점은 떨어지는 그래픽이나 구식 인터페이스가 아닌 흥미가 떨어지는 메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용과 같이 시리즈의 팬이라면 플레이 하게 되는 용과 같이 3]
하지만 '용과 같이' 라는 타이틀을 단 만큼 용과 같이3 역시 화끈한 히트액션과 다양한 플레이 스팟, 그리고 카페 알프스 살인사건 같은 재미 있는 서브 스토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용과 같이 시리즈가 주는 기본적인 재미는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약 10년전 PS3에서 일본어로 밖에 즐길수 없었던 용과 같이 3를 한글로 즐길수 있게 된것 자체가 국내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설정이나 스토리적으로 쭉 연결이 되어 있기에 용과 같이 시리즈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분들은 용과 같이 3가 아닌 용과 같이 제로 또는 용과 같이 극으로 용과 같이 시리즈에 입문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제로나 극을 통해 용과 같이 시리즈에 매력을 느낀 유저라면 용과 같이3가 가지고 있는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따라서 용과 같이 3는 조만간 한글화 되어 정식 발매될 용과 같이 4를 보다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라도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마지막으로 곧 발매될 용과 같이 4는 용과 같이 3에 비해서 어떠한 개선점이 있을지 기대를 해보면서 '용과 같이 3 엔딩을 보다' 후기는 여기서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