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포켓몬 카페 믹스! 귀여운 친구들에게 빠져보세요!

  • 입력 2020.06.30 09:54
  • 기자명 캡틴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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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페 믹스(Pokemon cafe mix)는 많이 본 게임 형식이며,

새롭진 않지만, 안정적인 재미가 있죠!

 

늘 우리 게이머들의 선택은 둘 중 하나입니다. 신선하고도 새로운 게임으로 모험을 해 볼 것이냐, 아니면 안정적인 재미를 주는 익숙한 게임들을 선택할것이냐 하는것이죠.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입버릇처럼 새롭고 신선한 게임을 원한다고 하긴 하지만, 이 신선하고 새로운 게임이 재밌게 느껴지기보다는 생경하고 엉뚱한 결과물이 되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아서 사실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포켓몬 카페 믹스는 사실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익숙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아예 비슷한 게임들의 이름도 댈 수 있다고요! <닥터마리오 월드>, <프랜즈타운>과 또 여타 비슷한 퍼즐형 모바일 게임들이 그렇죠! 포켓몬 카페 믹스에선 스테이지별로 제한된 횟수 안에 퍼즐을 해결하고, 퍼즐을 해결한 보상으로 도토리(게임속 재화)를 얻고, 도토리로 카페를 더욱더 예쁘게 꾸미고, 새로운 레시피와 동료들을 영입해가며 카페를 더더욱 부흥시킵니다! 마치 카페를 운영하는 콘셉트로 점점 퍼즐을 해결해가는 종류의 게임입니다. 많은 요소가 이전의 모바일 퍼즐 게임들과 비슷하죠. 프랜즈 타운이랑은 퍼즐의 종류가 다르단것을 빼면 거의 1:1 대응이 가능한 정도고요! 마을이 카페로 바뀌고, 주민들이 직원들에 대응하면 딱이죠!

하지만 같은 요소들로만 게임이 만들어지면 게이머 입장에선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겠죠. 매번 새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사실은 똑같은 게임들만 하게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많은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권장되는것은 같지만 다르게만드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게임 요소는 이전에 있던 훌륭한 게임들의 것을 빌리는 대신, 몇몇 재미난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다른 게임을 만들라는 방식이죠! 그리고 이러한 방식의 접근은 굉장히 훌륭한 게임들의 제작법이 되어주곤 했습니다. 이게 바로 여러분이 포켓몬 카페 믹스를 뻔한 모바일 퍼즐 게임이라며 지나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포켓몬 카페 믹스에선 다른 모바일 퍼즐 게임들과는 완전히 다른 엄청난 새로운 요소들이 숨어있습니다! 퍼즐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킬 전혀 새로운 타입의 퍼즐 게임을 다음 문단에서 만나보세요!

 

 

 

포켓몬 카페 믹스는 턴제 퍼즐게임이지만 손을 아주 바쁘게 움직여야 해요.

점점 어려워지지만 크게 걱정은 하지 마세요.

 

특이하게도 포켓몬 카페 믹스는 횟수 제한이 있는 일종의 턴제 퍼즐게임인데, 손을 엄청나게 바쁘게 움직여야 해요! 우선 퍼즐이 시작되면 눈앞에 놓여있는 무수한 포켓몬 아이콘중 하나를 터치하면, 그때부터 해당 턴의 제한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제한시간은 자기가 터치한 포켓몬 아이콘의 주변에 점점 줄어드는 컬러바로 표시되니 확인해보세요. 제한시간은 체감상 대략 5초 정도인데, 5초의 시간 동안 주변에 있는 최대한 많은 아이콘을 내어 매치(match)’ 숫자를 늘리고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 정도지만, 점점 더 많은 조건이 추가된답니다!

예를 들어 각설탕이 포함된 스테이지의 경우 각설탕의 주변을 포켓몬들로 둘러싸서 각설탕을 깨주어야 하고, 신선한 토마토가 필요한 레시피를 위하여 토마토가 포함된 스테이지에 들어가면 아래에 포켓몬들을 매칭해 제거해 맨 위에 올려진 토마토를 아래의 바스켓으로 떨어뜨려 줘야 합니다. 여러 번 주변에서 콤보를 일으켜야만 수집할 수 있는 생크림블럭 같은 건 말 할 필요도 없죠! 이런 모든 요소들을 충족시키며 매칭을 하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예요. 모든 포켓몬들에겐 약간의 물리 엔진이 적용되어 터치로 포켓몬들을 뒤적거릴수록 포켓몬들의 순서가 엉망진창으로 섞여버리거든요! 생각보다 퍼즐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 자체가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포켓몬 카페 믹스에서 난이도가 점차 어려워지는 건, 단순히 어려운 맵의 퍼즐게임이어서가 아니라, 플레이하는 나 자신이 점점 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가기 때문이니까요! 게다가 제한시간 동안 상당히 어려운 동작들을 완수해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난 분명 턴제 퍼즐게임을 하고 있는데도 손가락을 아주 바쁘게 움직이게 되곤 합니다. 일종의 피지컬을 요구하는 퍼즐게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엄청나게 고차원적으로 머리를 쓰는 지능적 퍼즐이라기보단 몸을 움직여가며 그때그때 상황 판단으로 상황을 해결해가는 식의 플레이다 보니, 퍼즐 게임치고 상당히 신선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육체의 반응속도와 순간적인 판단력, 마지막 시간제한 순간까지 포켓몬들을 이어나가는 손가락! 포켓몬 카페 믹스는 새로운 타입의 피지컬 퍼즐게임입니다!

 

이렇게 들으면 조금 어려운 게임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 번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하면 새로이 도전할 기회가 매번 주어질 뿐만 아니라, 파이리의 스페셜 어택같은 포켓몬들의 카페 스킬과 더불어 선택하는 한 줄을 모두 없애주는 강력한 아이템인 이브이의 휘슬같은 아이템들도 사용할 수 있으니 사실 이 게임이 너무 어려워 포기할 순간은 좀체 오지 않는답니다. 차라리 매시간 충전되는 하트를 기다리느라 게임의 흐름이 끊기는 순간은 있어도요! 하트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재화이며, 없으면 잠시간의 시간을 기다려 획득하거나 구매하여 횟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하트만 해도 그다지 짧은 느낌의 플레이타임이 아니기 때문에, 전 하트를 구매하기보다는 기다려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을 추천해 드릴게요!

 

포켓몬 카페 믹스는 등하교 시간, 출퇴근 시간 등 지하철이나 잠시 잠깐 쉬는 시간에 잠깐씩 켜서 할 법한 퍼즐게임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설명을 보아도 딱히 포켓몬 카페 믹스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하셨다고요? 그렇다면 다음 문단을 봐 주세요. 도저히 거부할 길이 없는 포켓몬 카페 믹스만의 매력이 다음 문단에서 이어집니다!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이 친구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포켓몬 프랜차이즈는 의외로 본 게임 말고도 곁다리게임들을 제법 잘 만들어주는 경향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이전에 <튀어올라라 잉어킹!>게임도 간단하지만 재밌는 게임성으로 한동안 재밌게 했었거든요. 하여간 이번 포켓몬 카페 믹스도 다른것은 다 제쳐두고서라도, 이 포켓몬 친구들이 너무 귀여워서 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상당히 유아친화적 디자인으로 마치 동화처럼 재탄생한 포켓몬 카페 믹스의 포켓몬들은 너무 귀엽고, 따듯하고 친절합니다! 친밀도 별을 올리면 손님으로 왔던 포켓몬들이 금세 카페의 스태프가 되어주기도 하고, 확장한 인테리어에 새로운 포켓몬들이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비록 이것이 사실은 흉내만 내고 있을 뿐 진짜로 경영 시뮬레이션 종류의 게임은 아니란 점이 아쉽긴 하지만, 퍼즐을 풀며 운영하는 카페가 점점 발전해가며 디그다 샌드위치, 이브이 팬케이크 같은 포켓몬으로 만든 음식 레시피가 추가되는것도 재미나고요(몇몇분들이 상상하셨을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음료를 내어주면 해맑게 웃으며 주변에 꽃이 피어날 정도로 기뻐하는 포켓몬들을 보고 있으면 그것도 뿌듯함이 배가된답니다.

포켓몬 게임을 하는데 포켓몬보다 중요한것이 있을까요?

포켓몬 카페 믹스에는 친절하고 귀여운 포켓몬이 가득합니다. 카페 스테프도 포켓몬, 손님들도 포켓몬. 귀여운 포켓몬들에게 둘러싸인 게임을 하고 싶다면 놓치지 마세요!

 

 

 

/[리뷰] 포켓몬 카페 믹스! 귀여운 친구들에게 빠져보세요!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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