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건 진짜 꼭 해보시라! 컨커러스 블레이드!

  • 입력 2020.04.09 13:35
  • 기자명 캡틴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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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아닙니다!

한 푼도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죽여줍니다.

 

이야, 이 정도 가성비면 소위 말하는 찍먹,

그러니까 맛보기성 플레이라도 해보는게 이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단 취향과 코드가 아주 명확한 게임입니다.

아래 사항에 전혀 해당하지 않으면 그다지 관심 안 가지셔도 되는 게임입니다.

 

  • 마운트&블레이드 , 배너로드 시리즈를 좋아한다!
  • 진 삼국 무쌍 시리즈를 좋아한다!
  • 토탈워 시리즈 매니아다!
  • RTS라면 환장한다!
  • 중세 전쟁 오타쿠다!
  • 전쟁터의 한 명의 영웅이 되는 게임이 너무 재밌다!
  • 문명 온라인, 킹덤언더 파이어 최고다!

 

딱 이런 게임 DNA에 친숙하신 분들, 무조건 콜!

영 별 관심 없고 전쟁 오타끄들 이해 못하겠다. 그럼 패스!

 

가성비가 제아무리 좋긴 하지만,

게임의 지향 장르와 분위기 자체가 아주 대중적으로 다들 좋아하는 그런 게임은 아닙니다.

소위 할사람만 하는 게임, 그들만의 리그 게임이란 거지요.

 

저는 다행히도(?) 이런 장르가 불편한 사람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중세 오타쿠이기 때문에 재밌게 했습니다.

그럼 어떤 게임인지 자세히 한 번 들여다 보시죠!

 

 

 

 

 

 

진삼국무쌍이 아닙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명장도 공성 병기 맞으면 한방 컷~!
진삼국무쌍이 아닙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명장도 공성 병기 맞으면 한방 컷~!

 

컨커러스 블레이드는 전략 게임입니다.

영웅이 아닌 명장이 되십시요!

 

컨커러스 블레이드를 한 줄로 압축하자면

요즘 10년만의 후속작 배너 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운트&블레이드 시리즈와, 토탈워 시리즈를 살짝 섞은 그런 게임입니다.

 

게임의 80% 정도가 마운트&블레이드와 같은 인상을 풍기고 있어서 살짝 갸웃 하게하기도 되요!

 

마운트&블레이드는 굉장히 소수의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개발팀인걸로 아는데, 나름 덩치 있는 게임 개발사가 인력들 마구 갈아넣어서 비슷한 상품을 찍어내버리면 너무 반칙 아닌가...? 싶은거죠!

 

설명은 마운트&블레이드를 안 해보신 분들도 알아들으실수 있게 차근히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평범한 RPG 게임처럼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꾸미고, 원하는 무기를 골르고, 무기의 숙련도 포인트를 모아 무기 관련 스킬들을 익히고, 장비들을 파밍해 더 강력한 캐릭터로 거듭나게 만듭니다!

 

하지만 컨커러스 블레이드는 하나의 캐릭터를 메인으로 플레이 하되, 이게 중심인 게임은 아닙니다.

 

마치 게임 문명시리즈의 그것처럼 관련된 조건들을 해금해서 자신의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올리고요, 이 시대에 해당하는 병사들로 덱을 꾸려 전쟁에 참가하는 그런 형태의 게임입니다.

 

전쟁 화면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캐릭터는 평범한 RPG 게임 캐릭터처럼 조종하면서, 각종 부대 명령 커멘드로 자신이 소환한 병사들을 지휘해 전쟁에 나서게 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결과로 상응하는 보상을 얻죠.

, 병사들이 죽는건 걱정 마세요!

일종의 게임내 재화인 전쟁 코인을 사용하면 언제든 병사를 다시 채울 수 있으니까요.

각종 경험치와 재화를 얻을수 있는 훈련 모드에선 그나마 병사들이 죽어도 실제로 죽지는 않게 되고 말이죠.

 

중요한건 뭐냐?

병사들을 이끄는 장군이 되어서 내가 직접 전쟁터에서 활약한다는 거!

그 감각 때문에 하는 게임입니다!

 

조총, , , 언월도, 쌍검, , 석궁 등의 다양한 무기 스킬을 익혀보는것도 또 다른 재미고 말이죠.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영토전!

 

세상에 게임 리뷰의 제목이 이건 진짜 꼭 해보시라라는건 상당히 무책임한 제목이죠.

건강한 비평의 기능은 어디다 내버려뒀단 말입니까?

하지만 정말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영토전 보여드리려고 어그로 끈거나 다름 없습니다.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영토전은 정말로 이쪽 장르계 최강자의 콘텐츠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어찌보면 이 게임의 본체가 영토전이고, 나머진 그냥 심심풀이 손장난 서비스입니다.

 

많은 RTS-온라인 게임들이 꿈꿔왔던 바로 그 콘텐츠가 이 게임에 구현되어있습니다!

,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컨커러스 블레이드에서 게임 내내 주로 하게 되시는 것은 사실 영토전이 아닌 모의 훈련이나 필드전 정도입니다.

 

이게 재미난게 모의 훈련쪽과 필드전이 완전히 다른 게임처럼 돌아가게 되요.

 

개념상은 훈련은 훈련, 필드전은 실전! 같은 느낌입니다.

 

훈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지죠. PVP 콘텐츠와 PVE 콘텐츠!

 

아주 친절하게도 자기들이 훈련 모드 옆에 PVP 인지 PVE 인지 써놨습니다.

 

PVP PVE가 뭐냐고요?

아 왜, 사람 때려 잡으면 PVP!

몬스터 때려잡으면 PVE!

 

물론 컨커러스 블레이드에선 이 몬스터 역할을 하는게 사람 형태의 NPC들이니 실제로 괴물이랑 싸우는건 아니지만요.

 

 

하여간 이 훈련전들의 콘텐츠들은 마치 방을 잡아서 빠른 게임을 하는 그런 느낌의 매칭형 콘텐츠 입니다.

 

오버워치나 기타 게임의 빠른 대전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내 캐릭터는 평범하게 마을안에 있다가도, 매칭이 잡히면 가상의 전쟁터로 순간이동해서 싸우는 그런 방식이죠.

 

 

이것이 대망의 필드모드. 그런데 필드모드의 시점 조차 모 게임이 생각나는 것이...
이것이 대망의 필드모드. 그런데 필드모드의 시점 조차 모 게임이 생각나는 것이...

 

이에 반해 필드 콘텐츠는 정말로 조금 더 실전의 느낌입니다.

출전할 병사들과 군량미 등을 미리 적재하고 출발하고, 이동할때마다 군량미가 들고, 공격적인 NPC 들이 선공을 걸어올수도 있고, 안전지역이 아닌 곳에선 유저간 PK 도 가능하고, 필드를 돌아다니며 각종 자원을 채취하거나 도적떼를 토벌하는등의 콘텐츠가 주로 진행됩니다.

 

여기에는 진짜 전쟁도 포함됩니다.

가문이란 이름으로 일종의 길드에 가입해서, 남들이 점령중인 성에 공성전을 걸어 우리의 성으로 만들 수 있는 진짜 전쟁콘텐츠인거죠!

 

다만 이 콘텐츠는 일정 기간에만 전쟁을 걸수 있는데, 바로 그게 영토전기간입니다!

 

이 게임의 노른자, 영토전 입니다!

 

한 번 봅시다.

 

 

간단하게 말해 땅따먹기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땅따먹기입니다!

 

가상의 세상에서 나만의 군대를 꾸려 전쟁을 하고, 획득한 영토는 실제로 게임 서버에 반영되어 그로 인한 수혜를 누리게 된다.

이게 어찌보면 모든 온라인 RTS 개발자들의 최후의 로망 같은게 아니겠습니까?

플레이어들의 로망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이에 대한 시도도 엄청나게 많았고,

O-게임이나 부족전쟁, 트라비안 같은 일부 웹게임에선 이걸 구현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죠.

 

 

실제로 체험을 해보니까,

정말로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영토전은 가슴이 웅장해지는 기분을 느꼈어요!

 

제가 가입한 가문의 고레벨들의 오더에 따라 주변의 성이나 마을을 하나씩 공략해 나가는데, 다 같이 적지를 공략하기 위해 필드위를 몰려갈때의 기분은 다른 게임들에선 좀채 경험하기 힘든 감각을 제공합니다!

 

심지어 실제 PC 인 상대방 가문과 1515,

병사의 수로는 15001500의 대 격전끝에 승리를 했을때 감각은 정말로 짜릿하더라고요!

 

영토전은 한 번 해보면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나머지 콘텐츠는 너무 시시해져서 감각이 죽어버리는 그런 지경의 명품 콘텐츠입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것은 일종의 이벤트 콘텐츠인 영토전-모의연습전이었기 때문에 이벤트 시간이 끝나자 우리가 점령한 성은 전부 원래의 주인들에게로 돌아갔지만, 영토를 정벌해나가는 재미와 가문원들 간의 협력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모든 영주들이 PC, 실제 사람인 마운트&블레이드 온라인!

그게 딱 컨커러스 블레이드에 대한 적합한 묘사라고 생각해요!

 

영토전은 모의전과 실전전쟁을 포함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열리기 때문에, 나머지 기간은 사실상 영토전을 위한 병사를 육성하는 그런 기간처럼 느껴지게 되버리네요.

 

하여간 이쪽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영토전은 한 번 경험해 보시라는거! 강추드립니다.

 

 

 

 

 

포니 기사단 스킨! 커여워...
포니 기사단 스킨! 커여워...

 

컨커러스 블레이드, 과금도 뭐 나쁘진 않아요!

 

이 부분을 제가 굉장히 유심히 보고 분석을 해 봤습니다.

다른 게임들을 리뷰할때 보다 훨씬 심도깊게 뜯어봤지요.

왜냐면 RTS 게임이 현질게임이 되는것만큼 최악은 드물잖아요?

전략 게임이 돈질 게임이 되면 정체성이 흔들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요소가 없는가 샅샅이 살펴보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가챠 뽑기가 가득한 모바일 게임들을 자주 봐서 그런가?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과금 체계는 뭐 이 정도면 양반 아닌가~?’ 싶은 인상입니다.

 

우선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가장 불안했던 점은 개발사죠.

개발사는 부밍 게임즈. 중국에 근간을 둔 중국계 게임 개발사입니다.

 

아니 또, 창렬게임 하면 한국이 원조긴 하지만, 중국도 만만치 않잖어요?

현재 창렬 게이밍 메타에 초석을 다진 가챠 시스템의 원조가 한국 개발자들 이라면,

플레이어들 결제 금액순으로 직관적으로 줄 세워버리는 VIP 레벨 시스템 최초로 고안해낸 극악무도한 무뢰배들이 중국 게임 개발자들이잖아요!

 

하지만 그런 걱정들이 기우인듯,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과금 체계는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욕심을 내려둔것이 느껴집니다!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과금은 크게 두 가지, 아니 강력한 두 가지와 거드는 한 가지. 총 세 가지로 부류해 볼 수 있습니다.

 

첫 째. 캐릭터나 병사들의 룩을 꾸미는 스킨 콘텐츠!

그냥 저냥뭐, 비교적 평범한 방식의 과금이죠. 이건 간단하니 설명은 패스!

 

둘 째, 일종의 시즌패스 성향인 철화 계약.

기간제 정액 상품같은건데요, 한화 9000원 정도의 가격에 한달을 제공합니다.

더 길게 사면 훨씬 싸지기도 합니다.

모든 전투뒤 보상이 30% 증가하고, 포트나이트나 배틀그라운드 데스티니가디언즈 등 여타 등등의 게임에서 제공하는 시즌 패스처럼, 이것도 결제자에게 추가적인 소소한 아이템 보상도 제공합니다.

시즌패스 성향의 아이템을 30일 기간제로 파는건 좀 특이하긴 하네요.

 

셋 째, 용병 기용의 노가다 단축!

컨커러스 블레이드는 가챠나 과금으로 뽑아야만 하는 병사 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기술, 병영 테크트리를 타다보면 얻게되지요.

하지만 용병으로 부류된 병사들은 테크트리에 따로 떨어져서 외딴 섬처럼 혼자 있어요.

이런 애들은 해당 용병에 해당하는 시대가 되었을 때, 대량의 은화를 사용해 획득할 수 있는데요.

이 은화가 실제로 상당히 많이 듭니다.

평소에는 거의 얻을수 없고요, 가장 많이 수급이 가능한 콘텐츠는 영토전인데,

제 기준 한 번의 영토전에 활발하게 참여하니 13천 정도의 은화를 얻었거든요.

시간은 대략 한 시간 삼십분 정도 참여한거 같고요.

물론 제가 저레벨 유저라 얻는 양이 적기도 했어요.

하지만 고레벨 유저라 한 번의 영토전에 10만이나 20만의 은화를 얻는다고 쳐도, 용병을 다 뚫으려면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릴거예요.

 

영토전은 앞서 말했다시피 한 주에 2번 정도만 열리는데다가,

용병들이 요구하는 은화는 적게는 25만에서 많게는 70만 정도 들거든요.

고레벨 플레이어도 자기가 원하는 용병을 얻기 위해선 한달정도 열심히 플레이 해야한단 소리죠.

 

그래서 이 용병을 그냥 현금재화인 금화에 팔기도 합니다.

즉 노가다를 하거나, 현질을 하던가 골라라. 라는 정도의 느낌이네요!

 

용병들은 해당 동시대의 다른 병사들에 비해 엄청 강력하진 않지만, 경험치 보너스 등의 특이한 이점을 제공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빠르게 강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용병도 엄연히 과금의 대상이라는 점.

 

다만 원하는 용병을 뽑는데 무궁무진한 가챠를 돌려야 한다던가 하는게 아닌 점에선 그나마 양반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 뭐 그렇습니다.

 

게임은 해보시라고 이미 강추를 드렸고,

어떤 게임인지도 설명 드렸으니 더 붙일 말이 없네요.

한 가지 걸리는점이 있다면, 캐릭터의 점프 모션이 굉장히 이상하다는 것...? 모션은 큰데 점프 높이는 자그마해서 굉장히 어색해요. 이건 뭐 아주 큰 문제는 아니니 일단 패스.

 

컨커러스 블레이드.

저 같은 경우는 이미 일일퀘스트를 깨고 있는 게임만 3개인지라, 하고있는 게임이 많아서 컨커러스를 꼬박꼬박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하신다면 평소엔 일일 퀘스트를 깨서 부대와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영토전 날에는 영토전에 적극 참여하는 식의 플레이가 상당히 괜찮을 거 같습니다.

 

한 번의 경험은 무조건 추천!

장기적인 플레이는 취향에 맞으시면!

 

정도로 정리하면 되겠네요.

 

여타 RTS 게임을 하면서 좀 더 사람들과 부대끼는 전쟁을 해보고 싶단 욕구가 있으셨던 분이라면 최고의 게임이 될겁니다.

 

그럼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저는 다음에 뵙겠습니다.

 

아디오스~!

 

 

 

 

 

/[리뷰] 이건 진짜 꼭 해보시라! 컨커러스 블레이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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