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총쏘는 디아블로!

  • 입력 2020.02.24 15:47
  • 기자명 캡틴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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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앤슬래시!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핵앤슬래시가 뭡니까?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 핵앤슬래시 장르를 설명하는데는 긴말이 필요없습니다.

, <디아블로> 같은 거~!

라고 하면 끝이 나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아블로2> 부터 <디아블로3>, <디아블로 : 이모탈> 까지 (...?)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 핵앤슬래시가 생소한 장르는 아니죠.

이번에 혹시라도 게이머들이 폰이 없을까봐 핸드폰은 빼고,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PC 버전을 몽땅 다 지원한다는 핵앤슬래시 게임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플레이하고 왔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아쉽게도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는 핸드폰에서 할 수 없다는 점!
아쉽게도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는 핸드폰에선 하실 수 없다는 점!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간지가 폭발한다!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오프닝으로 압도해옵니다!

짧막한 동영상과 함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이 시작부터가 진짜 많은 이미지를 한 번에 확 주거든요.

 

어마어마한 덩치와 자신의 부하들의 군세로 주인공을 압박해오는 커다란 악마와 대면하는 주인공이 질질 끌지 않고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총알 세 발을 박아넣으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의 주인공 스트라이퍼!

이 캐릭터는 쿨하고 멋지며 손이 빠르고 거침없는 서부극 영화 캐릭터들의 간지가 간장게장의 간장마냥 베여있습니다. 심지어 총을 쏘는 사이사이 유머도 잊지 않죠. 심지어 더빙된 목소리도 멋져요!

 

강하고 거침없으며 목소리까지 좋고 유머러스한 주인공을 누가 싫어할까요!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지옥에서 펼쳐지는 서부극

 

 

한 줄로 요약 하자면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는 지옥에서 펼쳐지는 서부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정의롭고 실력 넘치는 총잡이고요!

 

연방 법원 대신에 평의회를, 현상수배범들 대신 악마를, 총잡이 대신 스트라이퍼를 넣으면 딱 맞아 떨어지죠. . 스트라이퍼는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총잡이이기도 하군요!

 

거대한 적 악마들을 대상으로 한 액션은 나름 호쾌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그래픽은 아무래도 스위치의 한계인지 최애~~신 게임 그래픽이라기엔 쪼~끔 무리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면밀히 들여다보면 화질 같은 게 썩 마음에 들진 않더군요.

그래도 뭐, 스위치는 들고다니며 할 수 있으니까!

(아, 제가 첨부한 움짤들은 용량관계상 화질을 내린 거니 감안하시고요.)

 

 

조작감도 제법 훌륭한 편이고,

걸리는 게 있다면 시야의 방향이 한 방향으로만 고정된 채로 해야한단건데,

이것도 뭐 시리즈 특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를 못 해줄 정도는 아닙니다.

불편하긴 불편해요!

 

 

 

이런 숨겨진 요소들은 재밌지만...
맵에 이런 숨겨진 보물찾기 요소들은 재밌지만...
너무 숨겨두면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
필수 전개를 너무 숨겨두면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생각보다 호쾌하진 않네...?

 

오해는 하지마세요,

액션은 훌륭합니다!

 

두 캐릭터를 번갈아 하면서 싸우는 전투도, 적응이 되고 나면 또 재미나거든요?

문제는 기본적인 진행에 있어서 플래포머 요소와 퍼즐 요소가 상당히 강하게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 호불호가 갈릴 문제일수도 있겠는데요,

전 아무래도 핵앤슬래시라고 하면 정말 아예 머리를 탁~ 비우고, 미친듯이 몬스터들을 우수수 쓰러뜨리며 정신없이 싸우는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거든요?

 

그런데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은 던전을 탐험하는 중에 은근히 시키는게 엄청 많아요.

<햇 인 타임>이나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같은 플래포머 요소가 제법 큽니다.

캐릭터를 바꿔가며 풀어야하는 퍼즐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 퍼즐 부분이 스위치버전이 유독 이런건지, 아니면 게임자체가 그런 건지 굉장히 모호하고 직관적이지 못할 때가 많거든요?

 

플래포머 게임들은 잘 만든 게임일수록 아무런 설명 없어도 어떤식으로 풀어야 하는 퍼즐인지 직관적으로 딱! 보이게 만들어두는게 정말 고수 개발자들인건데,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는 대충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겠는데도 못풀고 한참이나 해메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주로 맵 안에 어느 곳에 가서 뭘 해야하는데, 미묘하게 맵이나 방향에 가리어 그 장소가 잘 안보인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시야 방향조차 자유롭지 않고 고정되어있다 보니 이런 면은 더더욱 답답하게 만들때가 있고요.

 

나는 어서 악마들이랑 부대끼고 막 총쏘고 싸우고 싶은데, 뻘한 퍼즐 푸느라 십분씩 진행이 지체되고 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물론 던전에 퍼즐이 포함되어 있는것은 상당히 근본있는 기믹이고, 이를 즐기는 플레이어들도 많겠죠!

 

그런데 전 내가 이 게임에서 이러고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아니, 총쏘려고 들어왔는데 퍼즐이 왠말이야!

 

호불호 갈릴 요소고, 이런 점이 오히려 호인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소신발언 하겠습니다.

전 불호!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시리즈, 화이팅입니다!

 

은근히 핵앤슬래시 계열 게임을 꾸준히 뽑아주는 게임사가 잘 없습니다.

, 물론 꾸준한 게임이 있긴 하죠. <패스 오브 엑자일> 이라는 온라인 게임이요!

 

정확히는 핵앤슬래시 시리즈의 패키지 게임은 많지 않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이 분야에서 정통의 강호였던 디아블로도 주춤하는 지금,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는 단단한 시리즈로 계속 입지 다져줬으면 좋겠네요!

 

이번 게임도 갑갑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게임 자체는 상당히 괜찮고 말이죠.

 

핵앤슬래시 좋아하시는 분들, 서부극 좋아하시는 분들, 지옥에서 쌍권총 쏘는 핵앤슬래시에 구미가 당기시는 분들!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한 번 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리뷰는 여기까지.

다음에 뵙겠습니다! 아디다디도디스!

 

 

 

 

/[스위치]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총쏘는 디아블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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