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모바일 게임 연간 수익 48억달러 예상

  • 입력 2023.11.09 17:13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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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Sensor Towe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수익과 다운로드 추세는 RPG 장르의 지속적인 주도 하에 있음이 나타났다. '2023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는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수익, 장르별 비중 및 한국 게임 퍼블리셔의 글로벌 성과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모바일 게임 수익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상반기 한국 시장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3억7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으나, 여전히 견조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인앱 구매를 통한 수익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였고, 2021년에는 59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과 비교해보면 다소 감소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36억 달러 수익을 기록했다.

모바일 RPG 장르, 특히 '리니지M'과 같은 클래식 게임이 한국 모바일 게임 총수익의 58%를 차지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략 게임 장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총수익의 12%를 차지하는 중이다.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과 같은 게임들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이 각각 1.9억 달러와 1억 달러 이상의 해외 수익을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성과를 증명했다. 넷마블의 여러 게임들도 해외 시장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며 한국 게임산업의 강한 국제적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한국 모바일 게임에 있어 가장 큰 해외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상위 50개의 한국 모바일 게임 중 9억3000만 달러 수익을 미국에서 거두어들였다. 일본과 중화권 지역 역시 한국 게임에 중요한 시장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담은 전문 보고서는 센서타워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러한 데이터는 퍼블리셔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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