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가 매해 여는 축제이자 발표회인 블리즈컨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죽을 쒀서 그런가? 아니면 오픈하기 몇 년 전부터 수많은 게이머가 기대한 기대작이어서 그럴까, 오래간만에 나온 국산 온라인 RPG 기대주인 로스트 아크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어찌나 문전성시이던지, 정말로 게임 한번 하러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해체 직전 소비에트 연방의 배급 분유를 받는 것만큼이나 어려웠고, 어느 게이머는 기나긴 대기시간을 기다리느라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줄어들어(?) 가족과 친지, 부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가
이번만큼은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수식어가 필요 없는 게임!늘 새로운 게임의 티저(teaser)로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드는 개발사 유비소프트의 효자종목,오늘 리뷰할 게임은 (Assassin's Creed Odyssey) 되시겠다. 종합 선물세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Assassin's Creed Odyssey)게임을 어느정도 플레이 하고 나자 가장 먼저 드는 감상은, 이건 완전 게이머를 위한 종합 선물세트 같다는 것이었다.물론 이중에 태반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오랜 팬
인간은 공놀이를 좋아한다. 그것도 겁나게!아주 어린시절엔 탱탱볼을 가지고 놀고, 그 다음엔 배구, 농구, 축구.그리고 그렇게 공놀이에 심취할 때 쯤, 운이 좋다면 세계 최강의 공놀이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NBA 라는 거대한 이름의 농구 시리즈 말이다. 사실 필자가 나름 이쪽 계열의 위대한 시리즈라 할 수 있는 NBA 2K의 신작 리뷰를 맡아도 되나 하는 걱정까지 앞섰다. 그야말로 NBA 2K 시리즈는 유서 깊고, 필자가 해본 2K 시리즈는 그러고보니 10년은 지난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아마 2K의 꾸준한 팬들이 원하는
에픽세븐과연 20년 서비스...가능할까? 20년 서비스 목표라는 포부!간만에 나온 규모가 큰 국산 모바일 RPG란 타이틀 덕분에, 그리고 유달리도 화려한 티저 영상의 전투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 개발진이 야심차게 "20년 서비스가 목표" 라고 밝혔다.그 얼마나 많은 게임들이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 줌의 이슬로 증발했던 것을 돌이켜 보면 의 20년 서비스가 목표란 말에 담긴 포부가 남달라 보인다. 제 아무리 훌륭한 게임이라도 서버를 내리면 의미가 없어지는게 온라인 게임이니까 말이다.적어도 20년
진삼국영웅전전략RPG의 새지평...열까?삼국지 게임은 왜 이리 많나?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지적 재산 중 하나는 바로 “삼국지” 다.어찌나 유명한지 특히나 동북아에서 삼국지를 들어본 적도 없는 이는 없을 정도이고, 어찌나 오래되었는지 지적 재산에 대한 로열티 권한이 만료된 지 오래라 창작자들이 맘껏 가져다 써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이렇게 오래되었으면 너무 질려서 이만 흥미들을 잃고 쳐다보지 않을 때도 된 것 같은데, 그 특유의 중원의 포스를 잘 살려낸 분위기 덕분인지, 아니면 파면 팔수록 깊어지는 캐릭터들의 매력
아주 예전 어린 시절에 구경했던, 도트그래픽으로 이루어졌던 게임 하나가 생각난다.당시의 우리 또래들의 인식 안에선 그건 ‘여자애들 용’ 게임이었고, 그래서 여자애들은 대놓고, 남자애들은 몰래몰래 쑥스러워서 하면서 했던 게임, 애니메이션 으로 치자면 과 비슷했던 그 시절의 그 게임은 지금까지도 장수하고 있는 게임 시리즈 중 하나였다. 그리고 국산 프린세스 메이커 (한국인 이라면 국산 프메 합시다!) 라고 불리는 게임이 있으니, 그 이름도 의미심장한 되시겠다. 는 결과물
RPG 라는 것이 원래 명목상으로라도 ROLE-PLAYING, 즉 역할 놀이 게임인지라 다양한 역할을 구현해 둔 게임들이 많았다.그리고 게이머들이란 사람은 원래 게임 개발자의 뒤통수를 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인 지라, 미처 개발자들이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가는 일이 많았다. 예를 들면, 전쟁하라고 만들어 둔 게임에서 아주 작은 재미요소로 대장장이를 추가해 두었더니, 전쟁은 뒷전이고 서로 더 멋진 검을 만들기 위해 끝도 없이 경쟁한다던가, 작고 아기자기한 텃밭을 꾸미라고 농사 기능을 넣어주었더니 대농장을 경영해
이상하게 어린애들은 공룡을 좋아한다. 이게 우리 세대에만 유행했던 것 인가했었는데, 요즘 어린애들도 공룡 백과사전을 끼고 사는 아이들이 있는 것 보면 딱히 세대를 따지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어린이들의 공룡 사랑은 심지어 국적도 초월한다. 미국 어린이도 스리랑카 어린이도 공룡을 좋아한다. 심지어 공룡은 산업의 분야를 초월한다. 학부모님들의 친구, 공룡과 지구의 역사를 엮는 공룡 백과사전의 교육 분야에서부터, 학부모님들의 원수, 비싼 플라스틱 쪼가리인 공룡 장난감들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분야에서 공룡을 만나 볼 수 있다. 요즘 아
인간은 원래 속도를 탐한다. 속도는 힘이고 속도는 자유다. 그래서 속도 성애자로 유명한 누구는 심지어 속도가 곧 권력이라고 자신의 책 에서 말하기도 했다.아, 이런 속도에 미친 사람.라이트 형제가 조잡한 나무 비행기를 날린 지도 어느새 100년이 훌쩍 지난 2018년, 포드와 부하들이 일렬로 늘어서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고 아인슈타인이 상대적으로 맘마미아를 외칠 탈것이 등장했으니, 안티 그라비터(Antigraviator) 되시겠다. 게임을 선택하는 건 늘 고민이 된다. 시간은 금이고 우리는 시간도 금도 모자라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