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강국이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회사들이 매년 영화 뺨치는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내놓고 있으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화풍을 다양한 콘텐츠로 재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엄청나게 많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회사들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며 승승장구했던 회사가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다. 국내에서는 을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알린 지브리는 그 외에도 , , 등 한국인의 사랑을 독차지한 작품들을 무수히 많이 출시
얼마 전, 게임인 포스트에 올라온 리뷰의 댓글을 읽다가 생각할만한 거리가 있는 답글을 봤다. ‘아마추어 개발자가 경력과 경험을 쌓으려고 싼 값에 올린 수많은 게임 중 하나인데, 굳이 깔 필요가 있을까?’ 이 댓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너무 과한 평을 한 걸까’ 하는 반성을 하기도 했고, 반대로 ‘그럼 돈을 받고 팔지 말았어야지.’ 라는 조금은 자기방어적인 생각도 했다. 작은 댓글 하나에서 비롯된 상념은 필자가 플레이해 본 수많은 인디게임의 존재의미로 이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장점이 없는 것 같은, 100개도 팔리지 않을 것
좋아했던 게임, 혹은 사랑을 가지고 지켜보던 게임사가 흑화하거나 망해가는 광경은 언제나 지켜보기 힘들다. 최근 가장 글로벌하게 욕을 먹은 게임사, 블리자드의 사례를 보자. 한때 블리자드는 엄청난 갓겜 게임사로 게이머들의 찬양을 받았었다. 스타크래프트, 와우, 디아블로 등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형 게임들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블리자드의 게임은 믿고 구매한다는 풍조가 성행했였다. 그런데 2018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블리자드가 망가져가기 시작한다. 내놓는 게임들의 게임성은 블리자드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었
하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여러 시리즈로 계속해서 출시되는 게임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장점은 검증된 세계관,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기에 이미 전작을 즐긴 게이머들에게 기본적인 호감과 검증을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일례로 삼국지 10이 너무 재미있어서 인생게임이 된 게이머가 있다면 그는 다음에 출시되는 삼국지 11에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이고, 어지간하면 또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시리즈가 주는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흥행은 보장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시리즈 전통의 팬들에게 정말 가루
한국 모바일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을 언급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추억의 이름이 있으니, 바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다. 약칭 서머너즈 워라고 부르는데, 2014년 4월에 출시해 전 세계 100개국 넘는 시장에서 히트를 친 게임으로 컴투스의 밥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카드 뽑기. 이른바 가챠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초대박 히트를 쳤다고 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는 수집형 게임의 틀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게임계에 큰 영향을 줬고, 지금도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때 가장 즐겼던 게임이 기억나는가?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처럼 전략게임을 즐겼던 이들도 있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했던 이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즐겼던 게임도 기억이 날 거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등 게임 실력이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그래도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류의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유대감을 키우고 실컷 웃어제낀 경험이 게이머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게임은 취향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런 캐주얼 게임들은 최대한 취향을
프로 스포츠는 팀과 팀의 실력을 겨룬다는 측면에서 일견 게임과 닮아있는 구석이 있다. 애초에 게임과 운동 모두 ‘플레이한다.’는 용어를 쓰고 있는 판국이니, 두 콘텐츠가 비슷한 점이 많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NBA, 미국 프로농구는 게임으로 치면 천상계 중의 천상계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롤로 따지면 한국 서버의 챌린저 영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탈 인간급 운동능력을 보유한 괴수들이 즐비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기술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의 최종 종착지는
인디게임은 통상 그래픽이나 스토리, 분량 등 여러 부분에서 다소 미흡할 수밖에 없는 것이 게임계의 현실이다. 때문에 인디게임은 성공하기 어렵다. 수없이 많은 인디게임들이 개발되고 사라지지만 그 중에 상업적으로나 게임성 면에서 성공하여 화제가 되는 게임은 아주 드물다. 당장 독자들의 뇌리를 스쳐가는 인디게임 성공작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게임들이 있기 전에 무수히 많은 실패작들과 외면받은 게임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인디게임이 고도의 게임성을 가지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보다 개발비용과 인원의 문제다. 보통 몇 십명, 몇 백명이 모여
PS5, 엑박 시리즈 X 등 차세대 게임기가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성능을 온전히 구현하는 독점게임은 많이 등장하지 않았다. 차세대 게임기의 성능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서는 눈과 귀와 플레이가 모두 즐거운 대작을 플레이해봐야 하는데, 연초라 그런지, 대형 신작 게임도 나오지 않아 게이머들의 시무룩함이 더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People Can Fly에서 개발하고 스퀘어 에닉스가 유통하는 액션 TPS 게임, 아웃라이더스가 4월 1일 발매됐다. People Can Fly는 블렛스톰과 기어스 오브 워 : 저지먼트를 개발한 전적
차를 좋아하는 남자들에게는 일명 드림카라고 불리는 로망이 있다. 현재의 재력이나 상황에서는 살 수 없는 꿈의 차. 내 돈 주고 살 수는 없지만, 언젠가 한 번쯤은 타 보고 싶은 차. 슈퍼카를 원하는 이도 있고, 현실적인 금액의 세단이나 SUV를 원하는 이들도 있다. 성능, 디자인, 차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 등 드림카를 원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 차들은 말 그대로 드림카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이 꿈을 이루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게임에서나마, 혹은 영상에서나마 꿈의 차를 타보길 원하고, 접해보길 원한다. 그런 맥락에서
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출시되는 게임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수많은 리뷰게임을 진행해보면서 느낀 건, 출시되는 게임이 없는 게 아니라 ‘할 만한’ 게임이 없다는 거였다. 스팀에는 하루에도 몇 개씩,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고, 그보다 훨씬 많은 게임들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그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보면서 필자는 이 게임들이 추구하는 바는 대체 뭘까. 고민에 빠지곤 했었다. 업계 내부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세한 개발 비화를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수익이 날 거라는 기대가 있으니까 게임을 출시하는 것
게임에서 그래픽은 무시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픽이 게임의 모든 것을 차지하는 건 또 아니다. 사실 필자는 5년 전만 해도 그래픽이 정돈되어있지 않거나 딱 보기에도 조금 퀄리티가 낮아 보이는 게임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꽤 많은 인디게임, 얼리엑세스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서 그래픽에 대한 필자의 인식은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아무리 좋은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있어도 게임성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했고, 반대로 그래픽은 허접하지만 게임성이 매우 뛰어나서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