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의 소규모 개발진 BlueTwelve Studio가 제작한 ‘스트레이(Stray)’는 디스토피아 게임의 한 훌륭한 예시라고 할 수 있다. 구룡성을 연상케 하는 슬럼가와 잔뜩 습한 냄새가 날 것만 같은 사이버펑크 거리, 그리고 거기에 인간 흉내를 내는 로봇 그룹이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언어와 문화를 따라하지만 그저 인류의 잔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처럼 반응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반복적이고 형식적이다. 대신에 이들은 인간처럼 포옹하며 우정과 사랑이 뭔지 시도하려고 노력한다.놀랍게도 이들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