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4주 3일차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 갔다. 승리한 아프리카는 4승 4패로 승률을 5할로 맞추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패배한 KT는 2승 6패를 기록하면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탑, 바텀 쌍끌이 캐리',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선취
KT는 자야의 후반 캐리력과 그 중간 다리 역할을 미드와 탑에서 맡는 벤픽을 했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는 탑에서 블라디를 꺼내들면서 한타 파괴력에 한층 힘을 싣는 벤픽을 하였다. 거기에 계속해서 벤을 당했던 탈리야가 풀리자 바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은 미드에서 먼저 '스코어'의 자르반에 갱킹에 의해 먼저 '유칼'의 탈리야를 잡아냈지만, '드래드'의 신짜오의 적절한 커버 플레이와 바텀에서 '에이밍'의 이즈리얼이 궁극기를 통해서 '스코어'의 자르반을 잡아내면서 주고 받는 구도를 보였다. 아프리카는 이후 협곡의 전령과 대지의 드래곤을 깔끔하게 가져갔지만 이후 미드 시야 확보 과정에서 '세난'의 갈리오가 끊키면서 흐름을 내주었다. 아프리카는 13분 바텀 지역에서 펼쳐진 대규모 한타에서 크게 대승을 거둠과 동시에 협곡의 전령까지 활용하여 스노우볼을 크게 굴리면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차이를 바탕으로 18분 미드에서 펼쳐진 한타도 KT가 먼저 노림수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가 적절히 받아치면서 다시 한번 한타 대승을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에이밍'의 이즈리얼과 '기인'의 블라디가 괴물같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프리카는 26분 바론 버프를 획득하였고 이 과정에서 KT는 바텀 지역에 스플릿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후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였고, 그대로 미드로 진격하여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려고 하였으나 KT의 저센 저항에 의해 한타를 대패하였다. KT는 불리한 와중에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한타를 승리한 KT는 더 이득을 보려고 미드로 진격하였지만, 죽었던 아프리카 챔피언들이 나오는 타이밍에 KT의 챔피언들을 잡아먹으면서 다시 KT의 미드로 진격하여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아프리카', 우월한 상체의 힘 바탕으로 2세트 승리
아프리카는 상체가 강한 라인업을 벤픽을 통해서 구성했다. 이를 적절히 바텀에서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받쳐주는 벤픽을 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다시 한번 자야, 라칸 조합을 꺼내들었고 이즈리얼의 포킹에 맞서기 위해 미드에서 조이를 선택했다. 탑에서는 레넥톤 픽을 확인 한 이후 케넨으로 받아치려는 벤픽을 보였다.
초반 승기를 올린 것은 KT였다. 바텀 2:2 구도에서 '세난' 유미에게 모든 스킬을 쏟아부으면서 먼저 선취점을 획득했다. 아프리카는 이를 탑에서 되갚아 주었다. 탑에서 '기인'의 레넥톤의 호응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드래드'의 엘리스가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스맵'의 케넨을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멈추지 않고 다시 재차 탑에서 '유칼'의 탈리야까지 합류하면서 '스맵'의 케넨을 다시 한번 잡아내면서 탑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아프리카는 정말 집요했다. 이미 2번을 잡아낸 '스맵'의 케넨을 다시 한번 더 잡아내면서 확실하게 탑 교통정리를 끝냈다.
KT는 반대편에서 바다의 드래곤이라도 획득하려고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도 아프리카에게 막히면서 오히려 다시 킬까지 내주면서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되었다. 위, 아래 모두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모두 내어주게 되었다. KT는 바텀에서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려 했지만 아프리카가 적절히 받아치면서 크게 이득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아프리카는 무난하게 격차를 벌리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결국 아프리카는 23분 바론 버프를 가져감과 동시에 한타까지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는다.
아프리카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하여 억제기를 파괴한 이후 쌍둥이 타워까지 진격하여 다시 KT의 챔피언들을 밀어내면서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019년 6월 29일 LCK 섬머 2경기 결과
1set : KT 패 vs 승 AF (MVP : Aiming)
2set : AF 승 vs 패 KT (MVP : K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