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이며 승리, 한화생명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 입력 2019.03.24 22:55
  • 기자명 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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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9주 4일차 1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은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 갔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샌드박스는 12승 5패를 기록하면서 2위 SKT T1을 추격하였으며, 반면 패배한 한화생명은 8승 9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탈락의 쓴잔을 마시게 되었다.

 

 운영의 샌드박스, 한화생명의 노림수를 흘려내면서 깔끔한 운영으로 선취점 획득.

한화생명 e스포츠 vs 샌드박스게이밍 1세트 벤픽
한화생명 e스포츠 vs 샌드박스게이밍 1세트 벤픽

 한화생명은 벤픽과정에서 초반 교전 능력이 강한 탑, 미드와 함께 정글을 선택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을 픽하였다. 이에 맞서는 샌드박스는 상대의 강력함을 묵묵히 받아내면서 한타에서 시너지가  좋은 묵직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먼저 선취점을 올린 것은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은 탑 지역에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집요하게 정글이 갱킹을 시도하였으며 결국 '라바' 김태훈의 르블랑까지 호출하여 탑 다이브를 시도하여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하였다. 하지만 그 소모값은 작지 않았다. 미드에서는 '도브' 김재연이 묵묵히 라인을 밀어 포탑 방패를 깎으면서 골드를 획득하였으며, 샌드박스는 드래곤까지 획득하면서 손해를 만회하고 있었다.

 

 한화생명은 11분 전령지역에서 '조커' 조재읍의 라칸을 끊어내면서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기분좋은 이득을 보지만, 협곡의 전령 사용과정에서 포탑방패 골드를 획득하지 못하는 섬세한 플레이가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생각만큼 이득을 보지 못했다. 설상가상 반대편에서는 다시 화염의 드래곤마저 샌드박스에게 내어주며, 한화생명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흘려내면서 맞받아치는 샌드박스의 운영이 돋보였다.

 

 샌드박스는 조합의 중반으로 경기가 흐르자 조합의 강점을 살리기 시작했다. 스플릿 운영과정에서도 이득을 봤고, 한타에서도 먼저 이니쉬를 열 수 있다는 강점을 잘 살리면서 운영을 해나갔다. 결국 샌드박스는 바론을 획득하였고, 획득한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전방위적으로 한화생명을 압박하였다. 탑과 미드지역 억제기를 뚫어낸 샌드박스는 그대로 멈추지 않고 한화생명의 넥서스까지 진격하여 결국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샌드박스, '도브' 탈리야, '조커' 모르가나 활약  앞세워 2세트까지 깔끔한 승리

샌드박스 게이밍 vs 한화생명 e스포츠 2세트 벤픽
샌드박스 게이밍 vs 한화생명 e스포츠 2세트 벤픽

 

 한화생명은 바뀐 탑솔러 '소환' 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벤픽을 했다. 먼저 요릭을 선택한 것을 보자, 잭스로 받아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샌드박스는 1세트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요릭을 가져옴과 동시에 미드에서 탈리야 픽을 선택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픽을 하였다.

 

 팽팽하던 경기는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샌드박스가 한타를 크게 대승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협곡의 전령마저 획득한 샌드박스는 전령을 활용하여 탑 지역에서 첫번째 포탑까지 가져가면서 확실하게 격차를 벌린다. 한번 흐름을 탄 샌드박스는 거칠 것이 없었다. 그 과정에서 빛난것은 '도브' 김재연의 탈리야였다. 탈리야는 바텀 1차 타워 앞에서 혼자서 한화생명의 봇 듀오 둘을 잡아내면서 한화생명의 추격 의지를 꺽어 놓았다.

 

 샌드박스의 운영은 2세트에서 물흐르듯이 이어졌고, 결국 큰 위기 상황없이 바론까지 획득한 샌드박스는 이미 벌어진 격차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을 압박하여 결국 2세트 승리마저 챙겨갔다.

 

2019년 3월 24일 LCK Spring 1경기 결과

 1set : HLE 패 vs 승 SB (MVP : Summit)
 2set : SB 승 vs 승 HLE (MVP : J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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