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 크래프트 간단리뷰 "삽질 시간 줄이라고 했지" 개선의 여지 없나?

  • 입력 2023.03.22 16:57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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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스팀을 통해 ‘얼리 엑세스’ 기간을 가졌던 루멘크래프트(lumencraft)가 3월이 시작되는 지난 1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과 다르게 직접 수동으로 자원을 캐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문제는 게이머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대부분 자원을 캐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특히 잡몹들 공격 판정이 거의 처참한 수준이라서 전투하는 내내 불편한 기분만 들었다.

불행하게도 이번 정식 버전은 개선된 것이 전혀 없었다. 정식 버전으로 나오면서 캠페인 모드가 생겼는데 오히려 이것이 ‘얼리 엑세스’때보다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루멘크레프트(Lumencraft)'는 자원 채취 방식이 불편하다는 지적과 함께, 정식 버전 출시 이후 캠페인 모드가 추가되면서 제약이 많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원 채취 방식인데, 이는 자동 생산 라인이 아닌 직접 드릴로 벽을 뚫어 자원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지도 전체를 볼 수 없고 드릴로 뚫는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하다는 것이다.

전투 시스템도 불만족스러워, 공격 판정이 비좁아서 통쾌한 싸움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기력 게이지도 있지만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빨리 자원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피곤한 전개가 계속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렇다고 이 게임의 개선 여지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지난 ‘얼리 엑세스’ 기간에서는 잡몹들이 무려 ‘회피’까지 했다. 그때도 지적을 했는데 로켓 미사일을 회피하는 잡몹들을 보면서 이건 무조건 ‘피드백’의 영역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드릴로 잡몹들에게 큰 대미지는 줄 수 없지만 건물은 달랐다. 드릴 잘못 돌렸다가 건물이 쉽게 파괴되는 것을 보고 기겁한 적이 있었다. 개발진도 의식을 했는지 잡몹들이 주는 피해도 많이 깎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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