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eon Munchies(던전 먼치스) 간단 리뷰 , 농담은 재밌는데 게임성은 여전히 '얼리 엑세스'

  • 입력 2022.08.16 15:25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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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먼치스(Dungeon Munchies)는 거창한 수식어가 필요없는 게임이다. 레벨 디자인은 평이하고 캐릭터 모션 역시 지나치게 심심하다. 대신에 개발진은 이러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빌드업은 그리 세밀할 필요는 없고 어느 정도 봐줄 만한 무기와 스킬만 있으면 평균 이상의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 투박하고 반복적인 게임은 분명하지만 속도감 있는 액션이 뒤늦게 발동하는 면이 있어서 그렇게 나쁜 경험은 아니다.

다만 게임 컨트롤은 꽤 끔찍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국산 액션 게임 ‘블레이드 어썰트’가 떠올랐는데 스피디한 액션이나 모션이 비교가 되면서 아주 지루한 전개가 지속됐다. 적군 움직임이나 공격의 패턴도 매우 단순해서 테스트 버전이라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였다.

장점

주인공은 훌륭한 요리사이기도 한 시머라는 유령에 의해 재료를 조달해야 한다. 다양한 음식을 기반으로 한 돌연변이들과 싸우면서 모험을 떠나는데 여기서 만나는 NPC들은 나름 유머와 재치를 발휘하고 있다.

- 장비 업그레이드가 비교적 쉬워서 게임 진행이 쉽다.

 

단점

로그라이크 형식이 됐든 게임 빌드업의 빛을 봐야 하는 시기는 좀 앞당겨야 했다. 초반에 지루한 전개가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이 게임의 담백한 액션을 맛보기 전에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보스들 패턴도 아주 획일화되어 있다. 강력한 공격을 한다고 밀어붙이지만 대응 방법도 이상하고 설득력도 떨어진다.

- 검과 활, 창 등 여러 무기가 나오지만 전투의 효과가 세련되지 못했다.

- . 게이머들끼리 얘기하는 타격감이라는 건 절대 기대할 수가 없는데 역시 애니메이션의 부재가 큰 것 같다. 블레이드 어썰트처럼 기본적인 애니메이션 재생이 아예 실종된 것처럼 보여서 그저 적군과 공격을 주고받는 ‘교환’ 형식 정도로 비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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