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리스(ABRISS) 간단 리뷰 , 부실 건설과 파괴의 미학

  • 입력 2022.05.10 15:37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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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과 인접한 연결부가 아슬아슬하게 흔들리지만, 결국 추진기의 도움을 받아 구조물로 돌진하면서 모든 것을 파괴한다. 기둥을 비스듬히 세워 중력의 도움을 받아 넘어 뜨리는 것도 좋은 예이다. 부실 건설이지만 어쨌든 목표한 구조물은 기둥에 깔려서 모두 부서졌으니 말이다.

스팀으로 출시된 게임 ‘어브리스(ABRISS)’는 이처럼 파괴의 전형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개발 프로그램에서 실험해 볼 수 있는 모든 물리 작용이 이 게임에서 실현된다. 개발진은 구조물의 규모를 최대한 늘려서 최종 목표인 레드볼이 정밀하게 폭발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반대로 얘기하면 현미경 플레이로 유도하는 개발진의 전략인 셈이다.

퍼즐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특히 좋아할 텐데, 파괴 구현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모처럼 괜찮은 인디 게임이 나온 것은 분명하다.

장점

 - 훌륭한 아이디어와 성취감 

 - 수려한 스테이지

단점

 - 생소한 아이템으로 인한 너무나 오래걸리는 퍼즐

 - 연결부와 받침대, 기둥을 인접하는 부분에서 오류가 많다.  (불편한 연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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