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에 진심인 게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최강 히어로' 리뷰

  • 입력 2021.09.10 14:52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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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블루타쿠(BLUETAKU)에서 제작한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이하 나히아 ) 'IP의 수집형 RPG 게임 '나히아: 최강 히어로'가 9월 7일 출시되었다.

'나히아'는 전 세계 총인구의 80%가 '개성' 이라고 불리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개성'이 없는 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가 NO.1 히어로 올마이트에게 원 포 올이라는 '개성'을 받아 히어로가 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이다.

아카데미아 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히어로가 되기 위한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초능력이 없던 주인공이 최강 히어로의 초능력을 계승한다는 성장형 애니메이션이니 만큼 주인공에 몰입해서 봤었던것 같다.

 

블루타쿠의 첫 작품인 것으로 보이는 '나히아: 최강 히어로'는 지금까지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중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먼저 풀 3D로 진행되는 스토리, 이 부분은 다른 IP의 게임들은 보통 라이브3D, 2D 일러스트와 아래 대화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대부분인데 이 게임은 풀 3D 그래픽으로 터치를 통해 직접 컷 씬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콘솔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던 이 방식을 채택한만큼 기존의 텍스트 방식은 스킵도 가능하고 읽다 보면 성향에 맞지 않으면 지루한면이 있어서  넘기게되는데 이 게임은 스토리에 몰입이 되는 편이다.

게임은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히어로 극장'모드가 있는데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보는 '히어로 극장' 모드의 경우 오리지널 스토리를 일정 수준 클리어 할때마다 해금이 된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히어로 사무실의 관리자가 되어서 각종 히어로들을 영입하고 혼에이 메인 시티에서 각종 빌런이 일으키는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히어로 시련과 보급은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일일 퀘스트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게임은 액션 RPG를 택하여서 전투는 막고 피하고 때리고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자동 전투 역시 존재한다.

액션 RPG인 만큼 타격감이 중요한데 애니메이션 특유의 특수음과 넉백 등을 활용하여 타격감 역시 준수한 편이다.

컷 씬 역시 훌륭하며 각 캐릭터별 초능력이 다른 만큼 각자의 플레이 방식 역시 다르다. 예를들어 주인공인 '미도리야 이즈쿠'는 Q스킬을 통해 적에게 붙을 수 있고 W 스킬을 통해 Q 스킬의 쿨타임을 초기화 하며 전투를 하며 쌓은 원포올 게이지를 원하는 타이밍에 사용하여 자신의 데미지를 강화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다른 캐릭터들도 원작의 초능력에 기반하여 능력을 설정 하였으며 이 부분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캐릭터를 수집하는데에 좋은 영향을 준다.

'나히아: 최강 히어로'는 수집형 액션 RPG이다. 그리고 사용하는 캐릭터는 3캐릭터 정도만 키워도 스토리가 진행가능하다. 

그럼에도 이 게임은 캐릭터를 수집할 욕구가 들게 만들어 놓았다. 위의 캐릭별 특징을 잘 잡아서 스킬 설계한거 이외에도 지원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내 캐릭터의 Q,W,E 스킬에 수집한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쿠코 카츠키의 W 스킬에 수집한 다양한 캐릭터의 스킬을 장착하여 W 스킬을 쓸때 일정확률로 장착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하여 내가 키우는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려면 상응하는 지원 캐릭터 역시 육성,수집을 해주어야 해서 이 부분은 앨범등을 통해 컬렉션 효과를 주는 것보다 확실히 좋은 부분이다.

물론 이게임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대표적인 단점은 과금이다.

물론 리니지류 게임에 비해서 덜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패스형 과금이 두 종류에 캐릭터를 뽑거나 레벨을 올리면 한정 패키지 팝업이 계속하여 우리를 과금의 길로 유혹한다. 

패스형 과금이 두 종류라고 월 출석체크 패키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의 출시 빈도가 엄청 잦은편이라 나오는 캐릭터들을 뽑고 싶다면 과금은 필수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효율적인 과금이라고 불리는 누적충전, 출첵형, 달성형,패스형만 합쳐도 아래와 같다.

물론 뽑거나 충전하지 않아도 플레이는 가능하다. 이 차이가 중국형 게임과 한국형 게임의 차이인 것 같은데 중국형 과금은 과금을 하고싶게 유도하는 과금이 많은편이다. 물론 하지 않아도 게임플레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정리하자면 게임은 정말 잘만들었다. 특히 원작 고증이나 스토리진행, 연출 나무랄곳이 없다.

다만 과금유도와 기숙사류 시스템 그리고 랭킹 시스템을 통하여 다른사람들의 기록을 계속 보게하는 중국식 시스템은 조금 피로하게 한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정말 잘만든 게임이여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팬 뿐 아니라 그냥 액션  RPG , 수집형 RPG 를 즐기는 유저라면 강력하게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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