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결승전, SKT T1의 3:0 승리 이면엔 젠지의 아쉬운 밴픽이 있다.

  • 입력 2020.04.27 19:02
  • 기자명 이수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의 결승전을 SKT T1이 3:0으로 승리로 가져가며 우승을 따냈다.

젠지는 이번 결승에 좀 아쉬운 보습을 보여줬는데 젠지의 정규 시즌의 승리 플랜을 보면 이번 시즌의 mvp 인 비디디와 클리드를 바탕으로한 운영, 룰러의 후반 캐리였다.

 

물론 정규 시즌내에서도 SKT T1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 젠지였지만 밴픽이 여러모로 아쉽다.

 

 

1세트는 SKT T1의 지각으로 인하여 밴카드를 두개 뺏기게 되었는데 이로인해  소위 1티어 챔피언이 많이 풀리게 되었다.

젠지에서는 ‘커즈’선수를 저격하여 정글 3밴을 하였지만 그로인해 사일러스와 바루스등 좋은 픽이 살게 되었고 T1에서는 기분좋게 가져갔다.

 

그후 카사딘과 르블랑을 밴하고 무난한 아지르를 가져갔다. 여기서 지켜볼점은 젠지가 5픽으로 유미를 뽑았다는 것이다.

 

보통 5픽으로 서폿을 픽하게 되면 쓰레쉬 카운터인 블리츠크랭크 같은 챔피언을 뽑는데 젠지는 원딜 캐리를 위한 유미를 픽했다.

 

 

 

1세트를 패배한 젠지는 전략을 수정했다. 기존의 조합에서 원딜에 힘을 더 실어줄 수 있는 미드 질리언을 픽한 것이다.

전판 그브의 활약에 그브를 밴하고 올라프를 풀어주어 ‘커즈’선수는 올라프를 가져간다.

사실 T1에서는 바루스를 선픽하여 올라프를 젠지에서 가져갈 수는 있었지만 젠지에서는 이즈와 오른을 가져가는 선택을 했다.

사실상 이즈리얼 혼자서 딜링을 담당해야하는 조합인데 바루스의 포킹에 너무 압박을 받아 얼건을 가게되어서 딜이 모자라게 되었다.

이즈리얼에 힘을 싣는 조합이라면 라인전이 강력한 바루스는 밴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 3세트는 젠지에서 드디어 바루스를 밴했다.

바루스와 올라프,트런들을 밴했고 페이커의 코르키를 밴했다.

젠지에서는 탑 제이스와 바텀 볼리베어와 칼리스타를 픽하여 라인전에 힘을 준 조합을 짜왔는데 T1에서는 사일러스와 오른,아지르,쓰레쉬,아펠리오스를 픽하여 단단한 조합을 짜게됐다.

젠지의 탑과 바텀이 강한픽이라면 미드 질리언과 정글 세주아니는 주도권이 약한 챔피언들이라 조합이 무난하게 후반을 가면 지는 조합인 만큼 젠지에서 정글도 리신 , 미드도 좀더 강한픽을 뽑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밴픽 이였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젠지가 져서 그럴 수 도 있지만 여러모로 젠지 팬들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던 것 같다.

 

남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일정은 4월 28일 진행되는 승강전이다.

28일 17:00시 샌드박스 게이밍과 팀 다이나믹스가 20:00시 에는 그리핀과 서라벌게이밍이 붙게 된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