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라도 이건좀... '피구왕 통키 M' 리뷰

  • 입력 2020.04.03 15:22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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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렸을때 초등학교에서 체육시간에 하던 스포츠가 몇가지 있는데 축구,농구 그리고 피구 이다. 

위 3가지 운동의 공통점은 공 하나와 공간이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 인데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스포츠이다. 

그중 피구는 그 당시 유행하던 만화영화 '피구왕 통키'의 인기에 힘입어 불꽃슛, 번개슛등 따라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번에 스노우파이프에서 '피구왕 통키' IP를 이용하여 게임을 출시하여서 플레이 리뷰를 풀어가려고 한다.

 

 

게임을 설치하게되면 마주치는 화면인데 처음부터 조금 당황스럽다. 물론 어릴적 '피구왕통키'의 영상을 보여주는건 좋은데 화질이.... 잘쳐줘도 240P 정도로 너무 안좋다.

여기서 부터 필자는 이상한 기류를 느꼇는데 사실 유명 IP를 이용한 게임들 중에 퀄리티가 좋은 게임이 많지 않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피구왕통키M'의 로딩화면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

로딩이 끝나면 바로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데 다시 영입하기 기능이 있어서 소위 리세마라 라고 하는 좋은 캐릭터를 뽑고 시작할 수 있다.

캐릭터는 3성에서 5성까지 획득 가능하며 필자는 5성1개 4성1개로 만족하고 게임을 시작 했다.

 

사실 이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수집형 RPG 라는 것이다.

게임 이름은 '피구왕통키M'인데 장르가 수집형 RPG이다. 즉 캐릭터를 수집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스테이지를 깨는 바로 그게임.. 진짜 피구게임을 기대했는데 '피구왕통키'캐릭터를 이용한 RPG라니... 여기까지만 봐도 게임이 다 보인것 같지만 전투방식이나 기타 시스템에서 특이점이 있는지 확인하기위해 스테이지를 좀 진행해보았다.

 

스테이지의 진행 방식은 컷씬에 대화로 진행된다. 컷씬도 과거 90년대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그대로 따온 저퀄리티의 컷씬으로 스토리를 옮겨 놨다고 하지만 넘어가자..

 

전투방식은 턴제로 내가 한번 공격하고 상대가 한번 공격하게 된다.

공격방식은 아래 캐릭터퍼즐을 합쳐서 콤보시스템으로 공격하게 되는데 자동사냥을 지원한다. 이런류의 게임은 많고 이 게임이 뭐 특별할 것도 없다. 

콤보시스템은 1~3까지 3스택을 쌓으면 컷씬 후 필살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위의 스샷이 필살기인 '불꽃슛'이다.

캐릭터들이나 스킬 이펙트나 인디게임이 더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되는 게임이였는데 IP장사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게임이지만 '피구왕통키' IP가 이렇게 대충 만든 게임으로 돈을 벌 IP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풀 3D 피구게임 으로 좋은 퀄리티로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다. 

추억을 팔겠다? 취지는 좋은데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주고 판매하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고 게임에 무슨 패키지가 이렇게 많은지... 열심히 공들여 제작한것으로 보이는 패키지 상점 스크린샷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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