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BARRICADEZ. 아기지키는 월-E
[리뷰] BARRICADEZ. 아기지키는 월-E
  • 캡틴베어
  • 승인 2020.02.14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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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ICADEZ>라는 게임이 나와서 해보고 왔습니다!

한 번 보시죠!

 


가운데 아랫쪽에 보시면, 아기가 들어있는 작은 흔들 침대가 있습니다.

<BARRICADEZ>, 포장지는 좀 허접해.

 

언듯 신경 안쓰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게임을 구성하는 것은 포장지와 내용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거 패키지게임 시절에는 정말로 이 포장지가 포장지를 말하는 것이었겠지만, 지금은 게임 외부의 메뉴라던가, 스타트 메뉴, 혹은 게임 소개 페이지 같은 걸로 이야기 할 수 있겠죠.

그리고 <BARRICADEZ>의 포장지는 상당히 허접합니다!

 

특히 스타트 메뉴의 경우 잘 쳐줘봐야 고등학생이 만든 쯔꾸루게임 만들기 수준의 퀄리티거든요?

 

이것만 봐도 개발사가 자금이 넉넉한 곳은 아니라는 직감이 듭니다.

 

특히나 게임의 기본언어 설정이 일본어인데, 이건 완성도도 떨어져 보일뿐더러 매너도 아니다 싶죠. 그래도 글로벌로 서비스하는 게임의 기본언어가 일본어라니. 설정 들어가서 영어로 고쳐주면 별문제는 아닙니다만 사소한 부분이 거슬리긴 합니다.

 

그럼 포장지 깠고, 내용물 봅시다!

 


<BARRICADEZ>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쏟아지는 좀비들로 부터 아기를 지키는 월-E 입니다.

이 포스터를 보니, BARRICADEZ의 주인공도 조금 더 귀여웠다면 어땠을까 아쉽네요!

 

혹시 영화 월-E 보셨나요? 망해버린 지구에 남겨진 귀여운 고철수집 로봇 이야기인데, <BARRICADEZ>의 주인공도 비슷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아마도 자신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진 부모들이, 아기를 우주선에 실어 보냅니다.

이 우주선이 문명이 제대로 구축된 행성에 떨어졌다면 아기가 보살핌을 받았을텐데, 어처구니 없게도 (설명되지 않지만 전후 상황으로 추측해보건데) 좀비와 괴물들의 등장으로 인류가 버린, 혹은 멸망한 행성에 떨어집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우리의 주인공인 자원 수집 로봇이 남아있었단거죠.

 

플레이어는 이 자원 수집 로봇의 AI가 되어, 자원들을 채취해서 덫과 벽을 만들고, 이 덫과 벽과 아이템들로 아기를 지키는 사명을 부여받게 됩니다.

 

해서 게임은 2가지로 나뉩니다.

 

좀비들의 격돌로부터 아기를 지켜내야하는 지상 쪽과,

망해버린 고대 문명의 유적지 같은것들과 천연자원들이 함께 잠들어 있는 지하쪽이죠.

이럴바엔 그냥 아기를 지하에 숨기면 어떨까 싶지만, 아마 모종의 이유로 그건 불가능한 것 같고요.

 

지상에는 손바닥만한 공간 안에서 아기가 들어있는 유모차를 지키면서, 동시에 지하에선 재빠르게 자원을 채취해서 함정을 만들고, 또 개발 테크트리를 올려 점차 새로운 방벽과 함정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좀비들이 점점 세지거든요!

 

아기라는 소재를 따로 놓고 보면,

자원 채취와 좀비 디펜스로 이루어진 게임입니다.

횡스크롤이고, 자원을 채취해서 생존과 몬스터 사냥을 한다!

<테라리아 (Terraria)><Dig or Die>, 넓게는 <산소 미포함 (Oxygen Not Included)> 같은 게임들이 생각나는 환경이고,

실제로도 약간 비슷한 감성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다만 목적의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죠.

위에 상기된 게임들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스스로 더 넓은 세계, 혹은 더 깊은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구조라면 <BARRICADEZ>는 이 모든것이 아기를 지키기 위한, 침입자들과 대적하는 여정입니다.

 

매일 밤이 되면 엄청난 좀비떼가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가면 갈수록 정말 열심히 자원을 캐내고 정말 열심히 아기를 지켜야만 생존이 가능합니다.

당연하지만, 아기가 죽으면 게임 오버니까요.

 

해서 목적성도 더 뚜렷하고, 더 긴장감이 있고, 결과적으로 난이도도 더 높습니다.

 

게임은 오랜 시간 플레이해야 하는 특성이 있지만,

또 몇몇 채집이 주가 되는 게임들이 그러하듯 <BARRICADEZ>도 배속 기능을 제공합니다.

최대 3배속으로 게임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배속을 조절해 가면서 게임을 하면 게임시간이 길어서 지루하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자원을 채취하고, 채취한 것들로 덫을 만들고, 덫을 만들어 좀비를 죽이면 로봇 본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줍니다.

좀비들이 죽을 때마다 빛나는 에너지 같은 게 로봇의 몸으로 몰려들거든요.

 

게임 화면에서 가운데 위쪽, 에서 조금 왼쪽 편에 위치한 숫자를 클릭하면 본체를 업그레이드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이 업그레이드에 더 상위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도 포함되기에, 무엇을 업그레이드 할지 까다로운 선택이 필요합니다.

 


<BARRICADEZ>. 그래서 재밌냐?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게임 리뷰의 기본은 직관적 재미가 아닐까요.

제 경우에는 <BARRICADEZ>. 그냥 뭐 그럭저럭했습니다.

 

딱히 악평을 하고 싶은 포인트도 없지만,

딱히 엄청 호평을 하고 싶은 포인트도 없고,

 

또 그럭저럭 재미는 있긴 한데,

다른 게임들에서도 이미 느껴보긴 한 재미거든요.

 

횡스크롤, 채집, 크래프팅.

이런 키워드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 중 새로운 게임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드릴법합니다!

 

딱히 이쪽 장르에 별 관심이 없는 게이머라면 그냥 그런 게임이 있나 보다 하고 넘어가셔도 되시겠습니다.

그냥 뭐, 그럭저럭 이거든요!

 

 

<BARRICADEZ> 리뷰를 마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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