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자 ( 미니막스 타이니버스 리뷰 )

  • 입력 2020.01.30 14:54
  • 기자명 김희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넵튠의 자회사인 님블류런에서 개발한 실시간 전략게임인 
미니막스 타이니버스가 모바일로 출시되었다.
이미 스팀에서도 출시되어 앞서 유저들에게도 어느정도 다가갔던 게임이기도하다.
이번 모바일 출시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딱 처음 보여지는 그래픽과 UI는 꽤나 깔끔한 편이다.
다만 아직 최적화가 덜 되어 보였고 오픈 초기여서 그런지 서버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시작하자마자 보는 오프닝에서는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골동품점에 들어가 
보드게임처럼 보이는 한 물품에서 조그마한 세계가 숨겨져 있다는걸 알게되고 
거기서 두 진영간의 전쟁을 목격하며 한곳을 선택해 도움을 준다는 컨셉이다.
'플레이어' 는 이 두 진영간의 전쟁에서 하나의 신과도 같은 역할인 셈이다.
그렇다고 모든 전쟁을 전지전능하게 개입할 순 없고 단순하게 병사들이 
가는길에 마법을 뿌리거나 길을 막는등의 행동들과 
영웅의 위치를 변화하는등 승리를 위해 서포터적인 역할만 가능하다. 

 

 

전쟁을 하고 있는 두 진영은 밤을 숭배하는 크뤠아 진영과 낮을 숭배하는 
에일리아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을 할 수 있다.
각각 진영에서는 미니막스 타이니버스의 특징중 하나인 영웅과 
병사들의 특징과 특성들이 전부 다르다. 
한군데를 선택한다고해서 나머지 진영을 하지 못하는건 아니니 
고르는데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게임의 방식이나 진행하는건 창의적인편은 아니다.
필자는 하자마자 COC ( 클래시오브클랜 )랑 거의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유사한편이다.
다만 여기서 병사와 마법을 완전히 분리했다는점과 
병사들보다 월등하게 강력한 하나의 영웅을 사용할 수 있다는점이 다르다.
이게 과연 타 게임보다 나은점이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고 하고싶다.
왜냐하면 영웅에 의한 의존도가 너무 강하고 무과금과 현질의 유저가 
이 영웅의 레벨차이로 많이 갈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유저는 두가지의 길중 한곳을 방어를 할건지, 공격을 할건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되며 최소한의 유닛과 비용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적절한 유닛 조합으로 상대방 방어를 뚫는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병사들은 소환을 했을때 전진하는 행동을 막는다거나 
원하는 캐릭터만 공격하는등의 자유도는 없지만  
단 하나만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의 경우에는 길을 가던 행동을 잠시 멈추게 한다거나 
손가락으로 집어올려 원하는곳으로 이동시키는 행동과 
고유기술을 원하는 타이밍에 사용할 수가 있다. 

 

 

아마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는편이다.
왜냐하면 비슷한류의 게임이 COC이후로 많이 접하게되었고 
방식자체도 매우 익숙하기 때문이다.
미니막스 타이니버스에선 
보통 병사를 소환할때는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체력이 소모되고
마법을 사용할때에는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마력이 소모된다.


하나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영웅은 별도의 소모되는 자원이 없이 
게임 시작 후 몇 초가 지난뒤 자동으로 소환되고 만약 상대 공격에 의해 
죽을 경우에는 대기시간을 부여받아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동소환된다.

미니막스 타이니버스에서 이 영웅의 역할이 사실상 승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영웅을 죽이고 본인의 영웅을 살리는데 집중해야 
좀 더 승리를 쉽게 쟁취할 수가 있다. 

 

 

이 게임에서 승리하는 최종 목표는 제한 시간안에 상대방의 기지를 파괴하는데 있고
만약 시간안에 최종기지를 파괴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상대방보다 많이 
파괴했는가로 판정이 매겨진다.
만일 동일한 숫자만큼 파괴했다고 한다면 추가 시간이 주어지며 
먼저 포탑을 부신쪽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다른 게임보다 컨트롤적인 요소와 생각할거리가 더 많은데 
각 진영간의 거리가 생각보다 긴편이기도하고 
마법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기도하고 상성도 존재한다.
COC에서는 마법과 병사를 뽑는거에 대한 자원적인 소모를 공유했지만 
미니막스에서는 병사와 마법간의 자원의 소모가 서로 다르기도 하고
덱을 정할때에도 병사따로 마법을 따로 구성을 할 수 있다.
여기에 각 마법끼리의 상성또한 존재하는데 
예를들어 상대방이 불의 길을 만들었다면 얼음 관련 스킬을 사용함으로써 
그 길을 꺼트리고 되려 피해를 줄 수 있고 
아군의 병사들을 강화시키는 버프형 스킬을 사용했다고하면 
정화라는 무효화 마법을 사용함으로써 무위로 되돌릴 수 있다. 

 

 

마법만을 사용하는 별도의 마력이라는 자원이 따로 있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다른게임에 비해 많은편이라고 생각이되고 
영웅이 너무나도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의 
공격을 맞지 않게끔 들어올려 위치를 변경하거나 
죽이기위해 파고드는등의 행동을 해야하기에 집중도가 많이 소모된다. 

영웅의 다시 태어나는 시간과 체력이 차오르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한번 밀렸을때는 복구하기 힘든경우가 많다.
그 만큼 중요하지만 각 진영마다 5종류의 영웅중 특출나게 
좋은게 존재하기 때문에 밸런싱은 앞으로의 계속된 숙제일것이다.

 

 

 

이처럼 게임을 진행하는것 외에도 별도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존재하는데
특이하게도 미니막스 타이니버스 게임에서는 병사를 소환할때 
손가락으로 집어서 병사들을 추가하는식으로 진행이된다.
영웅의 위치를 변경할때도 손가락으로 뒷덜미를 잡아 집어올린다.
마찬가지로 마법을 사용할때도 손이 계속 눈에 띄는데 
이 손을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가 있다.

흑인, 백인 , 황인 , 다이아를 낀 손이라든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캐릭터 초상화에서도 
눈썹모양,  얼굴형 , 눈모양등 세심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단. 공짜는 아니고 커스터마이징 상자를 오픈하여 획득했을시에 적용이 가능하다.

 

컨텐츠는 이처럼 커스터마이징과 일반적인 대련외에 랭크전이 있긴한데 
랭크전을 진행하려면 레벨이 15가 되어야하고 이 레벨을 찍기까지는 
상당히 오랜시간 소요가 된다. 
그리고 레벨이 오름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병사들이 조금씩 해금이 풀린다.

마치며,
미니막스 타이니버스에서는 꽤나 높은 전략성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굉장히 즐거울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만큼 익숙하지 않은 이에겐 이보다 높은 진입장벽이 아닐 수 없다.
단순하게 머리만 사용해서 판을 짜는것 외에도 영웅을 컨트롤하고 
시기적절한 마법의 사용으로 인해서 판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컨트롤적인 요소도 무시할수가 없다.

그리고 이게임을 하면서 가장 불편했던점은 서버의 불안정성과 
매칭이였다.
출퇴근 시간외에 한번 하려고하면 유저가 부족한지 매칭이 되질 않아서 
게임을 즐길수가 없었고, 조금만 사람이 몰릴 시간에는 
아예 매칭시스템이 오류가되어 게임자체를 할 수 없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도 서버와 인게임에서의 잔렉들만 잘 잡는다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