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시리즈는 뭐니 뭐니 해도 MMORPG(대규모 다중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대표격으로 불린다. 지금도 홍수처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들, 대부분이 리니지 시리즈의 영향력 아래에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들이 현질을 위주로 한 업그레이드와 보상의 반복 때문에 양산형 게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회사는 기존에 출시한 게임의 제목만 바꾸고 출시한 경우도 있어서 게임성을 논할 가치도 없게 만들고 있다.본인은 기존의 모바일 게임들을 여러 번 플레이해 봤지만, 리니지 시리즈는 처음이다. 그런 입장에서 봤을
유명한 IP를 가지고 제작하는 수집형 RPG 게임은 확실한 방법으로 해당 IP의 유저를 끌어드릴수있는 치트키 같은 게임입니다.예를들어 '포켓몬스터' IP의 경우에는 포켓몬 고 등으로 그 가치를 증명했었습니다.이번에 리뷰하고자 하는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생활 로스트 인 메모리즈'(이하 리제로)IP 는 필자는 넷플릭스에서 처음 접하였습니다.애니메이션이든 웹툰이든 만화든 영화같은 IP를 사용한 게임들은 많고 개인적으로는 그런 게임들에 대해서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왜냐면 이런 게임들은 보통 게임성 보
‘게임펍’이 배급한 ‘마이 리틀 포레스트’의 원작은 이라가시 다이스케가 연재한 일본 만화이다. 아마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리틀 포레스트’라는 제목부터 낯이 익을 텐데 임순례 감독의 2018년작이 떠올랐을 것이다. 배우 김태리가 미소 짓는 포스터가 연상됐겠지만, 이미 ‘리틀 포레스트’는 모리 준이치 감독의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으로 리메이크 되어 연이어 개봉한 적이 있었다. 이치코라는 젊은 여성이 코모리라는 산골 마을로 돌아와 자급자족하는 이야기로, 본인의 개인적인 사연은 제쳐두고, 요리에 집중하는 영화였다. 집에서 만들 수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게임빌’에서 배급을 맡은 ‘아르카나 택틱스’는 여느 모바일 게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업그레이드와 보상이 반복되고, ‘가챠 시스템’이 중첩되는 모습도 여전하지만, 전투 시스템에 색다른 변화를 시도하면서 ‘양산형 게임’ 부류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겉으로만 보면 평범한 디펜스 RPG 장르로 보인다. 영웅들을 수집, 합성하면서 키워 나가고, 여기에 카드 뽑기까지 있어서 다른 모바일 게임보다 ‘확률형 아이템’이 더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전투에 돌입하게 되면 꽤 괜찮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규칙
‘이유 게임’의 ‘크레센트’는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중에서 ‘양산형 게임’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묻지마’식의 전개 방식으로 스토리와 게임성을 모두 버린 채 그저 업그레이드와 보상이 반복될 뿐이다. 게이머가 하는 일이라고는 터치를 하면서 자동 진행 시간을 더 앞당기는 것이다.이 게임 덕분에 ‘게임성’이라는 정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다. 몰입할 수 있는 기능적 요소가 충분해야 하고, 게임 내 콘텐츠가 식상하지 않도록 폭이 넓어야 한다는 점. 반복적인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연
아이고, 리뷰 제목에 모든 스포가 다 들어가있습니다!그렇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모바일 RPG 게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기존의 양산형 자동전투 RPG게임들과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은 채 여러 의미에서 ‘예쁜’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사실 뭐, 이 게임의 대부분의 내용은 모바일 RPG를 단 한 개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이미 아는 내용일테니, 다른 게임에는 없는 신선한 예쁜 면모 위주로 풀어봅니다! 아~ 이게 그거구나! 소매 넣기 게임!사악하지는 않은 과금구조의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원류인 PC 온라인 액션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모바일 게임판에서 '명작'이라 부를만한 게임이 나오긴 굉장히 어렵게 됐다. 대형 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게임을 만들 때 '재미'보다는 '수익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비중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드러났고 그 결과로 지금의 모바일 게임은 '선수'들의 영역, 즉 P2W의 시대가 됐다. 물론 모든 게이머가 무과금만으로 그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개발사의 입장도 곤란할 수밖에 없다.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개발사 역시 땅 파서 직원들 월급 주면서 게임
말고 많고 탈도 많던 2020년은 가고 2021년이 왔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는 얼어 붙었지만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게임업계는 난데없는 호황을 맞이하였다.호황과는 다르게 대작게임들의 출시는 적었고 그래도 신규 콘솔인 PS5 와 XBOX X가 출시되어 내년에 출시될 타이틀에 기대를 더해가고 있다.오늘은 2020년도 게임인에서 다룬 많은 게임중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리뷰 5개를 선정하여 그 게임이 잘 만들어 졌든 못 만들어졌든 화재성이 있었던 게임인만의 올해의 게임 GOTY을 발표하고자 한다.5위 원신 미호요의 원신이
무려 18년 만에 새로운 넘버링을 달고 출시한 는 국내 MMORPG(대규모 다중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장르의 모든 면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할 수 있다. 의 영향력 아래 여전히 사행성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전투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PC 클라이언트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체계를 마련한 점이나 캐릭터의 커스터 마이징에서 느껴지는 수려함은 확실히 기존 온라인 게임과 격이 달라 보인다.하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동기부여가 크지 않아서 기존 MMORPG 게
의 타깃 연령층이 7080 세대라는 점은 확실해 보이지만, 게임 전개는 양산형 모바일 게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과 함께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과 해리슨 포드(한 솔로), 그리고 레이아 공주(캐리 피셔)의 젊은 시절을 CG로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순히 포장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게임을 둘러싸고 있는 스타워즈의 흔적들은 사행성 모바일 게임의 이미지를 잠시 가려주는 덧씌우기용에 불과하다. 각종 업그레이드와 보상이 마련되어 있지만,
게임에서의 1시간과 현실에서의 1시간은 체감하는 게 다르다. 똑같은 1시간이라고 해도, 게임에 몰입하면 '시간 벌써 이렇게 됐나. 빨리 가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기에 또 어떤 게임을 하는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에 따라 그 길이는 다르게 느껴진다. MMORPG를 예로 들자면, '1탐' 은 공격대의 네임드를 10마리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지만, 운이 좋지 않다면 네임드 하나의 페이즈도 넘기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다. 플레이어가 주어진 시간 동안 어떤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그 길이와 가치는 달
오늘도 어김없이 모바일 게임이 수두룩하게 출시되고 있다. 하루에도 몇 개씩 출시되는 게임들은 유명 연예인들을 섭외해서 여기저기 광고를 때리고 자신들의 특징과 장점을 어필하지만, 어디 우리 게이머들이 그런 광고에 속은 게 한 두 번인가, 이제 게이머들도 유명 연예인의 광고에 속지 않고, 게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확인해보는 게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꾸준이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고 그럴듯한 게임처럼 홍보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 오늘 리뷰할 엘리먼트9 역시 오랜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초아라는 대형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팡스카이의 MMORPG 는 일종의 ‘데드 카피’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기고 있다. 위더스 게임에서 2019년 10월에 출시한 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처럼 빼닮았기 때문이다. 게이머가 조종할 캐릭터인 ‘검객 청룡’, ‘궁사 주작’, ‘대력가 현무’, ‘도사 백호’도 그대로고, 전투 시스템 역시 카피를 해 놓은 것처럼 동일하다. 팡스카이에서는 공식 카페를 통해 의 리메이크 버전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와 동시에 그래픽과 폰트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데 NPC의 자막 부분이 조금 더 추가된 것
필자가 대학교를 다닐 때 아는 선배 한 명이 해 준 이야기가 있다. “무협은 어떤 루트를 타든 결국에는 복수로 귀결되지만, 판타지는 복수 이외에도 다룰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재밌다.” 그 선배는 판타지 소설을 출판하여 나름 인지도를 쌓아가던 중견 작가였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무협에 대한 환상과 재미가 줄어든 건 아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협소설은 대부분이 김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 현대 무협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김용은 중국문
안 좋은 의미의 중국산 RPG 게임!이터널소드M 전격 개막입니다! 이터널소드M이 오픈했습니다.처음 게임을 켜자마자 든 생각은 딱 이겁니다. 아, 이거 오지게 낚였네. 그렇습니다. 게임 트레일러에서는 무언가 서구권의 정통 판타지 게임이 생각나는 그런 무언가의 냄새를 풍기던 이터널소드M의 뚜껑을 열어보니, 막상 절 반긴것은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 너무나도 익숙한 그 무언가였습니다! 쟤도 기저귀검하잖아? 와 5성이다 또 5성이야! 등등, 수많은 게이머들의 PTSD를 건들일만한 바로 그런 종류의 게임들의 향취가 느껴졌던거지요. 혹자는 중국산
모바일 게임 대란 시대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어서 도무지 뭘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정도. 과거에는 특정 장르에서만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었지만, 이제는 전략, 슈팅, RPG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시되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게이머들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긴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너무 많은 게임들로 인해서 선택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고, 그럴 듯한 광고 때문에 제대로 된 게임을 찾아내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게임 산업이 발달하면서 단순히 잠깐 반짝 돈만 벌기를 원하는 단타형 게임들이 엄청 성행
요즘 나오는 모바일 게임들을 보고 있으면 '뻔뻔함'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뉴트로' '복고' '그 시절의 추억'의 단어로 게이머들의 감성을 건드리지만 사실 그 속엔 '최신 유행의 모바일 게임'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의 인기, 그 시절의 감성을 내세우며 게이머들에 어필하지만, 속에는 빛바랜 추억과 교묘하게 섞어놓은 과금이 덕지덕지 묻어있다. '이 게임 기억나시죠? 이번에 모바일로 만들어봤어요. 추억소환 한 번 해보세요' 인척 하지만 결국
씁쓸하지만 '양산형 RPG'는 2020년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판을 함축하는 단어다. 대부분의 모바일 RPG가 껍데기만 다를 뿐, 그 안에 포함된 콘텐츠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한때의 유행으로 지나갔으면 좋았겠지만, '양산형 RPG'의 인기는 꾸준하다. 이제는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많고, 마켓의 랭킹 순위에 없으면 어색할 정도가 됐다. '양산형' '중국산'이란 단어 자체가 굉장히 불편하고, 정이 가지 않는 게이머가 대다수일 것이다. 우선은 이 장르는 어떤 신선함이 없다. 이 카
이제는 '2G 피쳐폰'이란 물건이 어떤 것인지, '푸쉬푸쉬'나 '봄 링크'라는 게임이 어땠는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세대가 있다. 모바일 게임은 당연히 '터치'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세대들에게 '메뉴 키'와 '숫자 키'의 개념은 어색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바일 게임에도 '손맛'이 있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다. 초기와 달리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모바일 게임은 PC나 콘솔 플랫폼에 비교했을 때 그 역사가 짧다. '옛날 게임
이 리뷰에는 '체이싱 라이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내게 한국의 게임 개발자를 아우르는 단어 하나를 꺼내 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등대지기'를 선택할 것이다. 아마 많은 게이머가 공감할 것이다. 밤을 밝혀주는 등대는 강남에 주로 모여 있었지만, 판교로 옮겨갔다. 그들에겐 정말 죄송한 단어이자, 비극적인 별명 '등대지기'.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많은 등대지기가 타의에 의해 규정을 속이고, 남들을 속이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속여가며 영혼을 태우고